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A - Help Me
29
수요일날 새벽부터 봄이가 아파서
레슨을 못가게됨
어.....
봄이가 아픈건 슬픈데....
레슨안가는건 올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ㅇ아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항상 점심먹고 레슨가는데
점심먹고서 김태연한테 저나를함
- 여부세여..
- 김태연 어디야??
- 저 교실이요
- 어 언제가게?
- 저 기숙사들러야돼요..
- 아그래??
- 네 기숙사 갔다가 올께요~
- 엉 ㅋㅋ
이러고 끊고 나도 기숙사 올라가있었음
김태연 마주치고 ㅋㅋ 얜 3층으로 난 2층우리방으로
봄이랑 얘기하면서
한 20분? 기다리는데 얘가 안옴
혹시나해서 3층가보니 얘가 음슴
^^.......ㅋ?
혼자 내려가면서 저나해보니까
연습실이래 ^.^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하고 연습실에서 기둘리고있으니까 얘가옴
- 야 니 왜 먼저내려갔어~~
난 막 너 계속 기달리고ㅜㅜㅋㅋㅋㅋ
- 어 언니 봄이언니랑 있어서 언니랑 내려오는줄알았죠~
- 오늘 봄이 안가 걔 아파서...
- 그럼 둘이가요???
- 엉 ..
터미널가려고 버스정류장갔는데
우리학교앞에 버스가 2개오는데 하나는
바로 터미널로 한 10분?걸리고
나머지하나가 25분넘게...돌아가는데
돌아가는버스가옴
- 아 저거왔어...
- 으 추어.... 언니 저거 타요?
- 어? 저거 겁나 돌아가잖어
- 그래도 계속 기달리는거보단낫져...
- 니맘대로해ㅋㅋ
망설이다가 냉큼 탐ㅋㅋㅋㅋㅋ
아 졸귀^^
타서 앞뒤로 앉고 걍...계속 말없이 그냥감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터미널가서 시외버스타구~
자리많아서 김태연-빈자리 ㅣ통로ㅣ 나-빈자리
일케앉음 출발하자마자 또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귀엽다 자는것도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입벌리고자기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30분 지나고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애가 맹해있음 안일어낰ㅋㅋㅋㅋㅋ
내가 ㅋㅋㅋㅋ안내려?하니까
눈 겁나 똥그래져서 후다닥 인남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지하철을 탐
자리하나있고 맞은편에 두자리있는데
어떤아저씨가 진짜 쩍벌^^;ㅋㅋㅋㅋㅋㅋㅋ
그아저씨옆에 김태연앉고 맞은편에 나앉구
몇분 가고있는데 그아저씨가 김태연한테
나 가르키면서 친구야?이러고 김태연이
야녀 하면서 뭐라뭐라 말함
근데 아저앀ㅋㅋㅋㅋㅋㅋ 다리오므리더니
나한테 여기 같이앉으라고 나한테 손짓함
그래서 옆에앉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런저런얘기하는데 우리학원 이번에
대학생 되는언니가 쌍수를 함
- 아 너 수영언니 눈 봤어??
- 네~
- 완전.... 언니 진짜 달라졌어ㅋㅋㅋ
.... 넌 쌍수 하지마
- 왜요??
- 넌 없는게 더 나아
- 언니 본적있어요?
- 아니 ㅋㅋㅋ
- 근데 어떻게알아요 ㅋㅋㅋ
- 그냥 안한게나아
- 에이...
- 니가 뭘 해...
쟈철내려서 걸어서 학원도착!
근데 김태연 막 생리통심하다고 ㅠㅠ아프다고ㅠㅠㅠ
막 찡찡대면서 영기한테 약구해오라고~~~ 함
(영기 보충안함 나쁜냔ㅜㅜ 그래서 학원맨날옴ㅎㅎㅎ)
아 ㅠㅠ안쓰러웠어
대학생언니가 얘한테 약주고
내가 물떠왔는데 방에서 끙끙대고있으뮤ㅠㅠㅠ
아ㅠㅠㅠㅠ 아프지마진짜
물떠오니까 오~ 이럼 ㅜㅜㅠㅋㅋㅋㅋ이와중에 귀엽냐 ㅜㅠ
난 양치하고왔는데 방 가보니 영기옆에앉아서
낑낑대고있음 ㅠㅠㅠㅠㅠ
그리고 막 영기한테 겁내 짜증냄ㅋㅋㅋㅋㅋㅋ
진짜 po짜증w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김태연한테
- 야 너 아프니까... 이따가 (지하철말고) 택시탈래?
- 네??언니 뭔 택시에요~
- 아이 너 아프잖어...
-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갈수있어요!
- 아 걍 타야될꺼같은데...
- 에이...
영기 - 언니가 너 생각해서 그러는거잖어!!ㅋㅋㅋㅋ
걍 이러다가 난 영기있는방 나옴
그리고 다른방으로 들어감
우리 같은방에서 연습함 ^.^ㅎㅎㅎㅎ
걔가 옆으로 힐끔 보이지만 난 열연....열연...
