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꼬여버린 실타래 경수야 너 돈필요하댔지? 응 왜? 어.. 그니까 변백현 집에 사정이있나봐 몇달동안 신세지고 한달에 꼬박꼬박 돈 주겠대. 변백현이...? 돈이 급하게 쓸곳이 있어 이리저리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시도해보았지만 이미 아르바이트생이 있다는 말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참이었다. 돈을 쉽게 벌수는 있겠지만 변백현과는 불편할것같아 싫다고 대답을 하려던 참에 멀리서 변백현이 다다다 뛰어왔다. 박찬열!!나 어떡해? 어 조금만 기다려봐 얘기하는 중이야 어떻게 할꺼야 경수야? 아...난 괜...찮아 바로 앞이라 싫다고 대답하기도 뭐 해서 어처피 변백현이 먼저 거절할거라 생각한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괜찮다고 말을 해버렸다. 변백현 어떡할거야?도경수는 괜찮다고 하는데? 어?...그니까...어..어... 아.그러면 나중에 말해줘. 나 빨리 수업들으러 가야해서. 박찬열과 변백현에게 등을 지고서 발걸음을 빨리하며 걸어가는 도중 뒤에서 이상한 비명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다. 뒤를 돌아 들어보니 왜 자기한테 말도 안해서 이렇게 만드냐는 내용을 반복하면서 소리지르며 날뛰고 있었다. 사실 변백현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이유는 내가 변백현같은 부류를 가장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기 초반에 변백현이 말을 걸어도 무시 하기를 몇번 이제 자신도 슬슬 짜증이 나는지 뒤에서 킥킥거리기 일쑤이며 언제는 수업이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눈도 안아픈지 계속 째려보기만을 했었다. 변백현은 나를 미워하는것이 아니였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걸어갔다. 변백현은 나를 싫어한다. 그리고 나또한 변백현을 싫어한다. 나 왔어용ㅎㅎㅎㅎㅎ 이상한점 있으면 말해줘요!!수정할께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