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안녕!!!
부장님 요새 연말이라 그런가 마무리해야할것도 있고 술자리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바쁘셔서...ㅠㅠㅠㅠㅠ 사실 데이트는 많이 못하고 있어..ㅠㅠㅠㅠ
전날에 부장님 술자리 갔는데 보나마나 제대로 해장도 못했을꺼 뻔하니까 콩나물국이나 챙겨가려고 끓이면서 내가 아침에 전화했거든?
전화를 받기는 받는데 잠은 덜 깨서는....정신도 못차리고 있더라 그래서 좀 더 자고 출근하라고 하고 그날은 버스타고 회사에 출근했어
나 일찍 출근했는데도 수정이가 있더라고? 왜이렇게 일찍왔냐고 하니까 말없이 일만하는데 박대리님이 듣고는 헛기침 몇번 하시더라
"...진짜 둘이 사귀는거 아니야?"
"...아니야 아직"
"...거짓말이면 알지?"
"...아니라니까"
두 사람 반응보니까 같이 온거 확실하길래 내가 수정이보고 진짜 사귀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니라면서 얼굴붉히는데 수상해.....
내가 계속 묻는데도 아니라는거 보니까 아직은 아닌것 같긴했어 뭐, 수정이가 그런거 나한테 숨길애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님말고~" 하면서 가방정리하고 일 할 준비하고 있는데 수정이가 갑자기 나 툭 치면서 말거는거야
"..아 맞다, 야!"
"깜짝이야...왜?"
"옆부서에 새로 부장온다던데 진짜 잘생겼대"
"....우리부장님보다?"
".....팔불출...꼭 티를 내야겠냐? 어?"
"아, 아파!!!"
솔직히 나는 늘 부장님 잘생겼다 생각하고 있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희두고 일 시키면서 나 부려먹을때도 잘생긴건 인정하고 싫어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부장님보다 잘생겼냐니까 수정이가 인상쓰고 나 콕콕찔러대면서 팔불출이라고 막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우리회사는 진짜 얼굴보고 뽑나봐....;;;;;;;;;
수정이랑 이야기하다가 일하고 있는데 거의 점심시간 다되서 부장님 출근하셨어
부장님 들어오는거 빤히보고 있다가 눈 마주쳐서 입모양으로 '괜찮아요?' 하니까 무표정으로 들어오시다가 나 보고 울상되서 고개 도리도리...ㅋㅋㅋㅋㅋ
부장님 들어가시고 조금있다가 부서원들 다 점심먹으러 간다고 하나 둘씩 일어나시길래 다 나가시고 나서 보온병 챙겨서 부장실에 들어갔어
"....으....."
"해장 제대로 못했죠?"
"....아...자기야......."
들어가니까 책상에 엎드려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쓰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보온병 내려놓으면서 말거니까 그제서야 나 보면서 찡찡대더라......
"...으...어제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얼마나 마셨길래..."
"...그것도 기억이 안나요...."
"....혹시 거기 여자 있었어요?"
"왜요?"
"....막 다른여자한테 애교부리고 그런거 아니예요..?"
상태보니까 진짜 술에 떡이 될때까지 마신것 같은데 다들 알잖아..ㅋㅋㅋ...ㅋㅋㅋㅋ....부장님 술버릇...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자 있었냐면서 콩나물국 덜어주다가 째려보면서 물으니까 웃으시면서 없었으니까 걱정하지마라고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럼 다행이구요.." 하면서 국 덜은거 건네주니까 먹으시더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다고 하셨어
"...아....자기 아니였음 하루종일 속쓰려서 어떡할뻔했지..."
"내가 못챙겨주면 어쩌려고 그래요... 아침에 늦게오면서 해장이라도 하고 오지..."
"맨날 챙겨줄거면서..."
내가 몸 좀 챙기라고 잔소리하니까 그거 들으면서도 웃으시더니 나보고 자기때문에 점심못먹어서 어떡하냐고 물으셨어
어차피 밥 생각 별로 없어서 내가 안 먹어도 된다고 하니까 빨리 가서 뭐라도 사오라고 하시더라
"...나 진짜 괜찮은데...."
