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년째 좋아해 |
새벽에 부르는 놈도 미친놈이지만, 부른다고 나가는 놈도 미친놈이지. 그러니까 박찬열이랑 나는 둘 다 모조리 미친놈이란 말이다. 새벽 한시. 간만에 영화나 보고 자야지! 존나게 야한 영화나 보다 자야지! 이불도 데워두고, 영화보면서 먹을 과자도 준비해두고, 어쩌면 크리넥스 티슈 3장까지(…) 준비해놨는데! 나의 개인적인 취미생활은 박찬열의 부름에 산산조각 났다. 야. 개새끼. 안 자지? 니 자지 내가 갖고 있는데 어떻게 자. 당장 일루 튀어와. 여기가 어디냐면 어…마포야. 마포 저기, 그 합정동. 합정동 포장마차. 이십분내로. 알간?
“개새끼. 마포 합정동에 포장마차가 한 두개냐고!”
눈에 보이는 아무 외투나 걸친채로 집 밖으로 나오니 칼 바람에 싸대기 콤보 맞는 기분이었지만, 그런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큰 길로 나와 급하게 택시를 잡았다. 어디로 가드릴까요. …마포요. 아따, 젊은이. 여기가 마포 아니여. 그, 일단 합정동으로 가주세요.
「개새꺄 ㅇㅓ디야 십분남앗다」 「오빠잘찾아오세용우리개새ㄲ」
급하게 나오느라 휴대폰을 깜빡한거 아닌가, 찾아보려던 참에 졸라게 고맙게도 박찬열한테 연타로 문자가 와주었다. 웅웅 거리는 진동소리가 짜증스러웠다. 개자식, 사람 똥개 훈련 시키는데 아주 재미가 들렸어. 몇 번 왔다갔다 해주니까 진짜 내가 자기 개새끼라도 되는 줄 안다. 지가 주인새끼인줄 아는 놈한테 뭐라고 답장을 해주어야 그나마 내가 도착하기 전에 술이 조금이라도 깨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렇게나 문자를 친 후 대충 전송 버튼을 눌렀다.
「나 지갑이 없어」
휴대폰은 챙겼는데 지갑을 깜빡했지 뭐람.
*
“개새끼. 지갑 일부러 두고 온거지?” “그럴리가. 최대한 너한테 빨리 튀어가려다 깜빡한 것일뿐.” “씨발…할증 붙었잖아. 누가 택시타고 오래.” “새벽 한 시에 탈 수 있는게 택시말고 뭐가 있는데.”
문자를 보내자마자 미쳤냐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술술 부는 박찬열 덕분에 어렵지 않게 박찬열이 있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은 술 마신 남편이 겁도 없이 택시를 탄 후 도착하면 집에서 수면바지 입고 부랴부랴 뛰쳐나온 아내가 대신 돈을 내주는데, 우리는 반대다. 택시 타고 도착한 나는 멀쩡한데, 돈 내는 사람은 술에 꼴아 박았다. 아무튼 얼마 전에 샀다는, 새 가죽냄새가 아직도 펄펄 나는 지갑에서 만원을 건낸 찬열은 잔돈은 됐어요, 하고 택시를 보낸 후 다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 한 시 이십이 분. 찬열을 따라 포장마차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야. 너 내일 출근 안해? 몇 병이야, 이게…” “월차 썼어. 그니까 잔소리 그만하고 앉아.” “한 동안 안 그러다 또 왜 술을 마시고 그러냐.”
앉을 생각은 없었는데, 도착하면 바로 박찬열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낼 예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박찬열의 맞은편도 아니고, 옆에 앉게 되었다. 얼마나 마신건지, 말 하려 입만 열어도 술 냄새가 진동을 했다. 옷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나 오늘부터 솔로다.” “얼씨구?” “진짜야. 오늘…아, 아니지. 어제 헤어졌어.” “지난 번에 그 선 봤다는 여자?” “어. 씨발 만나자마자 가방 뜯고 먹튀했어. 존나 거지같은 년…그 가방 얼마짜린 줄 알아?”
