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성규] 현성의 정석
01
"아악! 쌤! 아파요! 갈게요!! 이것 좀 놔주세요오!!"
"시끄럽다."
"아아-!!"
그렇게 귀를 달랑달랑 잡혀서 교무실까지 끌려온 우현, 교무실 안에 있던 선생님들이 '또냐'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휘젓거나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담임은 다짜고짜 우현에게 몇대를 맞을 것인지 말하라고 했다. 우현은 실실 웃으면서 아부를 시작한다.
"에이~ 쌔앰~ 왜 그러세요~ 에에- 잘생긴 우리 쌤~"
"응 그래 100대라고? 알았어."
"악! 쌤!!!"
"너 벌써 이번이 몇 번째인 줄 알아?!"
"아, 쌤! 다신 안그럴게요! 진짜! 딱! 약속 약속!!"
"니 놈 약속을 내가 어떻게 믿어, 이놈아!"
그렇게 실랑이를 부리는 동안에 교무실 안으로 또 다른 학생이 두리번 거리면서 누군가를 찾는 것이 보였다. 얼레, 사복? 그렇게 우현이 잠시 그 아이를 보고 있자 담임은
이녀석이 지금 혼나다 말고 어디 보는거야! 라며 우현을 때리려다가 이내 우현이 쳐다보고 있던 그 아이에게 눈길을 주었다. 어제 전학오기로 한 그 학생이었다.
"아, 성규구나!"
"네, 선생님."
"그래, 그래, 남우현! 너는 복도 앞에 서 있어!"
"아, 쌤!!"
우현이 투덜투덜하며 교무실 문 밖을 나가려다 힐끗 하고 전학생을 보았다. 눈이 딱 째진게, 꼭 여우같이 생겼네. 하며 교무실 문 밖을 나서고 복도로 나와 벽에 기대 아까 매점에서 사두었던 라임맛 츄파춥스를 까서 입에 문다. 그리고 곧 나오는 전학생을 발견하고서는 손을 까딱까딱한다. 전학생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우현에게 다가갔다.
"ㅇ,왜?"
"이거."
"어‥?"
"먹어. 전학왔지? 교실가면 아는 애 하나 없고, 뻘쭘할거 아니야. 이거라도 물고 있으라고-"
"아…"
"남자애가 유하긴, 짜식. 따라와, 가자."
"어딜…?"
우현은 선생님이 복도에 서있으라는 말도 잊었는지, 전학생보다 먼저 앞서가다가 어딜가느냐고 묻는 전학생을 보려 뒤를 돌아 씩 웃으면서 어디긴, 교실 하며 룰루 거리며 걸어갔다. 전학생은 아, 하며 그대로 우현을 따라갔다. 우현은 갑자기 멈칫하고 전학생에게 말을 건넸다.
"너, 이름이 뭐야?"
"아, 나?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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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처음뵙겠습니다!!!
골드링임다!!! 는 유치뽕짝인 필명을 달고 혜성ㅊ....아니 그냥 나타난 저입니당ㅋㅋㅋㅋ
아무쪼록 잘부탁드리고!!!...댓글 한개도 없으면 진짜 속상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