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김영권과 조영철은 원래부터 알던사이도 친하던사이도 아니였음
김영권에게 조영철은 홍정호친구, 조영철에게도 김영권은 홍정호친구
둘은 홍정호를 가운데두고 한다리건너서 알고있던 사이임
그리고 고3이 되어서 홍정호는 다른반으로 떨어지고 김영권과 조영철이 붙게 됨
아무리 삼년동안 이학교를 다녔어도 새학년이되버리면 13개의 반을 모두 섞어버리니
반에는 얼굴만 낯익고 말은 한번도 섞어본적없는 아이들이 수두룩함
새학년이되어서 김영권은 반에 들어섰는데 그 반에 그나마 말을 섞어본 애라곤 조영철뿐
딱히 긴 고민하지않고 조영철옆자리에가서 앉음 조영철은 김영권을 보더니 "안녕"이라고 짧게 말을 함
그렇게 둘은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붙어다니게 됨
학기초엔 그래도 둘은 서먹서먹한게있으니까 쉬는시간마다 홍정호가 찾아옴
김영권은 홍정호가와도 그냥 시큰둥, 사실 있으나 마나임
그에 비해 조영철은 홍정호가 와야 활짝웃으면서 말도많이하고 그냥 웃음꽃이 핌
남들이 보기엔 아, 조영철이 홍정호랑 친하구나. 라고 보일테지만 가장 가까이서 그 둘을 지켜보는
김영권에게는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않음 조영철은 홍정호를 좋아하고있다는게 눈에 보임
한달쯤이 지나가자 매일 반에 찾아오는것도 지겨워진 홍정호는 김영권네반에 찾아오는 횟수가 잦아듬
그럴때마다 쉬는시간에 조영철이 아무렇지않게 "야, 홍정호 반 갔다올래?" 라고 하는데
김영권은 딱히 내키지않아서 가지않음 그럼 가끔은 조영철 혼자 다녀올때도있고 그냥 안갈때도 있음
그렇게 평범하게 지내던 어느날,
김영권이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조영철이 애들과 놀고있었음
박종우 정우영 등등 남자애들끼리 놀고있었는데 아직 호기심도많은 남자애들이여서 그런지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허벅지스킬인걸 지들끼리 쓰면서 논거
근데 애들이 다들 덤덤하다가 조영철한테 해보라고하더니 조영철한테만 더 짖궃게
안쪽깊숙히 쓸어만지고 해서 조영철도 남자니까 아래가 진짜 서버림
애들 다 웃어넘기면서 "조영철 살아있네~" 이러고 웃고있길래 김영권은 그전에 상황을 모르니까
다가가서 "뭐하냐?"라고 물었는데 정우영이 완전 웃으면서 "야 영철이 섰다" 라고 함
김영권 조영철쳐다봤는데 조영철 얼굴 완전 빨게지고 귀까지 발갛게 물들어서
"야, 하지마…아, 진짜 너네가 먼저 이상하게 만졌잖아" 라면서 완전 창피해하고있는데
김영권은 조영철의 그런 모습을 처음보니까 새롭기도 할뿐더러 그게 너무 귀여운거임
막 가릴려고 몸 뒤돌고 그러는데 남자애들은 좋다고 낄낄거리고 그리고 어느새 김영권도 웃고있음
물론 다른의미로
김영권 조영철 그런모습 귀여워서 실실웃다가 "야 병신들아 이런게 재밌냐, 곧 종치니까 자리로 가라"
이러면서 상황을 넘김 조영철 자리에 앉아서 볼 빨게져가지고 김영권 쳐다보지도못하고
김영권이 턱괴고 조영철 바라보면서 "야" 라고 하니까 조영철 별거아닌거에도 깜짝놀라면서
"어?"라고 하는데 진짜 민망해가지고 손으로 얼굴 쓸어만지고 머리 쓸어만지고 가만히 있질못함
진짜 너무 귀여워서 김영권은 감당이 안됨
조영철에게 큰 관심도없고 말도 많이안섞던 김영권이였는데 그날이후로 많은게 바뀜
먼저 말을 걸기도하고 수업시간에 잠안자고 조영철을 빤히 바라본다거나 쉬는시간에 같이 매점을 간다거나
뭐, 그렇게하면 조영철도 나쁠거없으니까 다 받아주면서 둘은 더더욱 친해짐
