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피코/알파오메가]
나쁜 피
(과거)-1
본편이 1편입니다 순서상 착오가없도록 주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시각적인 효과를 위함인지 붉은 색이 결코 싸보이지않게 곳곳에 배치되어있고,긴 복도를 걸어가는 와중에도 알게모르게 신음소리가 계속 들려와서 어디까지나 '친구들에게 강제로 끌려온'이라는 생각을 하고있던나도 이 가게에서 원탑이라는 그의 방 문앞에 다다랐을때는 어느정도 흥분해있었다.
원래 일반적으로찾는 그런 가게와는달리 알파들 전용에다가 알아주는 녀석들만 오는곳이라그런지 가게자체가 고급스럽긴 했지만 아무리 가게 매출 탑이라고해도 겨우 한명에게 주는 접대용 룸치고는 호사스럽지않나싶은 방을 슥 눈으로 훑는데 중앙에 둥글게 설치된 붉고 하늘거리는 천 사이로 고운 손이 슥 나왔다.
"처음?"
붉은 천에 휘감긴손에 어쩐지 계속 눈이가서 나를 놀리듯 묻는 질문에도 대답안하고 속을 보여줄듯 말듯하는 천을 거칠게 걷어올렸다.
"무례한 손님이구나."
"그러는 너도 오메가주제에 건방지네."
금색 침구위로 천천히 누우며 아직 천을쥔체로 서있는 나를 눈으로 슥 보는데 순간이지만 그대로 덤비고싶다는 생각을했었다. 처음도 아닐뿐더러 돈을받고 몸을파는 오메가는 정말 하찮다고 생각해서 방 분위기에 취해 겨우 오메가 따위에게 휘둘리지 않을려고 그때의 나는 무던히도 애를쓰고 있더랬다.
"흐음...처음은 아닌가보구.."
"건들지 마라."
"왜?"
하의를 입은건지 안입은건지 붉은 천위에 금색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딱봐도 귀한티나는 이불속에서 곱게뻗은 다리가 나오더니 발끝으로 내 다리를 무릎아래부터 허벅지까지 천천히 훑는다.아슬아슬하게 배부터 아래까지는 이불이 가려주고있고.전체적으로 검고 붉은 방안과 대조되는 새하얀 다리가 자꾸 알랑거리며 나를 자극하듯말듯하는데 딱 머리가 돌거같았다.
"건들지 말라고했어."
"왜에에"
도톰한 입술을 아까본 그 매끈한 손으로 쓸면서 지지않고 내 눈을 마주치는데 과연 이런곳에서 원탑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하구나 싶었다.그와중에 겨우 저런 싸구려가하는-물론 그와의 하룻밤이 가격이 약하지는않다.-유혹에 서서히 일어나는 중심떄문에 짜증이났다.흔한 애송이보듯이 나를 비웃는 눈빛으로 '너 눈 빨게.흥분했어?' 라고 내뱉는데 그냥 딱 눈감고 바로 덮칠까했지만 어린 자존심에 꿋꿋이 버티고 서있었다.
"발.떼."
천천히 끊어말하는 내말도 무시하고 아까보다 더 웃음이 짙어진 눈으로 다리를 다시ㅡ들어올려 이번엔 중심까지 닿게한다.
"왜?"
"까불지 마라."
상황과 장소,슬슬 달아오르는 이 분위기에 맞지않게 재밌는 장난을치는듯한 표정을짓더니 슬슬 감질맛나게 건들던 좀전과 다르게 발끝에 힘을주고 분명한 '유혹'의 의미를담아 중심을 꾹꾹 눌른다
"왜?꼴려?"
결국은 내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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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내용말고 배경색과 글씨만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