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새학기가시작되었다.
새교과서를모두챙겨왔더니꽤나무거운가방을 맨끝줄창가쪽책상에내려놓았다.
아는애들도없고 잠이나자려고하는데 담임이들어왔다. 출석을부르는소리에부스스-일어났다. 옆자리는비어있었다.
"박흥수"
대답은없었다.
"박흥수안왔니?"
박흥수는오지않았고,여전히내옆자리는비어있었다.
그때,문이열리고웬남자애가들어왔다.
"네가흥수니?"
"......네"
"얼른가서앉아.다음부턴늦지말고"
"네"
무섭게생긴게대답은엄청잘한다.
교실을잠시둘러보던녀석은앞자리에앉기는싫었는지터덜터덜내옆자리로왔다.
몇가지주의사항을알려주고담임이나갔다. 왠지참기힘든분위기에박흥수에게말을걸었다.
"안녕"
한번쳐다보더니다시고개를앞으로돌린다. 아깐그렇게대답잘하더니...
무료해진나는첫교시교과서를꺼냈다.
필통에서어젯밤챙긴네임펜을꺼내표지에이름을썼다.
2학년......2반......고....남...순.................♡
3월이라그런가새학기라그런가 괜히들뜬마음에여고생처럼작게하트도그려넣었다.
혼자기분이좋아서웃고있는데박흥수와눈이마주쳤다.
"나도"
"어?"
"나도이름써달라고"
비웃을거라생각했는데박흥수는뜬금없이부탁을해왔다.
"어.....그래....이름이박흥수지?"
"응"
이번엔대답잘하네
2학년.....2반......박....흥....수
내이름쓸때보다더열심히쓴것같아.
"자,여기"
"나도하트그려줘"
".......어?"
"나도,하트.그려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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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창피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빙의?ㅇㅣ런식으로 원래저랑흥수랑행쇼하고싶었찌만 남순이랑흥수랑 너무 케미터져서........변ㅋ경ㅋ 처음써보는거라창피하네여 그럼전 필명도안달고 사라집니다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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