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가슴아픈 첫사랑으로 왕따까지 당한 루한은 이 세상은 동성애자를 멸시한다는것을 알았고
자신이 세상에 당당히 설 방법은 없으며 일단 성공하고 봐야한다는 생각을했다.
원래 다녔던 학교를 떠난 루한은 전학간 학교에서 미친듯이 디자인 공부만 했다.
친구따위 만들 생각이 없었던 루한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옆에는 늘 조용히 자신이 공부를 할때면 따라 공부를 하며 자신도 성공하겠다고 말하던 종인이 있었다.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더보기
함께 디자인 공부를 하며 유학을 떠난 둘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엑브랑가에 취직했고 한국지점 사장과 이사로 귀국했다.
귀국한 루한은 기자회견에서 당당히 커밍아웃을 했다. 세상은 달랐다.
공부도 못하던 평범하던 루한이 아웃팅을 당했을때는 모두가 손가락질을 했다.자신의 부모님도 자신을 내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이 직위에서 당당히 커밍아웃을 한 루한은 박수세례를 받았다. 심
지어 루한은 유명잡지의 '전 세계인이 뽑은 닮고싶은 인물 100인' 에 선정되었다.
이유는 자신이 게이임을 당당히 밝히고도 당당한 태도와 일을 할때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라는 것이었다.
" 야 웃기지 않냐? 사람들이 날 치켜세워줘. 내가 게이라는데 하 참나"
"루한.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 오늘 저녁에 우리 둘다 일정 없는데 오랜만에 한국 온 기념으로 술이나 마실래?
지금 루한과 말하고 있는 이는 종인이었다.
늘 루한 너 때문에 자신이 게이가 된것같다면서 루한에게 쌍욕을 하는 허물없는 친한 친구였지만
일을 할때만큼은 누구보다도 루한을 잘 뒤받쳐주고 있었던 종인이었다.
그리고 처음 루한이 자신이 게이임을 밝혔을 때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인 친구였다.
"그래 가자..야 나 연애하고싶어 종인아"
"미친새끼 그니깐 일을 좀 쉬엄쉬엄 하면서 나같이 귀여운 애인 하나두지 그러고 보니 경수는 내일 귀국한다는데 우리 자기는 언제 오나 몰라 하아..."
"개새끼 클럽이나 가자"
종인은 가끔 신기했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갈수록 루한의 성격도 점점 당당해져갔다.
처음 자신를 만났을 땐 말도 잘 못하던 아이가 이렇게 변한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한과 종인 서로는 둘다 변한게 없었다. 둘은 소중한 친구였고 그 둘도 그것을 잘알고 있었고 서로서로를 챙기는 마음은 대단했다.
그리고 종인이 미국지점에서 경수라는 애인을 사겼다며 처음 루한에게 소개시켜줬을 때 루한은 밤에 혼자 청승맞게 울었다.
우리 종인이가 애인도 사귀고..이새끼 다 컸어..어흑 ㅜㅜ 하면서 말이다.
"뭐야? 클럽이름이 헬로야?"
"응.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데 괜찮은 남자 많대. 난 경수 있으니깐 그냥 술만 마실꺼야
너가 애인을 만들든 말든 아 그리고 경수한테 말하지마라. 경수 화나면 무서워 ㅜㅜ"
"ㅋㅋ애인한테 쩔쩔매는 꼴이란 쯔쯔 김종인 ㅋㅋ너도 죽었다."
"새끼 니가 애인이 없어서 그래 ㅋㅋ사겨봐라 ㅋㅋ얼마나 사랑스러운지 ㅋㅋ"
"아오 김종인 병신 "
그때까지는 루한도 몰랐다 이 클럽 안에 자신이 그렇게 쩔쩔 매게 될 운명적인 상대가 있다는것을
처음 쓰는 거라 반응 살필겸 써봣어요. 다음편도 쓰고싶어요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데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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