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여주야 나 지금 집 앞이야ㅎㅎ]
오늘은 대명절 추석이다 이번 추석은 남자친구좀 데려오라는 엄마의 꾸중에
좀 불안하지만 김종현과 같이 명절을 보내려고한다.
편하게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곤 했지만 워낙 엉뚱해야지..
그래도 별의심 없이 집앞이라는 문자를 받고 마중나가려 밖으로 나갔다.
"여주야!!!!!!!!!!!"
..?
역시 김종현은 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야! 내가 편하게 오라했지 요즘 누가 한복을 입고 오는데??"
"앙,... 왜구랭 우리집엔 항상 추석마다 한복 입는단 말양.."
작년 대학동기끼리했던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도 혼자 산타분장을 하고와서
날 피곤하게 했었다. 보따리에 선물을 가득 가져와선 나눠주는데 내색은 안했지만 귀여웠다.
이번엔 그래도 완전큰 과일바구니 가져올려나 했더니 빈손이라 내심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한복...
"어머니~~ 종현이예요 안녕하세요 하핫"
"어머 얘 너무 잘생겼다 여주한테 말 많이 들었어요 어찌나 잘 생겼다고 자랑을 하던지
진짜 잘생겼네 어서 들어와요
동호야~ 나와봐 여주 남자친구 왔다"
"어디?어디?"
"하핫 안녕하세요 김종현 입니다"
"강동호예요!! 고생이 많아요 김여주 보느라 비위 많이 상했을텐데...
어.. 근데 우리어디서 본적있지 않나? 뉴이.."
"아 이오빠 진짜 뭐라는거야;; 종현아 내방으로 가자 "
"헉 방에가서 뭐하려고!! 종현씨 위험하면 소리질러요 당장 달려갈테니까!!"
"오빠 목숨줄이 젤 위험한거 같으니까 제발 닥쳐줘"
김종현이 우리집을 온다고해서 엄마가 내 방에 도배가 되어있는 뉴이스트를 다 정리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엄마를 믿고 김종현을 내 방으로 데려왔지만 어찌된건지
브로마이드 도배는 커녕 오늘입은 잠옷마저 뒹굴고 있었다
"하하 여긴 아닌거 같네 거실로 갈까?"
"뭐야 저거 뉴이스트? 내가 더 잘생겼는데 내사진은 한장도 없어???"
"세상엔 못 할말이라는게 있어, 그리고 원래 내방 안이러는데 오늘따라 좀 더럽네"
"하나 있는 여자친구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네"
"여자친구는 하나가 당연해"
"똑땽해"
나름 삐졌다고 티 팍팍내면서 슬쩍 침대에 누워버리는 김종현이다.
"너 이새끼 그러면서 침대에 왜 누워? 이렇게 끼부리고 다니면 내가좀 당황스럽지 얼른 안일어나?"
"뽀뽀해주면 일어날께 연예인 보다 못한 남자친구한테 뽀뽀도 못해줘?"
(적당한 짤이 없어서 황제로 대체)
"악!!!"
나름 내숭좀 떨어보겠다고 살짝 쳤는데 이렇게 까지 날아갈 줄은 몰랐다.
마지 종이를 치는 기분이였달까?
"앗 미안ㅠㅠ 살짝 친건데 그렇게 날아가냐"
"무슨!!!!!! 일이야아악!!!!!!!!!!!"
어후 저건또 뭐야
"쩨알 아니 종현씨 넘어졌어? 여주가 때린거야?
....아 이거 아니야? 알았어..좀이따 부르면 밥 먹으러 내려와"
혼자 놀라고 혼자 안심해서 나가는 강동호였다.
"종현아 아직도 화났어? 민건 미안해 ㅠㅠ"
"..."
삐진척인지 진짜 화난지 구별을 못하겠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김종현뒤로가서 무작정 안았다.
"화 풀어 응?응?? 내가 젤 좋아하는건 김종현이야 알지?"
"그거말고"
김종현은 김종현 허리를 안았던 내손을 풀고 뒤돌아서 나와 마주보게 했다
그거말고? 벽에 자기 사진 붙여달란 소린가? 라고 생각했을때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깝게 했고
"뽀뽀 해달라니깐"
얼굴이 붉어지는게 느껴졌다.
이에 나는 짧게 입을 맞추었고
김종현은 내 목을 잡고 진하게 입을 맞추었다.
시간이 좀 지났을까 입을 뗏고 꽁기꽁기 해진 분위기
부끄러움이 밀려왔을때 타이밍좋게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주야!!! 밥먹어"
김종현 한복입은 모습을 보고 추석이고 해서 걍 생각나는 대로 써봤어요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 없는거같네
뉴이스트w컴백일이 다가옵니다!! 씐난당
용돈으로 앨범사고 너무 신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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