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2화
w.1억
세상에 나쁜 새끼는 없다_
오늘 조큼 야합니다 미성년자는!!!!!!!!!!!마지막 부분에 빠르게 내려주세요!!!!!!!!!!!
(작가시점으로 잠깐 몇편만 쓰겠씁니데이!!_)
탄소는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이 왜 술을 마신다고 했을까 혼자 주먹을 쥐고
머리를 콩콩 때렸고, 정국이 그 모습을 보고 웃었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자연스럽게 세면대가 정국에게 말을 걸었다.
"야 근데 이 대학교 왔는데 연락을 안하냐?"
그 말에 탄소가 작게 콧방귀를 꼈다.
정국은 탄소의 손을 꼭 잡고선 말했다.
"우리 금방 나가봐야 돼."
"야 오랜만에 친구 만났는데 왜 나가.
안 돼?? 탄소야?"
언제 봤다고 내 이름까지 친숙하게 부르나 하고 탄소가 잠시 세면대를 째려보려다가 말았다.
그리고..
"얘 뭐가 좋아? 얘 완전 별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얘 고딩때 맨날 자기만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전여친 얘기 해도 돼?"
"아니. 뭐하러 해."
솔직히 별로 듣고싶지도 않았지만 조금은 궁금했기에
탄소는 대답도 않고 세면대를 보았고
세면대는 그런 탄소를 보고 말했다.
"얘 완전 사랑꾼이야. 전정국 별명이 그래도 전랑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여친한테 100일 선물로 반지 사줬지.. 와 고딩애가 뭔 돈이 있다고
딱!!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대견해 증말..
그리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
"너 그리고 쌤한테 맨날 교과서로 머리 맞던 거 기억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아예 대놓고 자신도 모르는 얘기들을 꺼내는 세면대가
엄청 밉게 느껴졌다.
정국도 기분은 별로인지 안주만 깨작이며
탄소의 입으로 가져다줄뿐 말이 별로 없었다.
"야 그거 알아? 우리 고딩때 자주가던 카페 거기 사라졌대잖아."
"……"
"어! 그리고 그 지하상가에 신혼브브 거기도 사라진다더라.. 거기
완전 자주 갔는데.."
"……."
탄소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듯 아무말도 않고 있다가
곧 세면대에게 작게 말했다.
"전여친.."
"응?"
"얼마나 사겼는데...?"
"야 얼마 사겼더라? 너 고1때부터였으니까.... 거의 2-3년??
그래도 정국이가 찼어. 대단하다 전랑꾼!"
박수까지 치며 대단하다고 하는 세면대에 정국이 탄소 눈치를 보았고
곧 화장실을 간다며 일어나는 탄소에 정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화장실로 가는 탄소를 보고 세면대가 정국에게 말했다.
"어디 아픈가? 왜 저래..? 야 근데 진짜 예쁘다."
"야 그만해.."
"옹?"
"탄소 모르는 얘기는 왜 이렇게 해. 우리만 아는 건 우리끼리 있을 때 얘기하지."
"……."
"그리고 전여친 얘기는 왜 하냐."
정국이 일어서자 세면대가 말했다.
"야 어디가..!"
"혼자 마시던가. 탄소랑 같이 있으려고."
"야! 여친생겼다고 버리냐? 쓰레기네!"
"너야말로."
"뭐."
"탄소보다 사진 네가 더 다르거든?
나한테 연락하지마. 곤란한 상황 만들기 싫어.
먼 나중에 연락할게~
간다-."
"야 완전 쓰레기다 너.. 여친 생겼다고 친구를 버리냐?
여친 편도 들고 다 컸네 전랑꾼???
완전.. 와... 너 나랑 몇년친군데 이러기냐?
탄소한테 말해봐. 우리 오랜 친구라구..
그리고 먼 나중에 연락은 뭐냐? 이 새끼.."
"됐어. 현식이도 여기 학교 왔다던데
연락해봐. 진짜 간다."
정국이 화장실 쪽으로 다가갔고
곧 탄소가 나오자 정국이 바로 탄소의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를 나눴고,
곧 아예 술값도 내고 가는 정국에
세면대는 그 모습을 보고 콧방귀를 꼈다.
"어쭈 여친 생겼다고 완전 매정해지네 저게? 뒤졌다."
탄소가 먼저 나오자
정국은 삐진 탄소가 귀엽지만서도
삐진 걸 어떻게 달래주나 고민하다 탄소에게 다가갔다.
"탄소야~"
"응!!"
"어우 놀래라.. 대답 왜 이렇게 크게해."
"…나 오늘 과제 다 못해서 집가서 할랬는데.
윤기오빠가 과제 보내줬어!"
"…아."
"왜…?"
