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 너무 늦어서 미안 ㅠㅠㅠㅠㅠㅠㅠ
딴말하지 않고 바로 썰 풀게!!ㅎㅎㅎㅎ
근데.. 이미너무많은썰이 나와서 ㅋㅋ 무슨썰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당 ㅠㅠㅠ
음.................. 이건진짜 짧은얘기인데 ㅋㅋ
한번은 평일에 매니져님이 보건증을 가져오라고 하셨나.. 아무튼 근무가아닌데 매니져님만나러 점포에 간적이있어!
우리학교 빨리끝나는편이라 내가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매니져님이랑 얘기 조금하다보니까 다른알바생들이 학교끝나고 출근하더라구ㅋㅋ
슬슬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시끄럽길래 돌아봤더니..
백현오빠 종대오빠 세훈오빠가 출근하고있더라고ㅋㅋㅋ
정확히 얘기하면 세훈오빠만 출근인데 백현오빠랑 종대오빠는 그냥 따라와서 양념감자먹고ㅋㅋ 손님코스프레ㅋㅋㅋㅋㅋ
오빠들도 학교 끝나고 왔는지 교복입고 있었는데.. 백현오빠...
약간 갈색이랑 아이보리 이런톤 교복인데 교복바지에 셔츠에 넥타이매고 패딩만입었는데.... 왜잘어울리는거죠ㅠㅠㅠㅠㅠ
사실 교복입은 백현오빠 몇번보긴봤는데 자세히본건 저날이 처음이였던거같아ㅋㅋ
오빠의 교복에 또 혼자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백현오빠랑 종대오빠가 나 발견하고는 "어? 징어네? 근무야??" 하면서 인사하길래 "아 아뇨! 볼일있어서 왔어요!"라고 했더니
"그래?ㅋㅋ 그럼이리와! 뭐먹을래 오빠가사줄게! 근데 그거 교복이야?! 처음봤네! 이쁘다! 잘어울린다!"
라고 하는데...
빈말이라도ㅠㅠㅠ 웃으면서 다정돋게말하니까 ㅠㅠㅠㅠㅠ
나징은 또 그저 광대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진짜.. 요리를 해서그런가... 섬세한면이있는거같아
남자들은 머리스타일 바뀌고 옷스타일 바뀌고 이런거 잘 모르는 경우도 많잖아..
우리 아빠랑 동생이 그런스타일이라... 다 그런줄알았는데..
그런것도 바로 캐치하는것뿐만아니라 저렇게 칭찬도 아끼지않음..ㅎㅎㅎㅎ
암튼 저날 오빠가 사준 아이스라떼들고ㅋㅋㅋㅋ 종대오빠랑 백현오빠랑 셋이 주변한바퀴돌다가 집에왔어ㅋㅋ
아진짜 짧네..ㅋㅋㅋㅋ
음 또 다른썰은......
아,우리점포에.. 이상한 손님 많다고 했던거 기억나나??ㅠㅠㅠ
하루는 거의 나 퇴근시간이 다 되갈때 쯤.. 손님도 거의 없던 시간에
어떤..... 비비만 하얗게 바른...이상한남자가 버거세트 포장으로 주문을해서 난 그걸 주문받고 챙기고 있었어
근데 막.. 그 계산대 앞에 막기대서... "학생이에요? 일힘들죠? 몇살이에요? 난 몇살인데 전화번호가 뭐에요?" 이러고 있는거야;;;
내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번호를 묻는게아니라...... 그냥 그자리에 누가있었어도 그랬을..그런.. 말그대로 찝쩍...이지..ㅋㅋ
처음엔 ㅠㅠㅠ "아;;네^^.. 네^^;;" 이러고 있었는데..ㅠㅠㅠ 자꾸막 얼굴들이대고ㄷㄷ 손만지려고하고ㄷㄷㄷ
진짜 솔직히 좀무서웠는데 ㅠㅠㅠ 뭐 소리를 지를 수도없고;; 진짜 눈만굴리고 있었음 ㅠㅠㅠㅠ
근데 그때 도경수오빠라고.... 다른오빠들이랑 동갑인데 빠른이고 다른점포에서 일하다온 그런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가 마침 내 바로 등뒤에서 자제정리를 하고있었거든ㅋㅋㅋ
다들었는지 힐끔힐끔보다가 자꾸 터치하고 이러니까 일어나서 "무슨일이세요. 제 여자친구인데 무슨일이세요" 라고 시크하게 한마디함..ㅋㅋㅋㅋㅋㅋ
다행히 그 남자는 "아.." 하더니 챙겨놓은 버거들고 가버렸고..... 오빠한테도 고맙다고하고ㅋㅋ 오빠도 시크하게 다시 자제정리를 하는데....
