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이없네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내가 이 친구랑 되게 친한걸 지나가던 똥개도 알정도라 어디 말 할 사람이 없어서 손가락손가락 그냥 들어줘ㅠㅠ

우리 반 반장이 되게 예쁘장하게 생기고 쪼그매 그리고 막 엄청 잔망스러움ㅇㅇ 그래서 진짜 나포함 우리 반 여자 애들이 얘가 뭔 짓만 하면 웃쭈쭈우쭈주 그랬쪄? 이럼ㅋㅋ

하여튼 얘가 다른 학교에 있는 어떤 여자애를 좋아하는데 그 여자애는 되게 부담스러워함;; 그래서 우리 반 여자애들은 이상한 여자애다 나같으면 풍악을 울릴텐데 이러고 있었어

근데 사건은 그 반장이 날 좋아한다는 거 부터 시작됨ㅇㅇ 처음에 내 친구는 음 얘를 ㅎ이라 할께 ㅎ은 반장이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차이고 그냥 여자없어서 그런다고 생각해서 반장한테 엄청 뭐라고 했어 근데 반장이 막 학기초부터 좋아했다고 그러는거;; 근데 나는 진짜 세 살짜리 꼬마애가 눈나 좋아해용ㅎㅎ 이런 기분이랑 싫다고 했음 그래서 ㅎ이 반장한테 내가 쓰니한테 만약이라고 해서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해줬어 그래서 나는 그걸로 끝날 줄 알았지

그래서 반장이 고백한다는 날에 누가 반장한테 말할까봐 카톡이랑 문자랑 다 씹고 ㅎ한테는 영화보러 간다고 뻥치고 8시 쯤에 카톡방 다시 들어오고 그랬단말야

근데 ㅎ이 반장한테 나랑 잘 되게 도와준다고 했나봐 그리고 그 내용을 다 나한테 말해줬고 근데 난 그거 듣고 싫다고 했어 근데 얘는 그냥 대충 사귀다가 차면 안되냐고 그러는ㄴ거 그래서 나는 싫다고 진짜 딱 잘라 말함 근데 ㅎ은 자꾸 반장이랑 카톡을 하면서 엮어준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그 반장이 나랑 ㅎ을 집까지 데려다 준적도 있었고 반장이랑도 갠톡 많이 했어 근데 난 계속 그래도 싫은거야 그리고 내가 오글거리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반장이 진짜 카톡 프메가 자꾸 막 두근두근 이러고 너빼면 시체 이런거로 하는거야 말투도 그렇고 난 자신감 넘치는거 좋아하는데 얘가 말투도 막 소심소심 그러니까 예를 들어 아 그래??ㅎㅎ 이러는거 아 이게 정말 너무 싫은거야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ㅎ한테 말을 했지 나는 반장이 좋다 근데 사귀고 싶다 이런걸로 좋은게 아니라 친구로 좋다 근데 니가 자꾸 이러니까 아예 사람 자체가 싫어진다 이랬단 말야 근데 ㅎ은 자꾸 걔 남자친구랑 내가 생일이 같거든 딱 1년 차이 근데 막 반장이랑 같이 내 선물이랑 지 남자친구 선물 같이 고르고 싶다고 그러면서 나보고 사귀면 안되냐고 그랬어 그 때마다 나는 싫다고 했지

근데 반장이 나를 좋아하는 걸 아는 애들이 점점 많아져서 내 반에 있는 여자애도 자꾸 그럴려고 하는거야 진짜 그럴수록 더 싫어지는데 미치겠는거야

그리고 ㅎ은 가끔 반장이 내 이상형 묻고 그러드라 이런 식으로 말해주고 끝이였어

그래서 나는 슬슬 잊어버리고 있었지

근데 며칠 전에 ㅎ이 나보고 자기가 반장한테 독설을 해서 나를 포기하게 했다는거야

그러면서 카톡내용을 캡쳐해서 보여줬는데 내용이 대강

쓰니는 니가 무슨 짓을 해도 너랑은 안될 것 같다

너는 예쁘장하고 공부도 잘하고 귀엽고 목소리도 예쁘고 매너있고 재미있고 청소도 좋아하고 한사람만 보고 여자 쉽게 안보고 장점이 많다

내가 여소해줄까

이런 내용이였어

그래서 내가 다행이다 잘 되었네ㅇㅇ

이랬어

근데 얘가 다음 날에 진짜 바로 다음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