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복근에 뺨 부비게 해 주겠다던 약속 지켜내려 입술 시퍼래질 때까지 10 키로 뛰기, 알코올 치매 초기 증상 겪고 있지만 네가 한 행동과 말들을 깜빡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머리만 대면 자는 새끼라 꾸벅꾸벅 졸다가도 물 쏟아 이불 젖었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 무릎 꿇고 답장 하기, 쪽 〈 이런 음성 상징어 자동 뮤트하는 손가락 달고 다니는 상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친의 뽀뽀해 줘 한마디에 무너지기
무슨 질문 받으면 귀찮아서 "그냥 ㅆ발아" 했던 과거의 송은석...... 본인이 궁금한 것에 납득할 만한 답을 듣기 전까지 은근히 집요함을 보이는 여자 친구 만나고는 알아서 이유를 설명하고 있더라
모든 것에 타당한 이유가 필요한 건 맞지만 너로 내 모든 이유가 설명되는 걸 뭐 어떻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