김종대오빠랑 오세훈오빠는....진짜 어디있다가 나타났는지...
저거만 듣고는 그때부터 나 볼때마다 "경수 여자친구아냐^^", "경수여자친구안녕!"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
딱 초딩들처럼 진짜 말끝마다 저소리하고;; 괜히 한번씩불러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니까 별거아닌일이 별일이 되는 거같이..ㅋㅋㅋㅋㅋ 오죽하면 매니져님이 진짜냐고 물어보심ㅋㅋㅋㅋ 어휴내팔자야ㅋㅋㅋㅋㅋ
사실 저런일이 진짜 많아서;;; 경수오빠나 저번에도 말했듯이 찬열오빠가 나뿐만아니라 여자알바생들 많이 구출해주는지라
나야 딱히 변명할 필요도 없는 소재라고 생각하지만...
경수오빠는... 괜히 나 도와줬다가.... 혹시 기분 나쁠수도있잖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왜그러세요..."하며 최대한 반응을 안하면서 자제시켰는데도.. 저오빠들은 그저 건수하나잡아서 몇일을 저러고 다닌거야ㅋㅋ 초딩이여..ㅋㅋㅋㅋ
암튼 몇일을 그래서 포기하니까 점점 흥미를 잃었는지 빈도는 줄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한번은 또 매니져님이 행주만빨고 퇴근하라고 하셔서 기쁜마음으로 주방을 가니까 또
백현오빠 혼자 기대서 핸드폰보고 있다가 나들어오니까 "오!"이러면서 또 인사하고ㅋㅋ
나는 열심히 행주빨고있는데 백현오빠가 눈은 핸드폰에 고정하고 사소하게 말거는거야ㅋㅋㅋ 난또 다 대답하고 있고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갑자기
"근데 징어........ 경수여자친구라며? ..ㅋㅋㅋㅋㅋ 경수가 그렇게 좋았어? 오빠보다 좋았어? 응?? 오빠가 널어떻게키웠는데!!!ㅋㅋㅋ"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인건알지만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그러니까 또 당황해서
"...아 또....오빠까지 왜그러세요..ㅋㅋㅋ 아닌거아시잖아요ㅋㅋㅋ 그리고 오빠가 짱이져! 변백현오빠가짱이다!! 와!!" 이러니까
"그치? 오빠가 짱이지??"
이러면서 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참ㅋㅋㅋㅋㅋㅋㅋ짱이라는 말을 진짜 좋아하는거같아 ㅋㅋㅋㅋㅋㅋ
또 오빠가 짱이라고 하면 다풀리는거같음 ㅋㅋㅋㅋ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백현오빠 뿐아니라 다른 언니오빠들이랑도 일하면서
해도 바뀌고 개학도 하고 내밑으로 알바생들도 많이들어와서 쓰레기통청소나 화장실청소는 더이상안해도 되고ㅋㅋ
점장님이랑 매니져님이랑 언니들이랑 나 진짜 좋게 봐주셔서 시급도오르고!!
수정이랑은 따로 카톡도하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할정도로 친해졌어ㅋㅋㅋㅋ
그리고
백현오빠는 변함없이 설레고.. 얄미운데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날부터인가 백현오빠가 안보이는거야.
난 주말알바고 오빠는 보통 평일에 많이 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다음주 근무표를 보니까 오빠이름에 아예 X표시가 되어있었어
저 때 또 취업나가는 언니들이... 또 취업준비한다고 많이 관두던 때였거든
그래서 오빠도 취업때문에 그만뒀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카톡보내볼까 하다가도 백현오빠랑 따로 카톡하는 것도 아니였구;; 뭐라고 보낼지도 모르겠고;;
한편으로는 오빠랑 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인사도 없이 가버린거에 대해서 서운하기도 하다가.. 또 생각해보니까.. 내가뭐라고..이런생각도 들고 ㅋㅋㅋㅋ
그렇게 오빠가 없어진지 한달정도 지나던 어느날... 평일에 한번 근무나간적이있거든
일하는데 갑자기 손님이 같은타이밍에 막 밀려들어와서 정신없이 계산하고 있는데...........
