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웬디를 의자왕으로 만드려고 했는데....ㅎ....ㅎ....사실 의자왕 만들거임.
루덕구가 행쇼할 기미를 보이고, 알파오메가의 웬디는 아직 행쇼도 못한...바보라는걸 깨달은 작가
20편 기념으로 남주를 정해야겠다. 라고 판단. 투표를 시작하지.
그렇지만 남주가 정해졌다고 해서, 바로 행쇼하는게 아니라는 사실 기억해주어.
행쇼후에도 웬디의 의자왕을 향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수정수정!!!!!!!!!!!!!!!
나 뭐야. 오 ㅐ 어떻게 종인이를 빼먹을 수 있지. 나년.......나년!!!!!!으허허허허허허ㅓㅇ.......
종인이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 나는, 두표의 패널티를 드립니다.
0이 아닌 2로 시작하는 거에요. 흡....종인이를 투표하실 분들 곧 올라올 다음편에...투표해주세요...흡...특별편이니까
알파오메가 공학 20
눈가에 햇빛이 내리쬐는게 느껴졌다. 으음- 힘이들어가지 않는 몸을 일으키려 눈을 찡긋하고 감았다가 뜨니, 코 앞에 내 허리를 잡고 제 몸에 끌어당겨 밀착하여 잠을 자고있는 루한이 보였다. 아,어제 욕실에서 바로 잤구나. 그럼 루한이가 뒷정리 해준건가.....아 부끄러워 눈을 깜빡이다 나체로 붙어있는 몸이 부끄러워서 몸에 힘을 주어 빠져나오려고 했다.
"...................."
옷이라도 입어야 겠는데,,, 루한이 내 허리에 감은 팔을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의외로 힘이 세....아.....어제도...그래 힘이 세구나 루한. 왠지 엄청난 사실을 안 것 같다. 뭐.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알게 된 기분이랄까? 푸흐 어제일을 생각하면 할수록 부끄러웠지만 저번 민석이와 있을때와는 조금 덜 부끄러운 것 같다. 아 점점 익숙해져가는 건가..그럼 나중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날이 올까? 상상만으로도 어색하다. 그래도...내가 점점 변해가는 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내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은 얘네들이랑 점점 같은 일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니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웬디야"
"아 루한..일어났어? ....그냥 ㅎㅎㅎㅎㅎ"
"읏챠. 그럼 모닝샤워 하러갈까~ 오늘 학교가지말까 그냥? 응"
아,내려줘 루한아 라고 말하는 나를 무시하고 루한은 흥얼거리며 나를 안아 욕실로 데려갔다. 몸에 힘 하나도 안들어가잖아 라고 말하면서 차오르는 따뜻한 물에 나를 꼭 안고 들어가 앉은 루한은 다시 오늘 학교 가지 말자 웬디야아 라면서 칭얼거렸다. 어제와는 달리 다정한 손길로 나와 자신을 씻겨나간 루한은 샤워가 끝난 후 샤워가운을 입혀주며 또 나를 안고 욕실을 나섰다.
"좋았나봐 둘이?"
어 민석이다....욕실을 나서니 언제 도착했는지 교복을 갖춰입고 침대에 걸쳐앉아 우리를 바라보며 말하는 민석이가 보였다. 왠지 죄책감느껴진다...아..나 어제 루한이랑 관계맺었지...근데 민석이랑도...아 나는 왜 페로몬 향기에 쉽게 이성을 잃는지 모르겠다. 뭐, 민석이랑은 페로몬에 취하고 후에 좋아서 했고, 루한이랑은 먼저 하고 싶어져서 했지만 후에 페로몬향기에 심취해서 더 흥분했.............어찌됬든 둘 다 페로몬이 많은 영향을 끼친건 분명하다. 그러고보니, 민석이랑 루한의 페로몬 향기는 분명 다른데 어딘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뭐랄까 위험하지만 가지고 싶은 그런 느낌? 그런 향기가 언듯 나는 것 같다 둘다.
"황홀한 밤이었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음......................"
"뭐 됐어. 그렇지만 다음은 나야 웬디야 알겠지?"
기대고 있던 루한에게서 울리듯 크게 웃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 다음 민석이가 한 말에 다시 웃음을 멈추었다. 아 민석이가 온 걸 보면 등교할 시간인데..
루한에게서 내려온 나는 침대위에 있는 여자 교복을 입고, 빨리 학교에 가자며 재촉했다. 그러니 루한이 툴툴거리면서 와이셔츠는 내가입혀주고 싶었는데 라는 말을 하며 나와 마찬가지로 옷을 입혀주었고, 민석은 내가 교복을 다 입자 머리 말리자며 어느새 손에 든 드라이기를 틀며 손을넣어 간지럽게 말려주었다.