얘가 연습 하다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자에 내 가방이랑 걔 패딩 걔 가방 있어서
좁게앉은거같애서 ( 얘도 의자 옆에 살짝 쳐다봐서 )
내 가방하고 얘 패딩 옆에다거 치워주니까
의자에서 자리 쫌 옆으로 가면서 웃음 ㅋㅋㅋㅋ아 기엽
아 글구 얘가 생리대 큰거없대서 내꺼 줬는데
오버나이트라고 어떻게하냐고 ㅋㅋㅋ잘때한다고
가방에 넣어놈 얘 잠깐 나간사이에
내가 한개 더 넣어줌 ^*^ㅎㅎㅎㅎ
시간쫌 3시간? 지나니까 김태연 갑자깈ㅋㅋㅋㅋ
겁나 신나있음 왜그런가했드니 안아프대 ㅋㅋㅋ
그리구 나 레슨받구.... 걔 레슨받구....
선생님은 레슨다하시고 가시고 학원에
나 태연이 내친구 영기 대학생언니 일케있었는데
언니빼고 넷중에 두명이 설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서 뒷정리하고 문잠그고 가는걸로
가위바위보했는데 와
김태연이랑 내가걸림ㅋㅋㅋㅋㅋㅋㅋ
천생연분이네예^^
나머지 세명 다 우리 놀리면서 감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김태연과함께라면...흡
설거지하러가서 한명은 거품내고 한명이 헹구는데
김태연이
- 언니가 거품할래요?아님 헹구는거?
- 어? 너는?
- 저 괜찮아요~
- 니가골라....
- 어...... 어떤게 더 힘들어요?
아직 안가고 옆에있던 내친구가 한마디함
거품이 더 힘들지
- 언니 뭐할래요?
나.... 말없이 그... 수세미?아닌데 행주?
그 무튼 거품나는거 그거 집음
친구 - 야~ 박초롱처럼 착한 언니 어딨냐??
- 맞아요~ ㅎㅎㅎㅎ
- ㅋㅋㅋㅋㅋ치....
내친구는 가고... 둘이서 계속 설거지
- 아 나 원래 거품 안하고 헹구는거하는데....
이거 처음해 -.- ㅋㅋㅋㅋ
이러니까 걔 웃고 ㅋㅋㅋㅋㅎㅎㅎㅎㅋㅋㅋㅋㅎㅎㅋㅎ
다 끝내고 학원 뒷정리하고 불끄고 잠그고 나옴
아아맞다 정리하는데 김태연이 자기가방보더니
- 어? 언니 오버나이트 몇개줬어요?
- 나 아까 한개.. 한개 또 걍 넣어놨어
- ㅎㅎㅎ감사해용...
우리둘다 에혀 힘들다....
- 저녁 뭐먹을래? 뭐먹고싶어
- 뭐먹을지 생각 없는데....
- 으 빨리 정하고나가야지 밖에 추워...
뭐 암것도 없어 진짜 먹고싶은거??
- 네 딱히 없는데... 언니는요???
- 나.. 난 상관없어
- 아뭐야 언니도 똑같네요~~
- 아이 너 먹고싶은데 갈려고했지ㅋㅋㅋㅋ
- 짜장면먹을래요?? 아니.... 떡볶이?
- 그럼 거길로 가~
- 아 어디가지...
계속 이러고반복하다가 답 안나와서
일단 터미널로 가기로함 떡볶이로 좀 확정
근데 터미널까지 가는데 버스타는데
월요일부터 항상ㅋㅋㅋㅋㅋ
버스정류장 가기 조금 전 횡단보도에서
항상 버스를 놓쳤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버스가 맨날 나혼자 타던건데
애들한테 소개시켜줘서 요즘 타는건데
나혼자 타러가면 맨날 그자리에서 놓치곸ㅋㅋㅋㅋㅋ
월 화요일도 놓쳤었음
버스타러 가면서 계속 내가 다른버스보면서
어?아설마... 아 아니다...
이러고ㅋㅋㅋㅋㅋ
대망의 횡단보도...
근뎈ㅋㅋㅋ 저멀리 버스가보임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 내가 보고 빵터지니까
김태연잌ㅋㅋㅋㅋㅋㅋ
- 아!언니 설마!!
- 앜ㅋㅋㅋ아닠ㅋㅋㅋㅋ 저쪽보지마!!
- 와 언니 대박ㅋㅋㅋㅋㅋㅋ
이제 언니랑 버스 안타야겠네요...
- 아 무슨ㅋㅋㅋㅋㅋ
허탈해하면서 버스정류장 갔더니 9분남음^^....
원래 한 4분이면오는데 하....
의자에 둘다 앉음 으 손시려워서
가방에서 내장갑 꺼내소 한쪽 걔 줬는데
안껴서 왜 안끼냐니까 자기 핸드폰만지느라ㅋㅋㅋㅋ
못낀다곸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 왜 추운데
일케 핸폰만지냐고 했더니 어쩔수없대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김태연 아주 손에 폰을 끼고살어;
진짜 어디 앉아있을때 밥먹을때 계속 폰함...
