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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전체글ll조회 1236l 4
"다시말하세요.뭐가,아니 어디가 망했다고그랬어요?지금?"
성규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아니,따졌다.그럴만도 하지 지금 그가 거의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는데 뭘생각할 처지는 되지 않는듯 싶다하여 성규가 다급히 전비서에게 물었다.
"…죄송합니다.저희도 노력은 했지만..그게.."

아-순간적으로 아득해지는 머리에 성규가 눈을 감았다.그러니까 지금,성규는 거의 거지가 된것이다.거지라니까 음이 이상하네,노숙자가 된것이다.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상류층들만 누릴수 있던 일들을 겪으며 남부럽지 않게 떵떵대며 살던 그 성규가,지금 부터는 서민,그것도 아아주 가난한 서민이 된것이다.부도난 이유가 뭐라고 했지.그…아 그래,유출.엄청난 보안을 뚫고도 어떻게 유출된건지는 모르지만.일단은 유출이었다.빌어먹을 회사,일을 어떻게 관리했길래…눈앞이 흐려지며 눈물이 떨어지려고 했다.뭘잘했다고 울어,울기는-하지만 이제는 눈물을 닦을 힘도.씩씩한척 할 힘도 없었다.이제 성규는,누구도 지켜주지 못하니까.


곧찾아뵐게요!!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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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서오세요 기다릴께요!
11년 전
독자2
기다릴게요!
11년 전
독자3
히히헤헤헤헿 그대! 기다릴께요! 얼른 돌아오세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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