그리고 루한의 집에 나서면서 서로 자기차를 타고 가자고 투닥거리는 바람에, 결국 내가 민석이가 타고 온 차를 타고 다 함께 가자고 말했다. 민석이가 타고 온 차가 있으니 루한이네 기사 아저씨가 움직일 필요 없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치, 우리집 차도 좋은데...김민석네 차보다더 좋은데..."
"....아......나는.......그냥......."
"차가 좋으면 뭘 하냐. 너보다 내가 더 좋다잖아 "
"진짜야? 응? 그럼어제도 싫었어 응?"
"당연한걸 뭘 물어. 내가 너보다 더 잘한다니까 쯧 그러니까 그만 포기하고 떨어져"
"너한테 안물었어 "
"어....나는 그냥......어제 좋았는데.....그러니까 어.....이미 민석이네 아저씨가 오셨으니까....기름낭비하지말고 같이가자고 한건데......어....
내말은 그러니까 어제 좋았다.....그렇다고 민석이 네가 못한건 아닌데 그러니까.....둘 다 좋다는.....음........"
얘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직설적으로 하는지. 내가 말리려고 입을 뗐는데 도저히 아무렇지않게 말하기는 무리다. 무리.
그런데 무슨 말이라도 들려와야 하는데 고요해진 차 안이 이상해서 고개를 들었더니, 루한이와 민석이가 나를 보며 웃고있었다.
"아아 그러면 다음에는 나랑 김민석이랑 같이할까 응? 그럼 누가 잘하는지 알 수도 있잖아"
"야 너랑 웬디를 나눠가질 마음 없거든? 꺼져"
"..........................."
뭐라는 건지 못들은 척 해야겠다 루한이 말은.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여 반에 들어갔다. 다른반인 민석이는 괜찮다면서 반까지 따라 들어왔고, 루한은 불만스러운 듯이 입을 삐죽였다가 반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굳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모여 얘기하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는 종인이와 진리,백현,세훈이와 종대가 있었다.
"어, 왜 다 여기 모여있어?"
"몰라서 물어 김민석?"
"나는 .....너희가 무슨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진리의 말에 민석이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무슨 소리하는거지?
"웬디야, 이리와 거기 있지마"
"............왜?"
루한이와 민석에게서 빼내오려는 진리의 모습이 이해 할 수 없었다.
"걔네가......"
"걔네...위험하다고 했잖아. 거기 있지마 우리랑 같이 있어"
거짓말, 거짓말 하지마 어제 아무것도 몰랐다면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너희한테 갔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아니야
어제 옥상에서 그런 말을 하고 나 위하는 척,걱정되는 척 하지마
"아니, 모르겠어 나는. 민석아 다른애들이랑 무슨 일 있었어?"
내가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루한이랑 민석이 뿐이야
"글쎄...내가 어제 보낸 문자때문에 그래? 뭐...어제 웬디 네가 루한이네서 자고 온다는 말을 했는데 뭐..."
"내가 김웬디한테서 떨어지라고 했잖아. 그랬더니 뭐? 그럴일 없을거라고?..."
"이리와 웬디야"
탁-
"내 몸에 손대지마.얘들아"
".........뭐.......왜그래 웬디야"
"나야말로 너희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나는 너희 좋은애들인지 알았는데 ...지금 배신당한 기분이야"
"..........김민석 김루한이 뭐라고 했어"
"얘네가 나한테 무슨말 하면? 그게 무슨상관이야"
"네가 뭔가 오해하고 있는것 같아..........김민석이랑 김루한 말 믿지마"
"뭐?"
"김민석이랑 김루한은 안돼 웬디야 걔네 위험해. 너한테 무슨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거짓말이야"
".........너희 실망이다........민석이랑루한이는 나한테 아무말도 안했어. 그리고 나는 너희가 왜 이러는지도모르겠고, 그런데..
민석이랑 루한이한테 나한테 떨어지라는 말 했어? 언제? 왜 나는 모르고 너희들끼리 그러는거야?......나는.....루한이랑 민석이보다 너희가 더 못미더워"
사실 알고있어. 나는 이방인취급했던거 다 들었어 옥상에서. 아마 내 편을 드는 민석이랑 루한이때문에 .....루한이나 민석이한테 말 하는 것보다 ....나를 끌어들여서 떨어뜨리게 하려는 거겠지.........잠시나마 내가 오해였었나 싶었어. 집을나서고 학교에 가면서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학교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 일어난 후에는 애초에 오해따위는 없었다는걸 알았어
지금 내 앞에서 민석이와 루한이 한 얘기는 다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백현이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애초에 루한이랑 민석이는 나한테 아무말도 안했어. 말은 너희가 했지.
그리고 그건 거짓말일리도 없고. 왜냐면 내가 직접 듣고 봤으니까.