"내가 미안해서 그래요 응? 빨리 갔다와요 자기야, 하다못해 핫초코라도 한잔 마시고와"
그러면서 자기카드 쥐어주시더니 휴대폰 흔들면서 "나, 문자 오는거 확인해요? 빨리" 하면서 보내셨어
거의 등떠밀려 나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자주가던 카페가서 샌드위치 2개랑 핫초코 2잔사서 들어왔어
그러니까 부장님한테서 전화와서 왜 그것밖에 안샀냐고 뭐라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억지로 먹는것도 건강에 안좋아요~ 하면서 끊고 엘리베이터 누르고 기다리는데 구두를 새로 산거라 그런가 불편한거야
그래서 구두 다시 신고 서는데 높은거라 내가 중심을 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양손에 뭐 들고 있으니까 어디 잡을수도 없어서 당연히 넘어질거라고 생각하고 눈 질끈 감았는데 아무 느낌이 안나는거야
살짝 눈뜨니까 누가 나 잡고 있더라.....;;;;;;;;;
"괜찮아요?"
"아..네..네...."
처음보는 남자가 나 잡아주더니 괜찮냐고 하는데 되게 잘...생겼더라.....;;;;;;;
내가 당황해서 괜찮다고 하면서 다시 바로 서니까 그분이 나한테 "구두굽이 너무 높네요 조심해서 다녀요" 하시면서 살짝 웃으셨어
내가 "감사합니다.." 하는데 엘리베이터 왔길래 같이 타는데 그분이 층수 누르시면서 내 사원증 뚫어져라보시는거야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눈만 굴리니까 나 보시고 웃으시면서 "어쩐지..." 하시더라...;;;;;;
"...네?"
"..아니, 아니예요 다음에 또 보겠네요"
내가 네? 하면서 되물으니까 아니라고 하시더니 자기 내릴 층수에 엘리베이터 도착하니까 다음에 또 보겠다면서 내리시더라....;;;
근데 생각해보니까 층수가 수정이가 새로운 부장 온다고 했던 그 부서 층수인거야
소문대로 잘생기긴 잘생겼네....하면서 부서 올라가서 부장님이랑 같이 샌드위치랑 핫초코 마시니까 점심시간 끝나고 다들 자리로 오더라
오후에는 부장님 오전에 일 못하셨으니까 바쁘고...ㅋㅋㅋㅋㅋㅋ나도 바쁘고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그냥 일만 하다가 퇴근시간되고...그러는거지 뭐....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일 끝내고 같이 퇴근하고 주차장가려고 엘리베이터탔는데 부장님이 나 빤히 보시더니 "이쁘네, 오늘 옷도 별로 안 짧고" 하면서
자기 넥타이 바로 해달라해서 다시 바로 해주면서 내가 왜 그런말 하냐고 물었어 그러니까 웃으면서 "그런게 있어요" 하면서 주차장 도착하자마자 나 차로 끌고가더라..;;
차타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가는데 방향이 우리집이 아닌거야...;;;;;;
"어디가요 지금?"
"자기랑 저녁먹으러 가요"
어디가냐니까 저녁먹으러간다는데 뭔가 찝찝해.....;;;;;;;;;;
그래도 이미 차는 달리고 있으니까....;;; 어쩔수없이 끌려가는거지 뭐........;;;;;;;
부장님이 계속 어디로 가시더니 도착했다는데 그런데 도착하고보니까 저녁먹을곳이 아니라 집 앞인거야....그것도 모르는집...;;;
"여기 어디예요..?"
