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대로 말해. 친구사이는 그래?"갑자기 집앞으로 찾아와서는 친구사이는 그렇냐니.지호는 갑작스러운 경의 태도에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뭔 말이야.."내 대답이 끝나자마자 경은 속사포로 말을 내뱉었다."사귀자니 조건이나 매력이 좀 덜해? 나 좋다며. 내가 츤데레 생활마감하고 부끄러운거 참고 먼저 대쉬했잖아. 근데 왜 갑자기 변하고 그래. 문자해도 아무말 없구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고 니가 넌센스퀴즈야?!?!"경이 귀까지 뻘개져가며 다다닥 내뱉고는 뒤를 휙 돌아서는데, 지호는 그런 경을 보며 웃음지었다."..나 싫어하는지 알았어."지호의 조용한 대답에 경은 빠르게 뒤를 돌아봤다."내가 왜??"경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자"전화하면 맨날 구박만 하구..뭐 해도 튕기기만하구.."입을 삐죽이며 대답하는 지호였다....친구, 그것도 8년 친구였다. 서로 볼거 안볼거 다 공유하며 지내온, 말그대로 불알친구였다. 하지만 몇년전서부턴가 지호의 가슴 깊숙히에서는 우정과는 조금 다른 감정이 싹텄다.사랑, 참 오글거리는 말이긴 하지만 분명 그러한 감정이였다.몇년을 끙끙댔을까, 결국 지호는 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후회했다.언제나 쿨하고, 편하게만 대하던 경이 조금씩달라졋다. 무슨말을 하면 자신의 눈을 쳐다보지 않았다.그래, 한마디로 어색했다.그래서 지호는 스스로 경에게서 점점 멀어져갔다.그러기를 몇주, 이렇게 경이 찾아온것이다..."너 어장관리하냐?"경의 질문에 지호는 무슨말이냐며 깜짝놀래 대답하려다갑작스럽게 입을 맞춰오는 경에 말을 꺼내지 못했다."...너.."꿀꺽-누구의 것인지 모를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금 부끄럼 섞인 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앞으로 나 피하지마. 우리 오눌부로 애인사이니까.".........어휴 손발이.....ㅋㅋㅋ...멘브듣다 써봣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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