내가 그게 얼만지 어떻게 아냐. 은근슬쩍 잔을 내미는 박찬열의 소주잔에 물을 채워주었다. 너 여기서 더 마시면 내가 감당을 못하지. 근데 어짜피, 맹물 부어준건데 또 그걸 좋다고 마시는 이 병신의 꼬라지를 보아하니 이미 내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진짜 지겨운 새끼. 이 새끼 또 똑같은 레파토리 시작하겠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안 그래도 박찬열은 이미 나에게 슬슬 밀착하고 있었다. 술 냄새가 더 진하게 풍겨온다. 평소 박찬열이 뿌려대는 향수 냄새와 아무렇게나 섞인 술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귓가에는 박찬열 입에서 나오는 숨결이 생생하게 느껴져온다. 완전히 밀착한 박찬열이 귓속말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내 귓볼을 앙, 하고 물었다. 그리고는 잘근잘근 씹는다. 우리 개새끼…내가 칠 년 동안 존나게 빨아온 내 새끼…
술만 마시면 맨날 하는 그 소리. 널 만나고, 칠년 째 술만 마시면 하는 그 소리. 고등학생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던 그 소리.
“우리 개새끼가 나한테 시집만 오면 되는건데.” “…….” “야. 내가 네덜란드까지 업고 가줄까? 어? 그럼 시집 올래?” “그만 하자. 여기 보는 눈이 몇 갠줄…” “쓰읍! 오빠가 말하는데!”
결혼하자는 소리.
방금까지 입에 넣고 빨던 숟가락으로 내 손바닥을 때리는데, 진짜 진심으로 이 새끼 한 대만 치고 싶다. 어허. 오빠를 그렇게 쳐다보는거 아니야. 박찬열 입에서 두 번째 오빠 소리가 나오자마자,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엎질러져있는 빈 소주병을 하나 들었다. 참 이슬. 존나, 참으로 널 때리고 싶다. 아스팔트 위에 이걸 내려친 다음에, 그걸로 찌르면 너 좀 조용히 할래? 어? 그럴래? 아줌마. 여기 소주 한 병이랑 제육이요! 순순히 물러난 박찬열은 말도 안되는 양을 아줌마에게 주문했다. 새벽 한 시 오십분. 곧 두시다. 저거 무조건 못 먹고 일어날 것이다. 그래도 그만 냅뒀다. 어짜피 너 돈 잘버니까, 그리고…그 소리 이제 안할 것 같으니까. 무슨 일인지 오늘따라 금방 떨어지는 박찬열 덕분에 조용히 소주병을 다시 테이블로 돌려놨다. 한 삼십분은 더 그러고 있을 것 같더니, 이렇게 쉽게 떨어지다니. 내 살기를 너도 느낀거니? 말 없이 잔을 내미는 박찬열에게 이번엔 진짜 소주를 부어주었다. 술 잔 위에서 찰랑찰랑 거리는 소주들이, 뜬금없이 너무 투명하다. 나를 꿰뚫어보는 것 같은 투명함이 꼭 …우리 사이도 좀, 저래야되는데 말이야. 아으, 써. 난 씨발, 아직도 술이 맛있다는게 이해가 안가. 너도 한 잔 해. 어짜피 백수 주제에 튕기지말고. 새로운 소주잔을 꺼낸 박찬열은 잔이 넘치도록 소주를 가득 부었다. 원 샷해. 변백현 옛날엔 짝으로 마셨잖아. 이건 가소롭지? 안 마셔. 마셔. 안 마셔. 마시라니까. 안 마신다고!
“아. 진짜 같이 술 좀 마셔주면 덧나냐?” “곧 마감이야. 술 마시면 집중력 흩어져.” “지랄 났네.”
결국 술잔을 대신 들이킨 박찬열은 원 샷으로 소주를 넘겼다. 투명한 소주 한 방울이 입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술을 타고, 목 까지 흘러내렸다.
“존나 칠칠 맞게.” “니가 닦아줘. 이것도 안 해주면 닌 친구도 아니야.” “우리가 언제는 친구였냐.” “그니까. 아, 씨팔 암튼 닦아달라고!” “닦아주잖아!”
그만 짜증 부려! 내가 니 엄마야? 아까부터 짜증만 내는 박찬열에게 결국 나도 한 소리 해버렸다. 씨발, 새벽 한 시에 영화도 버리고 여기까지 달려왔더니, 맨날 이상한 기집년한테 가방 뜯기고, 맨날 거지같은 포장마차에, 맨날 마시던 소주에, 맨날… 맨날 하는 헛소리. 말도 안되는 고백. 진짜 넌더리가 날 것 같다.
“개새끼….” “왜.” “화 내지마.” “너나 그만해.” “싫어. 넌…넌 나보다 어른이잖아. 그니까 나는 너한테 어리광부리고 짜증내도 되.”
누가 너보다 어른인데. 누가. 씨발. 흘린 것을 닦아주고, 주문한 음식과 소주 한 병이 더 나왔다. 야. 먹어. 제육도 안 먹으면 넌 친구, 아니 사람도 아니야. 전혀 먹고 싶지 않았지만, 어색한 분위기를─물론 박찬열은 지금 분위기가 어색한지, 개똥인지 구분도 못하겠지만─ 좀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젓가락을 들고 깨작거렸다. 윽. 짜다. 내일 아침에 엄청 붓겠네.
