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청소년 대표부터 런던올림픽까지, 그 기나긴 시간동안 그와 나는 같은 수비수로서 더욱 친하게, 그리고 서로 경쟁을 하며 지내야했을 뿐더러 무엇보다 그는 팀내 분위기 메이커였다. 청소년 대표였을때, 아직 서로가 어색해 서로 눈치만 볼때 그는 특유의 입재간으로 그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점차 자연스레 모였고 나도 그들처럼 그와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중 하나였다. 처음만 하더라도 나의 마음은 그저 '동경'과 '부러움'이었다.-"야 윤석영! 그러니까...."그때 인연이 이어져 이제 그와 나는 절친한 형동생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동경이라 그렇게 믿고 있었던 내 마음이 소리없이 변하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난 그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대해 너무 예민해져 있었다.-"11시 까지 우리 호텔앞에 와라, 나 서울에 있어. XX 호텔에 있으니까...."결국 기어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내 마음은 그로 가득차고야 말았다.-"시상식 같이가자. 맞다, 너 무대리허설은 안해도 되냐?"나는 그를 좋아했던거 였다. 아니 좋아한다. 윤석영이란 녀석은 오재석을,-"여보세요? 석영아?"무지 많이,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한다.-"야 이 새캬 씹냐?""ㅁ...미안! 잠시 생각좀 하느라...리허설은 어제 많이 해서 안해도 되니까 내일 11시에 차끌고 서울로 올라갈께"-"뭐냐 밥생각 했냐?ㅋㅋ그럼 이 형은 너만 믿는다? 나 꼭 대려다줘야해""알겠어-걱정도 많지, 내일 봐 재석이형"-"오냐- 밥생각 그만하고 자라~"나 윤석영은 방금까지 얘기를 나눴던 오재석을, 생각보다 많이 좋아한다. 그건 부정 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재석이형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고, 곧 일본으로 떠난다. 마치 나보고 그 마음을 접으라는듯이..... 한낱 겁쟁이인 나는 이런 상황을 핑계로 남은 겨울을 보내면서".....내일 춥다는데 재석이형 목도리나 사줄까......"그 오재석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한다.나는 겁쟁이 윤석영이니까 ____________--------------프롤로그겸 반응글입니당장르는 리얼물이고 석영이 중심으로 나가다 중간중간 재석이중심으로 나갈꺼 같네요폰게시글이라 양해부탁드려요ㅋㅋ
밥싹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