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홍명보는 현장을 찾아갔다.
현장에는 항상 무언가 숨겨져있기에 항상 여러번 가보는게 습관이 될 정도였다.
문 앞은 폴리스 라인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나는 그 테이프를 살짝 들추어 고개를 수구려 문앞까지 갔다.
끼이익
소리와 함께 진동하는 피비린내.
아무리 형사이고 현장을 자주온다지만 이 피비린내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방바닥에 처참히 누워있는 여자는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많이 맞은거 같아보였다.
양팔에는 피멍과 시퍼렁멍들이, 머리채를 잡혔었던건지 머리는 헝클어져 엉켜있었으며 옷매무새도 깔끔하지 않으며
다리역시 많이 맞았는지 본 피부색을 알수없을정도로 변해있었다.
사망명은 뇌출혈.
그래서 그런지 머리 주위에는 피가 흥건했으며 피비린내 역시 코 끝을 맴돌 정도였다.
이 여자가 기성용과 사랑을했다..? 그럴만도 하지. 기성용도 못생긴건 아니였고 집안도 빵빵하니까 여자들이 쫙 깔리거나 붙을수밖에.
시체 앞에 쭈구려앉아서 보고있는데 쇄골쪽에 붉은 마크가 있다.
' 이거... 설마.. 진범이 한건가..? 아님 관계후 저지른 범죄인가? 이런.. 점점 꼬여가는군 '
홍명보는 고민하다가 핸드폰을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예 저 홍명보형사인데요 그 요번 살인사건 피해자 김연지있잖아요. 그여자 부검 해보셨나요?
[ 예? 아직 안했어요. 왜그러시는데요? ]
- 아니 지금 보고있는데 키스마크도 있고해서요
[ 아.... 일단 빠른 시일내에 부검해볼께요 ]
홍명보는 전화를 끊고 다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탁자에 있는 액자속 사진을 보았다.
옆에 남자친구가있길래 기성용인가보다했는데
..자세히 보니 기성용이 아니다.
옛 남자친구겠지 싶어서 지나갈려는데 옆에 적혀있는 날짜는 얼마 되지않은 4일전의 날짜였다.
' 양다리였나보네. 근데.. 그럼 이 새끼가 범인...일 수도 있는거잖아..? '
느리의 사담+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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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만!!
암호닉 신청해주신 불타오름님 소유물님 감사합니다♥
+ 포프리님 고무님
이제보니까 암호닉 신청하고가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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