"우리 본가"
내가 얼떨떨해서 부장님한테 물으니까 자기 본가라는데...;;; 엄청 당황스러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말까지 더듬으면서 여..여기서 밥먹어요? 하니까 부장님이 지금도 벌벌떠는데 여기서 어떻게 먹냐고 어머님이랑 셋이서 나가자고 하시더라
나 아무 준비도 없이 그렇게 시어머니? 만나게 되니까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거야...;;;; 저번에 사장님이랑 밥먹을때랑 비교도 안되게 뛰었어..;;;
일단 집 앞까지 왔으니 정신차리고 똑바로 인사드리자고 결심해서 차에서 내려서 심호흡하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야 왜 그렇게 떨어요 상견례할때는 기절하겠네"
내가 나 혼자 진정시키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손 내밀고 나랑 눈마주치시면서 말씀하시더니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어
부장님 집이.....엄청 크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보통은 아닌것 같고....평범하면서도 말로표현못할 귀품이 느껴지는?;;;;;;
아무튼 되게 정성들여서 가꾼집같았어 되게 이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저 왔어요"
"종인이니? 어머, 손님도 데려왔네"
"안녕하세요, 어머님. 오징어라고 합니다"
"징어양,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나 잔뜩 굳어서 인사드리는데 어머님 되게 밝으신 분이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만남인데도 나 안아주시면서 인사 편하게 받아주시는데 나 어머님보고 한시름 놓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장님도 옆에서 웃으면서 보고 계시다가 어머님한테 외식하자고 말하셨어
그런데 무슨 용기가 솟구친건지 갑자기 내가 음식해서 같이 저녁먹고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예요 어머니 괜찮으시면 제가 요리할게요" 하니까 부장님 눈 동그래져서 괜찮겠냐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작게 고개 끄덕였어
어머님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똑같이 괜찮겠어요, 징어양? 하시는데 내가 당연하죠! 하면서 웃으니까 그럼 도와주겠다면서 따라오라하시더라
"이건 여기 있는거 쓰면되고, 소금이나 설탕같은건 여기있고"
부장님은 자기 방 정리하신다고 들어가시고 어머님은 나 요리 도와주신다고 하시는데 내가 괜찮다면서 대신 주방설명만 해달라고 부탁드렸거든
그러니까 여기저기 설명해주시면서 힘드니까 같이해주시겠다고 계속 그러시는거 내가 어머님 쇼파에 억지로 앉게하고 요리시작했어ㅋㅋㅋㅋ
되게 열심히 요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뒤에서 말 거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칼 떨어뜨릴뻔했어..ㅋㅋㅋㅋㅋ
"징어양~"
"네 어머니~"
애써 침착해하면서 살갑게 대답하니까 아들만 둘이라서 내가 대답하는거 딸같고 되게 듣기좋으시다고 소녀같이 웃으시더라ㅋㅋㅋㅋㅋㅋ
내가 말 편히 하시라고 하니까 그럴까? 하시면서 웃으셨어
"종인이가 여자친구 데려온건 처음이네...."
"...그래요?"
"그렇게 장가가라해도 듣지도 않고 일만하더만... 이렇게 복덩이를 데려올줄은 몰랐네~"
그 말 들으니까 볼은 붉어지는데 기분은 좋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하고 부장님 관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데 어머님 말씀으로는 부장님 입사한 뒤로는 진짜 일만 하셨다고해
미친듯이 일하더니 고속승진한거라고....그래서 연애도 안하고 관련된 이야기도 전혀 안해서 걱정하고 계셨대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우리아들이 취향이 남다른가? 라는 생각까지 했다니까..."
"..어머, 정말요? 그정도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만나는사람 있다면서 인사시켜주겠다고 오늘 아가 데려오더라고~"
"..아아..."
"세상에, 종인이가 뭐라했는줄알아?"
"뭐라하셨는데요?"
"자기랑 결혼할 사람이니까 잘봐두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어머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장님이 얼마나 여자이야기를 안하셨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향이 남다른가 라는 고민을 해볼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부장님이 옷갈아입고 나오셔서 "뭐야, 내 얘기해요?" 하면서 묻는데 내가 "비밀이예요~" 하면서 상차렸어ㅋㅋㅋㅋ
부장님이 어머님한테 눈길돌리니까 어머님도 모르겠다고 어깨만 들썩이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제 나 막...소외감 들려고 그러네...."