"괜찮아?"
"뭐가..?"
"아.. 난 아, 아니야."
"너도 나 오빠들이랑 친하게 지내도 이해해주는데..
네 친한친군데 이해 못해주면
좀 그렇잖아.."
솔직히 말하면 쪼잔해보일까봐였다.
괜히 친한 친구한테 질투하면 좀 그렇겠지만
기분 나쁜 건 맞다.
내 앞에서 나 모르는 얘기를 하고
정국이만 보며 웃고 떠드는 거
기분 나쁜데
여기서 삐지면 엄청 쪼잔해보일까봐.
그래서
"친구니까.. 괜찮아! 나보다 더 먼저 알았던 친구잖아!..
신경안쓸게! 진짜! 약속!"
이렇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버렸다.
정국이에게 광고랑 오이를 만났다가 집간다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그리고 작은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탄소는 아까 온 카톡 알림을 보았고
윤기에게 온 카톡에 잠시 기분이 좋았다가
익숙한 목소리에 울먹였다.
"야아 동생~ 웬일로 오빠를 이 시간에 다 부르고~.."
"…오빠."
마치 넘어진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가도 울음이 터지는 것 처럼
탄소도 그랬다.
석진이 놀래서 다가와 왜애! 왜그래! 하자
바로 울음이 터져버린다.
"야 왜 울어."
"나 완전 이상한 약속 했어요.
완전 싫어요. 나도 모르는 얘기하구.. 으흐어.."
탄소가 쉬지도 않고 말을 내뱉다가
이젠 아예 으허으허 하며 끅끅 거리며
말도 못하자 석진이 머리를 긁적이더니
옆에 앉았다.
"그냥 정국이는 친구가 없었음 좋겠허으..
이건 그냥 내 욕심이구 흐.. 이기.적인거 하는뒈에 ㅠㅠㅠㅠ
그 여자애가 너너어어어무시러여.."
"네가 속상할만도 해. 근데 무작정 친한친구지만 여자라면 연락하지마~ 이게 이상한 거지
지금 상황 보면 걔가 이상한 건데?
근데 그 세면대라는 애는 네가 옆에 있는데도 너를 개무시했잖어.
연인사이에 낀 친구가 아니더라도,
친구끼리 만났을 때 2명이서 자기들끼리 아는 얘기하면 한명은 서운하고 짜증나는 게 당연한 건데?
네가 불편하면 정국이한테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뭐 ..내 생각엔 정국이도 눈치 챘을 거야. 정국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만 울어 아우 콧물."
"..그래요! 저 대놓고 무시했다구요.. 그리고.. 더 싫다구..
근데 이쁘기까지 하니까 완전 짜증나요.
그깟 자존심이 뭐라구.. 싫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도
그게 안됐어. 나 완전 못됐어
진짜!"
"당연하지. 몇년 친군데 질투나니까 연락하지말라고 그 말을 어떻게 하냐?
그래도 네 맘 이해한다니까~? 뭘 못돼. 연애란 게 다 그런 거지."
"그치이!! 그쵸오!! 제가 이상한 거 아니져!!!!"
"그치이!! 맞지이!! 네가 이상한 게 아니지이!!!"
"흐어어어. 근데에..저 광구..오이 만나..거짓마류ㅠㅠㅠ 오빠 만나고ㅠㅠㅠㅠ"
"뭐라는 거야. 말 똑바로 안해? 임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말을 놓을 거면 놓고,
안놓을 거면 말고. 반존대는 뭐냐."
기다려- 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초코우유를 사갖고
탄소의 손에 쥐어주자
탄소는 석진을 보고 또 엉엉 울었다.
석진은 어우! 이 곤란덩어리! 하고 말했다.
"울 것도 아니구만 완전 울보네. 그만 울어.
더 울면 전정국한테 우리 같이 있다고 말한다?"
"아아아! 안 돼."
"그러니까 뚝 하라구 셰캬!"
"코옷물.."
석진의 팔을 가져다 팔 옷소매에 콧물을 닦는 탄소에
석진이 극혐해하는 표정을 하며 탄소를 보았다.
아으 드러워 진짜!
하다가도 석진이 이 모습이 웃긴지 웃었다.
어유 칠칠아- 하고 탄소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쭉- 밀면
탄소는 석진을 째려보았다.
"야 솔직히 어? 동생이 밥 안먹었대서 바로 어? 사갖고 와주는 형이 어디있냐? 어?"
"뭐래요. 형들이 심심하다고 쳐들어와놓고."
"그래애! 당구치러 가자는데 안나오니까~ 우리가 직접 찾아온 거지.
근데 너 왜 오늘은 탄소랑 왜 같이 안있냐?
둘이 학교 끝나면 맨날 붙어다니더니."
