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by 세봉이네 하숙집
188. 더워 아니 습해 아니 덥고 습해
"아씨... 아니 솔직히 더운 건 더운 거라 쳐도 습도가 씨바...."
"맞아.. 땀나.. 미치겠어.."
"야 이거 너 해. 나 좀 멋있지?"
휴대용 선풍기 나 주자마자 더워하는 순영이였다.
왜 준 거야..?
"어디서 봤는데 금붕어 산책시키기 좋은 날씨랬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공감이다. 존나 습해."
"반장! 우리 에어컨 말씀드리자!ㅎㅎㅎㅎ"
"에어컨.. 말씀드렸지.. 근데 이래.."
승철이 이미 3번 왔다갔다 했는데 아직도 안 틀어주심...
"뭔데?"
"우리 중에 연기자가 꿈인 사람? 지금이 기회야. 쓰러지는 연기를 해."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쳐 맞기 좋은 생각^^"
"승관아. 덥지? 습도가 높지? 불쾌지수가 어떻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실성했는지 웃음이 다나오네."
"이건 진짜 승철이가 승관이 명치 때려도 할 말 없어."
"우리 뜽철이는 그럴 일 없어."
"ㅋㅋㅋㅋㅋㅋㅋ너 순영이었어도 이렇게 말 할 거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내가 왜 나오냐 씹새야?"
아무튼 오늘 같은 날은 서로 조심합시다.
*참고사항*
1. 더워
2. 디짐
3. 욕쟁이들도
4. 마찬가지겠지
5. 순땀이는
6. 여전히 사심라인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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