- 야 진짜 안아퍼이제? 택시안타도돼?
- 네!
- 완전?
- 네~ 아까 올때 안아팠는데 학원에서 아픈거였어요~
- 어.. 난 만약에 너 계속 아프면 저녁
롯데리아가서 사와서 학원에서먹고 택시타고
터미널갈려고했지...
- 괜찮아요... 어? 롯데리아도 가고싶다...
- 갈래?
- 됐어요~ 벌써 이만큼 왔는데...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한자리남음
내가 앉어! 하니까 아이 언니 앉아요!
계속 이러다가 무슨 서있는게 자긴 더 낫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가앉음....
몇정류장 지나고 맞은편에 자리나니까
언니 저기로 갈께요~ 하면서 손 양손 흔들면섴ㅋㅋㅋ
자리가서앉음 아휴 귀여워서 어째?
터미널 도착해서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김태연이 앞만보고 앉아있음
내가 안내려?ㅋㅋㅋㅋ 하니까 그제서야 또
뻥져있다가 후다닥 인남ㅋㅋㅋㅋ언제도착했냐곸ㅋㅋㅋ
- 아까 오면서보니까 근처에 롯데리아있드만!
- 언니 롯데리아 싫어한다면서요~
언니 뭐먹고싶은데요!
- 나.... 상관없어!!
- 그럼 이것만 골라요 떡볶이랑 햄버거!
- 다괜찮어ㅋㅋㅋㅋ
- 아 언니 왜이리 결정을 못해요~~그럼 안먹는걸로~
- ㅋㅋㅋㅋㅋ 그래 너 보고있을께
- 네? 저도안먹어요ㅋㅋㅋ
- 아 뭐야 ㅋㅋㅋㅋ 그냥 롯데리아가
- 싫다며요!!
- 괜찮어..
가기전에 잠깐 돈뽑는데
내가 돈확인해보니까 카드에 돈이음슴ㅋㅋㅋㅋㅋ
엄마가 넣어준다면서 안넣어줌ㅋㅋㅋㅋㅋㅋ
- 헐 어떡해 2천원있엌ㅋㅋㅋㅋㅋㅋ
- 네??? 언니 떼놓고가야겠네여ㅎㅎㅎ...
- 아옼ㅋㅋㅋ 표살돈은 현금 있거든^^??
롯데리아 가는길에 엄마가 입금해줌...
도착해서 뭐먹을까 고르는데 진짜... 모르게썽
별로 안땡기는데...
얘가 돈끄낼라해서 내가
- 아니 걍 카드로 한번에 계산할께
- 괜찮아요!!
알바생이 주문하시겠냐고해서
내가 주문 걍 걔꺼도 말하고 카드로 삼 ㅎ.ㅎ
- 아 언니....
자리앉아서 기달리는데
- 언니 감사해요ㅎㅎㅎ....
아 씹귀 진짜; 졸귀; 터진다ㅜㅠㅠㅠㅠ
햄버거나오구 쫌 먹다가
내가 얘한테 막 여러 얘기해줌
학교얘기랑... 콘서트다녀온얘기랑...
슈프림팀 콘서트얘기하는도중에 ㅋㅋㅋㅋㅋ
'쌈디조아!' 이러곸ㅋㅋㅋㅋㅋㅋ
난 니가좋아 ^^......
그리구 얘 사는지역 나 한번도 안가봤대니까
어떻게 @@을 안와봐요~??? 이러고
한 25분? 동안 저녁먹구... 나와서
9시 40분 버스를 탐
타면서 얘갘ㅋㅋㅋㅋㅋㅋ
- 언니 꼭 깨워줘야돼요??
- 어.... 아니 너 안깨우고 떼놓고가면ㅋㅋㅋㅋㅋ
- 안돼요~~
역시 앉자마자 잠 ㅋㅋㅋㅋㅋ아귀여워진짜
귀여워더^^
도착해서 보니 택시가 한대남아있음
언니 택시타야돼요 저거!! 하면서
내 팔 옷깃 잡고서 다다다다 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택시타서 학교로 가는데
택시비 내가 낼려고 꺼내니까
얘가 지갑서 돈꺼내면서
- 언니 제가 낼께요
- 어?? 아이 됐어~
- 제가 내야죠~ 저번에 언니 택시비 나온것도 그렇고
사준것도 그렇고!
내가 걔 손 옆으로 밀고있었는데 도착하니까
잽싸게 3천원 아저씨한테 내밈ㅋㅋㅋㅋㅋ
아이 안그래도 된다니까...
같이 기숙사 올라가면서
- 아 그럼 @@가면은 너 있는거야?
- 저요? 네~
- ㅋㅋㅋ 그럼 나 가면은 나올꺼야?
- ㅋㅋㅋㅋㅋㅋ생각해볼께요 (라고 했나 내가 잘 못들음)
- 어?
했는데 걍 말없이 감...
아휴 힘드러 하면서 둘이 낑낑 긱사경사를 올라옴ㅋㅋㅋ
난 2층 걘 3층 걔가 계단올라가면서 빠빠이함
아 귀엽다진짜.... 너무 죠은 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