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헤어지자"
너는 울음을 겨우 참고있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래"
고개를 떨군채 나는 대답했다.
보잘것없는 나를 정말 많이 챙겨주고 좋아해주던 넌데
매순간마다 사랑받는기분을 느끼게해준 넌데
항상 옆에 있어줄거라고 안심했던 넌데,
그런 너가 오늘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3년동안 서로를 이어주고있던 끈이 한순간에 뚝 잘려졌다.
너에게 상처만 가득남기고 우리는 돌아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