부장님이 소외감든다면서 살짝 찡찡대니까 어머님이 웃으시면서 "니네 결혼하면 나한테 그럴거잖니~" 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예요~ 저는 어머님이랑 같이 쇼핑하고~ 이렇게 요리해드리고 할건데요?" 하면서 상 다차리니까 부장님이랑 어머님이랑 와서 앉으셨어
셋이서 식탁에 앉아서 밥먹는데 어머님 첫술 뜨시는거 보고 나 눈치 엄청봤다.....ㅠㅠㅠㅠㅠㅠㅠ
부장님은 다 먹기도전에ㅋㅋㅋ맛있다면서 웃어주시더라...ㅋㅋㅋㅋㅋㅋ근데 어머님은 아무 표정이 없으신거야..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입에 안맞으시나...싶어서 시무룩해있는데 어머님이 내 손잡고 "우리 종인이 데려가, 꼭"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놓고 같이 밥먹다가 어머님이 "이거 맛있는거야 많이먹어~" 하면서 권해주시는데....내가 못먹는 젓갈.......
내가 억지로 눈치보면서 먹으려고 하니까 부장님이 알아채고 나한테 "자기야, 나 한입만 먹여줘요." 하시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반대편에 있는 부장님 발 툭툭 차니까 "아, 빨리" 하시더라......
"종인이가 그런말도 할줄알아?"
어머님이 부장님보고 호호 웃으시더니 나 눈가리고 있는다~ 하시면서 빨리 먹여주라고 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결국에는 부장님 입 가까이에 가져다대니까 입모양으로 "못먹는거 왜 억지로 먹으려고해" 하면서 받아드시더라ㅠㅠㅠㅠㅠㅠ
어머님이 부장님보면서 "아들, 뭐한거야?" 하는데 부장님이 그냥 웃으셨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했길래 우리집 무뚝뚝한 막내가 저렇게 변해?"
어머님이 나한테 물으시는데 내가 멋쩍은듯이 그냥 웃으니까 우리둘 번갈아보시더니 "이래놓고 둘이서 결혼 안하기만해봐" 하시더라..ㅋㅋㅋㅋㅋ
내 걱정과는 다르게 도란도란 식사마치고 정리하는데 "엄마!! 첫째 왔어요!! 어, 누구 있네?"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부장님 형인가보다 싶어서 같이 나가보니까 아까 엘레베이터 그분이신거야.......;;;;;
"또 보네요?"
"..아..네...안녕하세요..."
"...두사람 아는사이야?"
부장님 형분이 내 눈 마주치시고 웃으시면서 말하는데 부장님이 옆에서 경계가득한 눈빛으로 나랑 그분 번갈아보시더라ㅋㅋㅋㅋ
그러니까 그분이 "나 오늘 니네회사로 갔잖아. 회사에서만났어, 임마" 하시면서 부장님 한대 때리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제대로 인사드리네요. 안녕하세요, 저 종인이 형 김준면이라고 합니다"
"오징어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알고있어요, 저 자식이 자랑을 얼마나 해대던지....."
웃으시면서 말씀하는데 부장님 쳐다보니까 모르는척하고 계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까 인사드리고 부장님 차타고 집에 오는데 부장님이 미리 말안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어머님 같은분이시면 백번이고 괜찮아요~"
"....그래요? 다행이네 근데 나 좀 질투나려고 그래"
"왜요?"
"자기랑 우리가족이랑 너무 사이 좋은데?"
"뭐예요 그게~"
"...자기 오늘 나랑 말 별로 안한거 알긴해요?"
"벌써부터 남편이랑만 붙어서 알콩달콩하고 그러면 나쁜 며느리잖아요"
내가 부장님 한손 잡고 손장난치면서 말하니까 웃으시면서 아, 그런거예요? 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우리집 앞에 도착하니까 뽀뽀한번하고 내려주시면서
"..이제 어디 도망도 못가겠네, 오징어"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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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왔어요!!!!!!! 좀 늦게왔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오글과 달달의 경계선은 정말...힘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글은 둘다 포함하고 있는듯한 느낌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번편에서 사장님이 김부장 아버진줄 예상하셨던분들계시던데....사실 고민하다가 너무 흔한것같아서...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글의 포인트는 불마크제외하고는 올리지않을 작정이예요. 글의 기복이 있는지라...... 사실 5p있으면 5p받고싶은 심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글이 뭐라고 10p.......... 늘 말하지만 댓글 귀엽고 힘나고 그런댓글 참 많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받습니다. 암호닉은 꼭꼭 확인해주세요 오타지적 및 맞춤법, 표현지적은 감사하게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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