가끔씩 홍정호가 놀러와서 "헐 이제 나없이 둘이서 노냐? 배신자들아" 라고 말도 툭툭던짐
원래 하교도 홍정호 김영권 조영철 셋이하고그랬는데 이제 반도 다르고 시간도 흐르니
김영권 조영철 둘이 다니는일이 더 많아짐
그리고 김영권이 조영철이 아끼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바뀌어짐
반에서 짖궃게 애들 괴롭히고 농담던지는 복학생 형도 조영철은 안건듬 워낙 김영권이 싸고도니까
조영철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건지, 그냥 자기옆엔 김영권이 있는게 당연한거임
김영권은 조영철이랑 가까워질수록 애가 참 매력이많다고 느낌
콩깍지가 씌인건지 웃는것도 귀엽고 말할때 오물오물거리는것도 귀엽고 밥먹을때도 귀엽고
머리카락 정리하는것도 귀엽고 땀흘리면서 축구하는건 섹시하고
가끔 먼저 조영철이 팔끌어당기고 장난스레 껴안고 그러면 김영권한테는 심장어택
근데 이런감정을 김영권만 느끼는게 아니라 조영철도 느끼게 된거
원래 아무렇지않은사이에선 평범하던 스킨쉽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하기 어려워지는것처럼
조영철도 김영권에게 아무렇지않게하던 스킨쉽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됨
할때마다 얼굴도 붉어지고 심장도 빨리 뛰고 눈 마주치는것도 부끄러우니까
근데 이유를 알리없는 김영권에게는 조영철이 자기를 조금 불편하게 느끼는것처럼 느껴짐
그런 느낌을 홍정호도 느낀건지 김영권 조영철반에 놀러올때
"너네 분위기 또 왜이래? 아 존나 어색기류흘러, 나 반에 돌아갈래" 라고 말하고 도망가고그럼
그런말 듣고 몇일간지내다가 둘이 같이 집에가고있는 어느날 김영권이
"야, 너 나 불편하냐?" 라고 물어보는데 갑작스런 질문에 조영철은 당황해서
"아니? 아닌데? 갑자기 그건 왜?" 라면서 어색한 국어책발음을 뱉으면서 말을 함
그말듣고 김영권이 "그럼 우리집 갈래?"라고 하는데 집가면 조영철은 설레서 또 얼굴 빨게지고
횡설수설할까봐 "어?어.. 오늘, 어.."라면서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거림
김영권 집에 가고싶은건 맞은데 집에 들어가면 바보같이 혼자 설레여할까봐 고민함
영철이 고민하는거 지켜보던 영권이는 진짜로 영철이가 안가고싶은데
성격이 워낙 착해서 거절을 못하고 고민하는거같아서 "아냐, 됐다. 그냥 해본말이야"라고 함
근데 영철이는 또 그말 들으니까 아쉬워서 가고싶어진거 그래서 "뭐야, 나 갈꺼야. 너네 집 갈래" 라고 함
그렇게해서 정말 영철이는 김영권 집에 가게 됨
근데 오긴왔는데 둘 다 어색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 김영권이 아이스크림하나
가져와서 둘이 떠먹으면서 영화보는데 영철이가 아이스크림 퍼먹다가 손에 흘린거
김영권 놀라서 "아, 휴지 가져다줄게"라고하는데 영철이가 손에 묻은거 혀로 할짝이면서
"응응" 이러는데 존나 귀여워서 김영권 몸이 굳어서 일어나질않음
영철이는 김영권 바라보면서 "휴지 가져다 준다며"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김영권이 조영철 손목잡으면서 한손으로는 자기얼굴 쓸어만지다가 한숨 푹 쉬고는
"아.. 진짜, 너 이런짓…, 좀 하지마라.."라고 하는데 영철이가 무슨말인지 이해못해서 가만히 쳐다보고있으니까
영권이가 "휴지 가져올테니까 그냥 가만히있어, 핥아먹지말고" 라고 함
그리고 영권이는 휴지 가지러가는데 영철이는 딱 느낌이온거임, 내가 핥아먹어서 그렇다는걸
그리고 거기에 영권이가 약하단것도.
