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어제 너무 이상하게 끊어버려서 정말 저도 초조하고 엉어유ㅠㅠ
어제랑 배경이나 사진 옷차림은 똑같아요!
겨..경수야..!
ㅈ...조조니나!!!!!!!!
흐...흐헡 찬열아...헡
아모닉 |
B심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체리밤 님, 단호박 님,누나 님,밍숭맹숭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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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있어 내새끼!
종인이와 경수는 입꼬리를 실실 올려가면서 백현이를 처다보고 나는 그런 경수와 종인이를 보고 한번 웃고 다시 백현이를 보니
백현이가 안무를 틀렸지는지 자기스스로 머리를 콩 때리곤 혀를 삐죽 내민다.
"야야야 봤냐 봤냐고!!"
"왜왜!!"
"아까 백현이가 혀 내밀었다고!!"
"아나!! 못봤어 아오!!!"
경수가 여전히 백현이에게 눈을 고정시킨채 종인이를 대충 툭툭 치고 말하니 정말로 아쉬운 표정인 종인이가
한숨을 푹푹 쉬곤 이번엔 꼭본다! 하고 다시 백현이를 처다봤다.
어린이집에서 쪼만한 아기들끼리 모여서 춤연습을 했다는 생각하니까 살짝 웃겼다.
우리 백현이가 어설픈 몸으로 선생님을 따라하는 상상을 하니까 피식 웃음이 났지만 계속 해서 백현이를 처다봤다.
백현이가 주먹을 말아쥐고 양 볼에 가져간 후 일명 '뿌잉뿌잉'을 하니 백현이와 파트너인 여자 아이는 1더하기1은 귀요미 자세를 하고
노래가 끝나자 머리 위로 하트를 하곤 커튼이 처졌다.
안돼!
"와..."
"내가...백현이의 엄마가 되길 참 잘한것같아.."
백현이네 생명나무반의 무대가 끝난후에 다음 무대인 수만잎반의 댄스 무대 후에야 백현이와 만날 수있었다.
강당에서 나와 아까 학부모님들끼리 모인 곳으로 가니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다 부모님 곁으로 보내주었고
백현이는 나와 경수,그리고 종인이를 보자 아빠!하며 내 품으로 뛰어왔고 나는 백현이를 안아들었다.
"안녕 백현아~"
"견수삼춘 또 머리 짱 길어요~"
"쉿! 엄마야 엄마~"
"히히 안녕해요 조니니 삼춘"
"안녕 우리 백현이"
내 품에 안겨서 경수의 머리 끝을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여전히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경수에게 말했고 종인이는
백현이의 볼에 뽀뽀를 쪽 하면서 인사했다.
어느정도 학부모님들이 나가시고 두세분 정도남았을때 귀여운 남자아이 하나가 들어왔다.
"루루다! 루한이안녕~"
"배켜니네! 안녕"
백현이가 내려달라며 내 어깨를 툭툭치자 나는 바로 백현이를 내려줬고 갈색머리 남자애에게 백현이는
인사를했다.
처음보는 얼굴에다가 처음듣는 이름이라 새로운 친구인가 싶어서 나도 허리를 숙여 루한이라는 아이에게 인사를 했고
내가 인사하는걸 보고 경수도 종인이도 안녕~ 하며 인사를 건내자
부끄럼을 타는건지 낯을 가리는지 고개를 푹 숙여서 몸을 이리저리 비튼다.
"귀엽게 생겼네"
"..."
"아빠 나는요? 나 백현이는요?"
"음, 글쎄~"
루한이의 엄마로 보이시는 분이 루한이를 불러 데려가고 경수가 백현이를 안아올려
어린이집 문 밖으로 나갈때즈음 백현이는 경수 얼굴을 쿡쿡 찔러보기도 하고 코를 올려세우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왜,왜그래 백현이"
"아빠랑 달라요"
"뭐가! 뭐가달라"
"아빠가 백현이 이러케 안아주면 이따만큼 높은데요 견수삼춘이 안아주면 요만큼 높아요"
백현이가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며 말을하는데 내가 백현이를 안으면 손을 위로해서 이마큼 높은대 경수가
백현이를 안으면 이만큼 낮다고 손을 밑으로 쭉 내렸다.
맞아 나랑 경수랑 키차이가 좀 있긴하지.
그걸 가만 듣고 있던 종인이가 허리를 뒤로 꺾어가며 끅끅거리면서 웃고 나도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배를 잡고 웃었다.
웃지못하는 2명, 음 정확히 말하면 웃지못하는 경수와 왜 웃는지 모르는 백현이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야야, 키큰 니가 안아라 그래 "
"아니,칵"
"그만웃어 새끼야!"
백현이를 나한테 밀면서 안으라고 했지만 웃느라고 몸에 힘이 쭈욱 빠진 나는 백현이를 못 안았고
경수는 단단히 기분 상한듯 종인이에게 백현이를 넘겨줬고 종인이는 웃느라고 나온 눈물을 닦으며 백현이를 안아줬다.