“아. 존나 복 없게 먹네. 야, 먹기 싫음 먹지마.” “…먹고 있잖아.” “…….” “…….” “변백현.”
나는 밤에 뭐 먹으면, 아침에 속이 끓는단 말이야. 소화가 잘 안된단 말이야.
“너 웃긴다.” “…….” “나 존나 싫다면서, 왜 맨날 부르면 오냐?” “…….” “니가 내 엄마야?” “…….” “어?”
그래서 이거 먹기 싫단 말이야….
“…울고 지랄이야.” “…….” “일어나. 집 가자.” “…너.” “…….” “술 마시고 한 번만 더 나 불러서…” “…….” “쓸 때없는 소리 해 봐….” “…….” “너랑 친구 안할거야….”
그 말만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계산도 안하고 그냥 나왔다. 어짜피 지갑도 없는데, 박찬열이 계산하는거겠지 뭐. 시계를 보니 두 시 삼십분이 조금 안되었다. 씨발. 개자식 때문에 아까운 시간 버리고, 돈 없으니 택시도 못 타고, 꼼짝없이 걸어가게 생겼다. 여기서 거기까지 택시로 폭풍 질주해도 이십분 좀 안 걸렸는데, 걸어가면 존나 멀겠지. 옷도 거지꼴 하고 나와서 추워죽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다행인건, 내가 오밤중에 싸돌아다니다가 성폭행 당할 걱정은 없는 남자라는 것과, 술은 안 마셔서 멀쩡하게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겠다. 택시가 왔던 방향을 상기시키며 그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새벽에 정말 하염없이 걷겠구나.
*
“변백현!” “…….” “그냥 가냐. 나 버리고?” “…따라오지마.”
지 알아서 집으로 간 줄 알았던 박찬열이 뒤에서 따라오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게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한, 저 태연한 목소리. 씨발. 내가 멋 모르고 질질 짠 게, 존나 오바 싼 것 같다. 내가 운 게, 너한테는 아무렇지도 않구나. 창의성이 심하게 딸리는 내 상상력은 딱 이정도로밖에 답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게 답이겠지만. 내가 울든, 웃든 너가 언제 한 번 신경이라도 써줬니. 싫은데? 따라갈건데? 이 와중에 쩌렁쩌렁한 박찬열의 개념 없는 음성에 귀가 다 아팠다. 씨발새끼. 이참에 고성방가로 잡혀가버려라. 근처에 지구대 있던데, 아저씨들 얼른 저 술 취한 새끼 잡아다가 집으로 돌려보내세요. 한참을 걷다보니 눈에 익은 길이 나타났다. 아, 여기부터는 이제 안 헷갈리고 갈 수 있겠다. 아는 길이 나오자마자 걸음에 속도를 붙였다. 추우니까. 그러자 뒷 따라오던 박찬열도 빨리 걷기 시작했다. 걷는 속도나, 멀쩡한 발걸음 소리를 보니 완전히 술이 깬 모양이다. 구두와 운동화가 아스팔트를 짓 밟고 걸어가는, 평소에는 인식할 수 없을정도로 평범한 소리들이, 사이좋게 맞물렸다. …사이좋게? 웃기고 있네.
야. 안 춥냐? 옷을 왜 그 따위로 입고 나왔어. 너 진짜 집까지 걸어가게? 너 그러다 날 새면 도착해. 야. 변백현. 너 자꾸 내 말 씹을거냐? 야. 야! 내가 봤을 때 박찬열은 사람 괴롭히는데 천부적인, 아니 나 괴롭히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이 확실하다. 이렇게 씹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데, 저 새끼는 십분째 말을 붙여왔다. 짜증난다.
옆에서 같이 걸어주던가, 그럼.
그러지도 않을거면서 뒤에서 쫑알쫑알. 아까까지 개새끼 개새끼 하면서 아주 개 취급을 하더니 술 깨니까 사람 무서운건 알아가지고. 그래…뒷감당 안되는 건 너도 마찬가지겠지. 물론 나도 그렇지만. 또 이제 한 일주일동안은 박찬열이랑 연락이 안되겠다. 박찬열, 그래도 지가 술 마시고 미친 짓 한 건 알아가지고 다행이다. 물론 그 사실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긴 하지만 말이다.
①말도 안되는 고백. ②헛소리. ③거짓말. ④구라. ⑤뻥.
