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다음편에 정리해서 올리겠슴당 ㅠㅠ 8 별빛의 조금은 당황스러운 고백 후에, 여섯명의 남자들은 정적을 유지한 채 수련회장까지 갔어. 가끔 재환이와 홍빈이만 꾸벅꾸벅하다 쓰러지려는 별빛을 받쳐줬지. 아무튼 무사히 수련회장에 도착을 했어. "잘잤어?" "우음..히" "으휴. 잠만보. 먹고자고먹고자고" "차타면 멀미해서 얼른 자야돼!" 아무것도 모르는 별빛은 그저 해맑게 웃어. 그런 별빛을 귀엽다는듯 쳐다보는 재환이야. 여자남자 나눠져 숙소를 잡고 다시 운동장으로 집합한 학생들이야. 여자친구들도 많은 별빛은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 중이였지. 그런데 친구들이 갑자기 별빛의 뒤를 힐끔거려. 어리둥절해서 뒤를 돌아본 별빛은 걸어오는 홍빈이의 모습에 살짝 웃어. "별빛" "응?콩!" "너 관리 제대로 안할래." "어! 내폰!" 홍빈이 장난스럽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별빛에게 아프지않은 꿀밤을 때려. 그러고선 꿀벌케이스가 씌여진 별빛의 핸드폰을 건네. 고맙다며 웃는 별빛에게 됐네요-하며 볼을 꼬집은 홍빈이 다시 친구들있는 곳으로 뛰어가. 별빛의 친구들이 둘이 사귀는거냐며 닦달해. 아니라고 부정해보지만 사귀는거 맞네-하며 장난을 치는 친구들이 마냥 싫지많은 않은 별빛이야. "아..우리 별빛이도 연애를.." "내가 왠만해서는 허락 안하는데 쟤정도면 괜찮다. 공부도 좀 하지?" "응. 남자일등" "뭐야,다가졌네 다가졌어" 어휴-하며 한숨을 쉬어대는 친구들에게 웃어보인 별빛이 홍빈을 한번 힐끗 쳐다보고서 다시 친구들과 투닥투닥해. 홍빈이의 트레이닝복 차림이 멋있다고 생각한 별빛이야. 그때 별빛이는 몰랐지. 별빛 덕후들은 전부다 별빛을 힐끗거리고있었다는걸. 별빛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귀여웠거든. * 별빛은 생긴거랑은 다르게 운동을 잘해. 물 위를 줄에 매달려 건너는 훈련이 있었는데, 별빛은 수월하게 건너와 사뿐히 땅을 밟아. 별빛이 혹시라도 물에 빠질까 노심초사하던 여섯덕후들은 무사히 잘 건넌 별빛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별빛! 응원해줘!" 재환이 차례가 됐는데 갑자기 별빛에게 으원해달라고 해. 이런거가지고 무슨 응원이냐며 비난을 받다가도, 거부할리없는 별빛이 벌떡 일어나 재환형아 화이팅!!하고 소리쳐. 한참 웃던 재환이 가뿐하게 물을 건너와. 그러고선 별빛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홍빈이의 차례가 됐어. 응원해달라는 그런 말 없이 조용히 시작해. 별빛은 홍빈이를 보고있다가 자꾸만 시선이 가는 팔근육에 어찌할줄 모르다가 고개를 휙 돌려버려. 심장이 쿵쾅쿵쾅- 다 들릴것 같았거든. 얼굴이 빨개져 부채질을 해대는 별빛을, 친구들이 다 눈치를 채고선 귀엽다는듯이 쳐다봐. "별빛아. 나 봤어?" "응! 잘했어" "거짓말. 나 안봤잖아" "응?봤어-" 중간쯤에 보니까 친구들이랑 장난치던데- 나 서운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별빛을 내려다보던 홍빈이 우물쭈물대는 별빛을 보고 픽 웃더니 머리를 쓰다듬어줘. "쪼끄만게 줄은 잘타네. 잘했어. 별빛" "나 개 아니거든!" "어이구-삐졌어? 으휴-" "안삐졌어!!" 홍빈이가 별빛의 얼굴을 만질때마다 붉어져오는 얼굴에 빽하니 소리를 지른 별빛이 고개를 푹 숙여. 놀란 홍빈이 왜그러냐며 별빛의 고개를 잡고 들어올려. 아직도 붉으스름한 얼굴이야. "얼굴 왜이렇게 빨개?" "..더워서!" "잠바벗지. 내가 들을게" "나도 손 있거든요 아즈씨-" 별빛이 도와준다는 홍빈의 손을 거부하고선 홍빈의 배를 톡톡 치더니 친구들과 함께 매점으로 향해. 그런 별빛을 바라보던 홍빈이 트레이닝복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선 작게 중얼거려. "나때문에 빨개진거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