멀리서 백현오빠가 딱 들어오는거야!
핸드폰하면서 들어오는데 나름 진짜 반가워서 오빠한테 눈도 못때고 보다가 오빠가 고개들었을때 고개인사하면서 "오빠! 안녕하세요!!" 했는데......
안녕하세요에 하 쯤에서 그냥 사무실로 슥 들어가버림...............
사실 오빠가 먼저 인사했으면 인사했지 저렇게 모른척 지나간적은없으니까 '으응..?' 같은 느낌이였는데
일이 바쁘다보니...ㅠㅠㅠㅠㅠ 다시 막 버거 주문받고 챙기고 하느라 정신이없었어ㅠㅠㅠㅠ
한꺼번에 들어오다보니 손님들도 한꺼번에 빠졌는데 바쁜타임지나고 정신차리고보니까
오빠는 이미가고 없었음
그리고 그게 오빠의 마지막모습이였고
나는 그뒤로 조금 더 하다가 여름방학전에 그만두게 되었어ㅋㅋㅋㅋ
한달정도 쉬다가 이번에는 일반음식점에서 알바를 하게 됬는데!
처음에는 사장님이 고등학생이라고 안쓰려고 하셨다는데.. 요즘은 사장님이 나 엄청이뻐하신다ㅋㅋㅋㅋㅋㅋ
언니들한테 일을 좀 잘배우기도했고... 언니들이 워낙..스파르타여서 ㅋㅋㅋㅋㅋ 뭐든 척척 알아서 일하는 습관이있다보니
어디가서 일못한다는 얘기는 안듣는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6개월정도 지나다보니 서로 바쁘기도 하고
롯데리아 사람들이랑은 자연스럽게 연락도 안하게 되고 찬열오빠랑 수정이랑만 페이스북 댓글정도로만 가끔 안부뭍는정도가 되었어ㅋㅋ
그리고 백현오빠는 원래 페이스북도 계정만있고 관리는 잘안해서.... 가끔 다른 언니오빠들 태그에 있는정도..ㅋㅋㅋ
따로 연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어..
사실 그전까지 백현오빠는 나한테 그냥 아이돌같은존재랄까.. 보고있는거만으로도 만족하고 같이있으면 재미있고 힐링되는!!ㅋㅋ
오빠한테 설레면서도 .. 어감이 이상하지만 오빠랑 어떻게 해보겠다 이런생각을 가졌던것도 아니고ㅋㅋㅋ 그냥 좋은 오빠라고 생각했음!
그것보다... 설레면서도 그게 설레는지도 몰랐던거같아ㅋㅋㅋ
근데 그게 이제 생각해보니까 내가 오빠를 좋아했던거지....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면 오빠에 대한 좋은 기억밖에 없으니까 풋풋한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빠를 못본지 거의 1년이 지나던 어느날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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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오늘도 돌아온쓰니라이트에여!!
먼저ㅠㅠㅠㅠ 너무 늦게 온것같아서 죄송해용 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한줄쓰고 하루지나고 한줄쓰고 하루지나다보니 늦어져버렸어요 ㅠㅠㅠㅠ
게다가..다음글은 더 좋은 글로 돌아올께요 라고 또 그랬는데 ㅠㅠㅠㅠ 어휴..ㅋㅋㅋ 진짜..큰일이에요 ㅠㅠㅠ
오늘도 그저ㅠㅠ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ㅠㅠㅠㅠ
항상 감사드리구요!! 감기조심하시구 *0*
제사랑을 가득가득 드리면서 ㅎㅎㅎㅎㅎ 다음편에서 또 뵈어용!
암호닉^0^
음란면님,만두님,몽땅내준형님,제스님
++ 몽땅내준형님 ㅠㅠ 지난편에 닉네임을 잘못달아서ㅠㅠㅠ 급히수정했는데 죄송하다는말씀을못남겨서 요렇게남깁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