"그러니까 더이상 나랑 루한이 민석이 떼어놓으려고 그렇게 애 쓰지마얘들아"
이 말을 하고는, 오늘 우리 봉사수업있는 날인데 라며 손을 이끄는 민석이를 따라 교실을 나왔다. 그리고 루한이도 따라 나왔다. 나 선택수업 바꿨어 봉사수업으로 그러니까 같이가자 라면서손을 붙잡아왔다. 사람이 저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처음 겪은 일이라 그런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학교에 또 소문 나겠지. 우성유전자들끼리 싸웠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루한이와 민석이에게밖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미안했고, 내 곁에 있어주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다.
"정말 고마워 얘들아.."
"응 ? 뭐가?"
"그냥....사실 어제..."
"웬디가 우리가 옥상에서 하는말 들었대"
"아...정말....?..........너무 신경쓰지마 웬디야"
"나랑 민석이는 누가 뭐라해도 네 옆에 딱 붙어있을거니까"
"그렇지. 힘든 일 있으면 우리한테 말하고. 좋아해 웬디야"
"시발. 왜 갑자기 고백이야. 나도 좋아해 웬디야 엄청엄청나게"
"푸흐.....그래 나도 너희 둘 다 좋아해"
차안에서 무슨일이?
학교에 도착할 때쯤 루한이 꺼진 폰을 켰다. 폰이 켜지자 띠링띠링 거리면서 많은 진동과 벨이 울렸다.
"어....중요한거 아니야?"
"아니...전화 아닌데...문자 왔는데...그게.......이건.....봐야될거 같다 이것봐 웬디야"
루한이 문자메제지함을 열어 띠링띠링거리던 벨소리가 무엇을 뜻했는지 보여주었다.
[김루한, 웬디 너희집에서 자? - 세훈]
[미친 새끼 웬디 건들지마.너랑 걔는 출신이 다른거 기억해라 - 종인]
[김웬디. 적응못하고 우리 세계에서 떠날 애야. 괜히 건들지마 일 복잡해 지게 만들지마 -종대]
[지금이라도 그만해. 안그러면 우리 가만히 안 있어 -진리]
[웬디한테 쓸데없는말 하기만 해봐 -백현]
이게무슨.....멍하니 문자함만 바라보는 내가 이상했던지 민석이가 폰을 뺏어가 보았다. 그러더니 나한테도 이러더니 김루한한테도 이러네....라고 중얼거렸다. 너한테도 이랬어? 라고 물으니, 응......왜 이런말 하는지는 모르겠는데...뭐.....그래...라면서 얼버부렸다.
그리고 웬디는 모르는 루한과 민석이 보낸 단체문자.
[어쩌지 이미 뭐 했는데. 미안 -루한]
[하려면 해 보던가. 잘 해봐.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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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갈비찜 ♥젤컹젤컹♥맘도둑♥비타민♥뿌요정♥간장♥이미지♥테라피♥도라에몽♥래설래설♥초콜릿무스♥피터팬♥루루♥민트♥레드 ♥조화 ♥연 ♥텐더 ♥망태기 ♥띠용띠용 ♥
투표는 하셨나요. ㅎ.ㅎ.ㅎ.ㅎ.ㅎ.ㅎ.ㅎ. 행쇼는 그저 웬디에 향한 안타까운 작가의 표현일뿐. (사실 알파오메가가 매화 불막을 달까봐 걱정을한 작가)
계속 짐정리를 하다 정신을 놓았나. 왜 글이 이렇게 써졌지. 라고 생각하지만 인티에글을 올립니다.ㅎ
알파오메가가 처음에는 가벼운 글이었는데, 루덕구만큼이나 가벼운 글이었는데, 불막이 달리면서 fail. 점점 진지하게 글의 분위기가 변해간다.
초심을 잃었나 걱정한 작가. 내 정체를 아는 친구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냥 계속 불막을 달라는 말만 들었을 뿐.불막을 원하는친구를 뒤로하고. 그냥 진지글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결론은 불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
그리고 곧 돌아올 불막 _txt.
많이 참았다 백현이. ver
or
타이밍이 좋지않아 키스 못했었던 종인이. ver
or
나에게는 기회도 오지 않았었어 세훈이. ver
or
향 없다고 흥분 안되는건 아니잖아. 나한테는 테크닉이 있어 종대.ver
or
누가 더 기분좋아? 민석이 루한이. 3p ver.
어허헣허허 메모장에 있는 아이들. ver 뭐를 쓸지 고민중. 자 자비로운 독자님들 행쇼투표와는 다르게 댓글로 그대들의 마음을 알려주오.
아. 깜빡했네.마지막 선택지는
저 불막을 누구 눈에 붙이란 거지? 난 다 느끼고 싶다.위에 있는거 다 써라 .ver.
그렇다면 전 이만. 많은 투표 기다리겠습니다. 안녕. 암호닉여러분 독자여러분 애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