그래. 술 마실 때 마다 니가 하는 똑같은 레파토리는 저 오지선다 중 하나겠지. 진정성이라고는 요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거. 그래. 좋아한다는 말. 시집오라는 말. 가방 뜯고 먹튀한 거지같은 년들한테 해주는 그런 말 같잖은 말.
그냥 미친 척 하고 택시를 타버릴까 하던 찰나에 더 이상 구두소리가 들리지 않더니, 바로 뒤까지 쫓아온 박찬열이 다가와 어깨를 부여잡았다. 아, 씨팔. 깜짝아.
“변백현.” “비켜.” “야.” “비키라고.” “말 좀 들어 봐.” “아!! 진짜 너 나 좀 그만 못 살게 해!” “…….” “너 나 좋아해?” “…….” “사랑해? 섹스하고 싶냐?” “…….” “그런 게 아니잖아! 몇 년째 술 마시면 헛소리야! 어?” “…….”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뒷 말은 먹혔다. 어디로? 박찬열 입속으로. 너무 놀래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했다. 거칠게 입을 맞춰온 박찬열은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급하게 혀를 밀어 넣었다. 누군가의 촉촉한 혀가, 허옇게 터버린 입술을 부드럽게 적셨다. 따뜻한 손길로 눈꺼풀을 덮어준 박찬열은 그대로 손을 내려 내 팔을 잡고 자신의 목에 둘렀다. 혀와 혀가 맞물리고, 하나가 되어 섞였다. 차가운 몸이, 점차 녹아가는 것 같다. 처음 해본 키스도 아닌데, 너무나 생경한 느낌에 꼭 첫키스 같이 온 몸이 떨려왔다. 그렇게 한참을 누구의 침인지도 모를 타액을 주고 받고, 찬열이의 혀를 옭아매고 아랫 입술을 빨았다. 누구랑 키스하면서 달다는 생각은 못 해봤는데, 정말 달다. 너무 좋아. 너가. 서로의 입술을 정신 없이 탐하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하필 이럴 때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것이였다. 눈물을 닦으려 손을 뻗자, 박찬열의 손이 다가왔다. 벌써 볼을 타고 흐르고 있는 눈물을 닦아주는 너의 손길이 투박했다. 그럼에도 그 조심스러운 손길이, 눈빛이, 모든 것이… 진짜구나. 이 아이는 지금, 나에게 진짜구나.
살짝 입술을 떼고 눈을 마주한 박찬열은 여전히 입술을 댄 채로, 말을 이어갔다. 박찬열이 숨을 쉬면, 그 숨이 내 입에도 들어왔다. 박찬열이 말을 할 때마다 입술을 오물조물 움직이는데, 그 말랑한 느낌이 묘하게 간지러워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섹스말고. 키스가…하고 싶었어.” “…….” “너 좋아해.” “…야.” “너 사랑해. 술 마시면 니 얼굴부터 떠올라.” “…….” “진심이야. 지금 한 것도.” “…….” “나 이제 니 삽질하는 꼴 못 보겠거든?” “…….” “그러니까 제발.” “…….” “내일 당장 숟가락만 들고 우리집으로 기어들어와라.” “…….” “그 까짓 가방? 야. 넌 내가 차도 사줄게.”
풉. 진짜 미ㅡ친놈.
이 시간에, 길 한복판에서 이 따위로 고백하는 너도 미친놈이지만, 그런 놈 좋아죽겠는 나도 미친놈이겠지. 결론은 박찬열이랑 나는 모조리 미친놈이라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 번, 그 잘생긴 얼굴에 입을 맞추었다.
현재 시각 새벽 세시. 아직 집까지는 한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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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상한 찬백 |
카세 기다리셨던 분들 (혹시 있으시다면) 정말 죄송해요...... 저를 ㅁㅐ우 쳐주세요.......근데 저 찬백이 너무 쓰고싶었어요 말도 안되는 찬백이지만............ 저는 왜 찬백만 쓰면 유독 신이날까요? 추진력이 마구 샘솟습니다. 결국 또 망글똥글 탄생^.^ㅎㅎ 의욕이 과다하면 글이 산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흑 도대체 전 언제쯤 글을 잘 쓸까요? 만족하는 글이 안나와요 아무튼 이상한 찬백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ㄴㅣ다 (그나저나 제목이 너무 평범해서 죄송합니다) 찬백카세루레는 진리이자 길. 내 삶의 이유-☆★...ㅋ......안녕히 계세요 좋은 주말되세요!
ps카세는 곧 옵니다 왜냐구요? 저 이제 맨날 집에만 있을거거든여...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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