"조니니 삼춘 배아프죠?"
"백현이가 배고프시단다"
나 때문에 여장을한 경수에게 미안했고 오늘 귀엽게 재롱잔치하느라 힘든 백현이에게 맛있는 밥이라도 사줄까 싶어서
내가 쏜다! 하곤 한 갈비집에 들어갔다.
"니가 사는거?"
"오냐"
"자, 백현이 니 옆에 앉혀라"
내가 옆에있던 방석을 끌어당겨서 나와 백현이 자리에 놓고 두개를 종인이에게 던져준 후 대충 앉으라고 하자
에라이 하며 제자리로 맞춰 놓더니 종인이가 백현이를 내려 내 옆으로 앉혔다.
경수가 주문을 하고 여장을 한걸 순간 깜빡했는지 원피스차림에 아빠다리로 앉자 옆에서 보고있던 종인이가 놀란눈을 하면서 말했다.
"미첬구나 너 지금 치마거든?"
"아!"
금방 무릎을 꿇어 앉은 경수가 원피스를 당겨 다리를 가리고 나는 젓가락을 들어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백현이 입에 넣어주니 차마 다 들어가지 못한 콩나물줄기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고
백현이는 입술을 내밀었다 넣었다 하면서 콩나물을 빨아들였다.
귀여워
"아 불편해 죽겠네"
"으휴 야 아빠다리해라"
"누구 약올리냐? 치마라고"
아 아빠다리로 앉아보라고! 하며 종인이가 살짝 목소리를 높히니 경수가 당황한듯 아무말 하지않고 아빠다리로 앉았다.
그러자 종인이가 헛기침을 하며 입고있던 검은색 코트를 벗어 치마입은 경수의 다리에 덮어줬다.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종인이를 알고있는 나는 놀란듯이 종인이를 처다보자 종인이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아, 뭐 더운데 벗어놓을때가 없어서 그냥.."
"참내"
"우..우리 백현이 많이먹어"
괜히 쑥쓰러운지 백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젓가락으로 두부를 반으로 갈라 좀 작은 크기로 만들어 백현이 많이 먹어 하자
백현이는 입을 벌려서 아무말않고 받아먹었다.
오물오물 잘도 씹는 백현이를 보고 볼을 살짝 고집은 후 경수를 보니
입꼬리가 들썩들썩하는게 종인이의 배려에 좀 감동 받았나보다.
얼마전부터 느낀건데 저 둘이 진짜 뭔가 있다.
"갈비 나왔습니다."
"오예 야 김종 니가구워"
"아왜!"
"경수는 여장 나는 밥 사고 백현이가 구울까?"
나는 그렇지? 하며 백현이를 처다보자 응~ 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종인이는 못이기는 척 집게와 가위를 들어
갈비하나를 불판으로 옮기고 맛있는 소리에 맞춰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배가 고팠던 백현이는 종인기가 굽는 고기에만 집중했고 그런 백현이에게 경수는 콩나물과 오뎅 등을 입에 넣어줬고
백현이는 그럴때마다 오물오물 잘도 씹어먹었다.
"견수삼춘두 아~"
백현이가 숟가락에 콩나물 대가리 두개를 올려서 경수에게 내밀자 경수는 몸을 앞으로 당겨 백현이의
숟가락에 담긴 콩나물이 백현이의 손에 의해 위태위태 흘릴것 같아서 손을 백현이 쪽으로 가져다댔는데
"야! 도경수"
"아..아뜨거..아씨.."
종인이가 순간 큰소리를 질렀고 종인이 막 구워진 고기를 들고 자를려는 순간 거기에 경수의 손가락이 디었고
백현이도 종인이의 큰소리에 놀랬는지 큰 토끼눈을 하고 종인이를 처다봤고
나는 손가락이 딘 경수와 백현이를 번갈아보다가 백현이가 들고있는 숟가락을 받아 들어 상에 올리고 백현이를 안았다.
"야, 괜찮냐?"
"아 좀 조심 좀 해라 좀"
내가 먼저 경수에게 물어보니 경수는 딘 손가락을 만지며 입으로 후후 불었다.
종인이가 걱정어린 목소리로 타박하자 경수는 입술을 씰룩 거리며 종인이를 처다봤고 나는 놀랐을 백현이의 등을 토닥토닥 거리며
백현이를 내 무릎에 앉혔다.
"백현아 많이 놀랬어?"
"요기가 콩콩거려요"
놀랬는지 심장이 콩콩거린다며 손으로 왼쪽 가슴을 가리켰고 나는 손을 대보니 조그마낳고 빠르게 콩콩거리는 백현이의
심장박동을 느낄수 있었다.
그나저나 경수 많이 디었나...걱정되는 마음에 경수를처다보니 종인이가 경수의 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연신 아씨거리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수를 처다보고 나는 종인이가 대충 던져둔 고기를 듬성 듬성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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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카디 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경수 손디었쪙 흙흙 ㅠㅠㅠ
그나저나 종인이가 코트로 다리가려주는거 참 좋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