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저기 혹시 양아치세요? 양아치 처음보는데 악수 한 번만요 5
일단 난 그 펑키한 오빠를 따라가서 자리에 앉았음.
자리에 앉아마자 느껴지는 시선들ㅋ 따가웠지만 괜찮았음 워낙 욕을 많이 먹고 자란 터라ㅋㅋ..
내 앞 자리에는 하트또라이가 앉았는데 김종인은 울상을 짓더니 결국 내 옆에 앉음.
뭐 김종인도 사실 상 나 없으면 찐따임ㅇㅇ...
그렇게 두 찐따는 양아치 세명과 밥을 먹게 되었음.
아니 저 새끼들은 밥 먹는데도 빛이 나네... ㄸㄹㄹ.. 난 되게 쳐묵쳐묵해서
3일 굶은 돼지 같아 보이겠지..? 쿡..★
김종인은 경악하듯이 내 먹는 모습을 쳐다보았음.
"와 진짜 인간문화재다.."
쪽팔리잖아 개새끼야^^;;
내가 뭐 이렇게 먹는 거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새삼스럽게ㅋㅋㅋ
그러나 김종인 뿐만 아니라 하트또라이를 제외한 두 명은 나의 먹는 모습을 계속해서 감상함.
아 진짜 사람 밥먹는데 쳐다보면 체한다고 쒸빨!!!!!!!!!!!!!!!!!!!!
(하지만 나년은 의지의 한국인이기 때문에 존나 다 쳐먹음ㅋ)
열심히 밥을 마시고 나와서 배가 출출해서 매점으로 향했음.
근데 뒤에서 누가 계속 수군수군댐. 나년은 병신인증 하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뒤를 돌았음. 근데 양아치 3명이 있는 거임.
뭐 나한테 볼 일이 있나 싶어서 물었음.
"뭘 그렇게 쳐다봐요?"
말투가 매우 띠꺼웠겠지만 상관 없음 나랑 저 사람들은 몇 번 보고 말고 할 사이도 아님ㅋ
내가 뭘 쳐다보녀고 묻자 저 쪽에서는 또 다시 빵터짐.
뭐임? 날 멋쟁이 희극인으로 보는 거임 뭐임? 맨날 나 보면 웃으니까 나년도 짜증!!!!!!!!!
이 나긴 개뿔. 같이 쳐웃음. 존나 나년은 뭐 때문에 웃는 지도 모르는데 그냥 같이 웃었음ㅋㅋㅋㅋㅋ
아마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면 왠 또라이 4명이 쳐웃는다고 할 듯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분 48초간 미친 듯이 웃어댔는데 아 맞다.. 나 김종인 잊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나년 병신인증;; 웃는 다고 친구를 잊음ㅋㅋㅋ 지금 쯤 이미 김종인 삐져서 나랑 말 안해줄 듯
그나저나 저 새끼들은 뭐가 좋아서 저리 쳐 웃는지 궁금했음.
"저기요 근데 뭐 때문에 웃은 거임?"
헐 쉬빨 나도 모르게 음슴체를 써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골때린다 쟤ㅋㅋㅋㅋ"
내가 골때린다느니 뭐라느니 짓거리는데 그냥 난 뭐 때문에 웃었는 지 궁금했을 뿐임.
아니 왜 나만 보면 웃냐고 아무리 내 얼굴이 웃기다지만 그건 아니잖음.
"아무튼 전 볼 일이 있어서 이만"
왜 웃는지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김종인에게로 향해야겠음.
새끼 그렇게 안생겼는데 한번 삐지면 존나 오래감ㅠㅠㅠ...
"야 김종인"
저 새끼가 드디어 귀가 먹었는 지 말을 해도 듣질 않음.
나도 너 삐진거 알겠는데 지금 존나 유치해!!!!!!!!!!!!
"야 김종인"
의지의 한국인답게 한 번 더 불렀음. 근데도 이 새끼가 들은 척도 안함.
안되겠음. 한국인의 매운 맛을 보여줘야겠음.
찰싹!하는 찰진 소리와 함께 김종인의 등은 희생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마한테 배운 게 있어서 나한테 등짝 맞으면 엄청 쓰릴 거임ㅋㅋㅋㅋㅋㅋ
이 새끼도 내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을 거임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존나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날 째려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뭔가 귀여워서 김종인 양쪽 볼을 잡았음.
"아ㅋㅋㅋ 미친 너 지금 귀엽다ㅋㅋㅋㅋㅋㅋ"
내가 귀엽다고 말을 하자 김종인의 얼굴이 빨개졌음 뭐지ㅋㅋㅋㅋㅋㅋㅋ
너 지금 이상한 상상 하는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