영권이가 휴지랑 물티슈가져와서 영철이한테 건내줘서 영철이는 손을 닦음
둘 사이에서 묘한 기류 계속 흐른채 영화보고있다가 영철이가 아이스크림통을 자기쪽으로
잡아당기느라 영권이가 손을 잘못짚어서 아이스크림에 손가락에 묻음
그래서 영권이가 "아, 아까 그 티슈 좀 줘"라고 하는데 영철이가 아무렇지않게 티슈뽑아서 주려다가
잠깐 멈칫함, 그래서 영권이가 왜 안주냐고 아이스크림 묻은 손으로 티슈가져가려고 손뻗었는데
영철이가 양손으로 영권이 손목을 잡는거, 영권이 당황해서 잠시 행동 멈추는데
분위기 진짜 알수없는 긴장감 흐르다가
영철이가 영권이 손가락 내려다보다가 얼굴 가까이 바짝 끌어당기더니
영권이 바라보면서 손가락을 살짝 핥음 영권이 당황반 설렘반섞여서 아무말 못하고 영철이 쳐다보는데
영철이가 다시한번 영권이 손가락 핥으면서 쪽 하고 입을 맞춤
한번 더 하니까 영권이가 영철이 입속에 손가락 밀어넣음 영철이는 자연스럽게 손가락 핥아내고
핥아내는 표정도 장난아니게 야해서 영권이가 손가락 빼내고 바로 입맞춤
둘 다 핀트가 나같것처럼 끌어안고 끈적하게 키스함
서로 아슬아슬하게 지키고있던 선이 끊어진거임, 서로 안놓아줄거처럼 깊게 입맞추다가
살짝 입술떼고 가쁜 숨 내쉬다가 서로 몇초간 바라본 뒤 살짝 웃음터져서 피식 웃고
다시 살짝 달달하게 입맞춤
또 다른 이야기 |
Joe - Miss My Baby 그리고, 그 반에 짖궃은 장난도치는 복학생이 김주영. 반장이 구자철. 말그대로 김주영은 사고를 쳐서 1년꿇고 복학생이된거임 새학년되어서도 방황할까봐 담임선생님이 마음붙잡고 공부좀하라고 반장 구자철옆에 앉힘. 교탁 바로앞자리. 김주영은 워낙에 질이 안좋게 놀았던애라서 단어선택도 저렴하고 불량하기 짝이없음 구자철한테도 "야" 라고 부르면서 말걸고 구자철이 대답하면 "아다냐?"라면서 돌직구날림 김주영은 다른애들한테도 "병신아 공부할시간에 딸이나쳐"라면서 이상한멘트도 날리고 그럼 근데 다들 반응이 그저그런데 구자철만 유난히 재밌는거임 "아씨 그런거 하지말라니까요! 형, 공부 좀 해요 아 속터져 진짜! 짜증나.." 라면서 찡찡거림 구자철은 근데 화내는법을 잘 모르는애인건지 화보단 짜증을 많이내고 김주영보면서 가끔 몹쓸 애교도 부림 왜냐면 김주영이 잠자고 수업안하면 담임선생님이 김주영보다 구자철을 혼냄 같이 공부하라고 옆자리 앉혔는데 왜 김주영 잠자게 냅두냐면서 구자철이 되려 혼나는거임 김주영은 그런걸 잘 알고있으니까 "야, 뽀뽀해주면 안잘게" 라고 함 구자철 어이없어서 "아 미쳤어요? 그냥 자요"라면서 싫어함 근데 김주영 진짜 자면 쿡쿡 찌르고 "형, 혀엉- 형! 아, 진짜 자면 어떡해요. 빨리 일어나요" 라면서 어떻게든 깨우려고함 진짜 구자철 울상되면 김주영 킥킥웃으면서 일어남 그리고 어떻게든 잠 안자고 수업함 그리고 몇일간 잠안자고 김주영 수업열심히함 그래서 구자철은 담임한테 이쁨받고 좋아함 구자철 교무실 다녀와서 히죽히죽웃고 수업하는데 그거지켜보는 김주영도 좋아 죽고.. 김주영은 한편으로는 구자철을 괴롭혀보고싶기도함 장난식으로 괴롭히는거말고 진짜 겁주면 어떤표정일까 울때는 어떤표정일까 라면서 생각을 함 그리고 구자철에게 하나 말을 꺼냄 이왕 이렇게 잠도안자는 겸, 늦게라도 공부하고 마음 잡고싶다고 그러니까 너가 공부좀 알려달라고 구자철은 먼저 이런말을 꺼내주는 김주영이 고맙기도하고 멋잇기도한거임 그래서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주말에 김주영집에 찾아가서 공부를 알려주기로함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주말이되어서 구자철은 목도리랑 야상으로 꽁꽁싸매고 김주영 집을 찾아감 김주영은 학생일뿐이지 이미 신분은 성인인지라 혼자 자취를 함 집에 들어가니까 그래도 생각보단 집안이 깔끔함 그리고 탁상이랑 필기도구도 다 준비해둔거임 김주영이 그렇게 준비도해놓고 대기를 하고있으니까 구자철은 진짜 뿌듯하게 느낌 김주영은 춥냐면서 빨리 이리와서 이불덮으라고 하면서 탕탕 이불을 침 구자철은 목도리랑 패딩 벗고서 이불속에 쏙 들어가서 몸을 따듯하게 녹이고 실실웃으면서 김주영쳐다봄 "아- 완전 따뜻해" 라고 하면서 몸 좀만 녹이고 공부를 하자고 함 김주영은 알았다고하고 기다리는데 구자철이 이불속에 들어가 누워서 앉아있는 김주영빤히 바라봄 김주영이 왜그렇게 쳐다보냐고 물으니까 구자철이 뜬금포 터지게 "형, 이렇게 보니까 좀 잘생긴거 같아요" 라고 함 김주영 씩 웃으면서 "알아 병신아"라고 함 그리고 공부를 시작함 구자철이 영어를 알려주는데 생각외로 너무 잘아는 거임 문법이며 독해도 금방금방하고 쉽게 잘 따라함 구자철은 놀라면서 완전 신기해함 이렇게 잘하면서 왜 공부를 안하냐고 다그침 그리고 잠깐 쉬는시간을 갖는데 김주영이 노트에다가 「Usted y quiero dormir」 라고 쓴거임 구자철이 이게 뭐냐니까 김주영이 스페인어라고함 구자철이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니까 김주영이 알려주면 저기에 적힌대로 해줄거냐고 물어봄 구자철은 김주영 성격을 잘 알기에 딱봐도 뽀뽀해달라는 거겠구나 하면서 싫다고함 그래서 김주영이 왜 싫냐고 물으니까 구자철이 "또 뽀뽀해달라 뭐 그런거죠?" 라고 하니까 김주영이 아니라고함 근데 구자철은 안믿는다고 절레절레 고개젓는데 김주영이 내기를 하자고함 저게진짜로 뽀뽀해달란거면 자기가 맨날 잠안자고 수업한다고 그리고 저게 진짜로 뽀뽀해달란거면 저기에 적힌대로 해주는거라고. 그래서 구자철은 알았다고함 그리고서 번역기켜서 돌려보는데 저 말의 뜻은 「너랑 자고싶어」 그거보고서 구자철 벙찐채 김주영 쳐다보니까 김주영 킥킥웃으면서 "내가 이겼네?" 라고 함 그러면서 구자철한테 다가오는데 구자철 당황해서 "아, 잠시만요. 형 이거 번역 이상…"이러면서 말하는데 김주영이 탁상 밀어내면서 구자철앞에 다가옴 그러면서 구자철 머리 살살 쓰다듬음 근데 구자철 겁먹어서 "형 장난이죠? 나 진짜 겁먹을뻔 했어요"라고하는데 김주영이 "어이구 그래쪄?" 라면서 웃더니 손 천천히 내려가면서 구자철 귀, 턱, 목선, 어깨까지 터치를하는거임 구자철 장난스레 웃으면서 김주영 손 쳐내더니 "아 형~ 진짜 하지마요.."라고 하는데 김주영이 진짜 완전 표정 굳히면서 "장난같아?" 라고 함 구자철 겁먹어서 "네?"라고 말하는데 그냥 더 볼것도없이 김주영이 구자철 뒷머리 잡고서 입맞춤 구자철 바둥거리면서 김주영 밀어내려하면 김주영이 꾹꾹 눌러서 결국 누워서 깔리고 떡떡 손가락으로 뒤에 괴롭히면서도 "자철아, 아다야?"라면서 실실웃고 자철이가 울면서 "형…아, 싫,어…아파, 하,지마! 미친새,끼야…흐,으"거리면서 우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김주영은 계속 하는 떡떡 |
지금 내가 독자분들에게 줄 수있는건 이런 조각ssul밖에 없음요
그냥 새해선물이라고 생각하thㅔ여
해피뉴이어 헿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