"김광고랑 김오이랑 약속 있대서요."
"크.. 근데 너희.."
"뭐요."
"진도는 어디까지 뺐냐 으흐흐흐"
그 순간 정국이 태형에게 뻐큐를 했고
태형이 여어어어! 하고 막 정국의 팔을 때렸다.
"그런 거 아니거든요."
"뽀뽀!?"
"아 뭐요."
"헐 진짜? 뽀뽀까지?"
"뭔 솔로가 말이 이렇게 많을까."
"야 솔로라고 놀리냐?"
"ㅋㅋㅋㅋㅋㅋㅋ"
"야 시간 빠르다 너희 벌써 사귄지 2주 다 되가고... 워우..
우린 뭐하냐 지민아.."
지민이 정국의 침대에 엎드려 핸드폰을 하다가
뭐 ㅡ ㅡ하고 욕을 했다.
정국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다가도
탄소에게 카톡이 안오자 핸드폰을 보고
갸웃했다.
역시.. 기분이 안좋은 거겠지..
잘 놀고있나?
정국이 바닥에 벌러덩 누워 한숨을 쉬는데
태형이 지갑을 꺼내 무언가를 꺼내더니
정국의 배 위로 올려놓았다.
"뭐에요?"
"야 그거 내 친구가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는데.
신상이래."
"...?"
"난 쓸일이 없어.."
"아.."
"잘써라."
"아 그런 거 아니라니까.. 아! 나가요!둘다 나가!"
"야 난 가만히 있었는데 왜애! 쟤만 나가라 해."
결국 당구를 치러 나왔을까
사방에서 풍기는 담배연기에 정국이 인상을 쓰다가도
핸드폰을 확인을 계속 하자
태형과 지민이 에헤- 하고 정국을 마구 쳤다.
"야! 당구치러 왔으면 당구에 집중해!"
태형의 말에 정국은 알았다며 하다가도..
카톡- 하고 울리는 알림소리에 바로 핸드폰을 보았다.
[나 버스 탔어!! 근데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세면대는 별루야.. 너무 예쁘고 질투나! (이모티콘)]
[(사진)]
버스타고선 찍은 사진을 보내주는 탄소에 정국은 곧 웃었고,
바로 프사를 그 사진으로 바꿨다.
그 행동에 태형이 우우ㅔ에엑 하고 토하는 시늉을 했다.
강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정국이 탄소에게 다가가 음료수를 건내주었다.
탄소는 또 좋다고 그 음료수를 받아 아깝다며 뚜껑을 따지도 않자
윤기가 그걸 보더니 곧 음료수를 뺏어 뚜껑을 따
마셔버린다.
그리고..
"나도 마실게 ~ 사랑해~"
남준도 마시고 호석도 벌컥벌컥 마시자
어느샌가 음료수가 다 없어졌다.
탄소가 헐.. 하고 시무룩해지자
석진이 방금 강의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으며 탄소에게 말했다.
"여기서 먹을 거 있으면 다 순식간이야.
어젠 잘 갔냐?"
"응!"
"크.. 너희 어머님은 너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어.."
"왜..."
"뭘 왜야 딱 봐도 나오는구만."
"안나오거든.."
"예예~ 그러시겠죠~~"
둘이 막 장난치면서 얘기하자 곧 광고가 둘을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말했다.
"둘이 언제 말놨어?"
"응?"
그 말에 탄소가 광고를 보았고
석진이 말했다.
"어제 내가 말 놓으라했는데? 얘가 은근슬쩍 말을 놓더라구.
이 셰키."
광고는 수상해.. 하고 팔짱을 꼈고
곧 윤기가 하품을 하며 바로 엎드려 자려고하자
광고가 이번엔 윤기의 등을 볼펜으로 툭- 치고 말했다.
"오빤 왜 아침부터 뻗어요? "
"잠을 못잤다~"
"왜요? 야동봤어요?"
"응~ 국산~"
탄소가 윤기에게 작게 말했다.
"아 윤기오빠.. 어제 고마워요!.. 덕분에 편히 발뻗고 잤어요...!"
"고마우면 전정국이랑 같이 빕스나 쏴."
"빕스요!?"
"그려."
광고가 둘 얘기하는 걸 보고 또 흐음- 하고 팔짱을 끼고선
눈을 굴리자 곧 옆에 앉은 오이가 혀를 쯧쯧찼다.
"김광고 또 시작됐다. 네가 무슨 김정일이냐.."
"아..;;; 야 김전일이겠지. 김정일이 뭐야;;; 아 진짜 없는 정도 다 떨어지겠다."
"아 뭐어!!! 뭐!!"
"뭐!!!! 어제 도망간 게 말이 많어!!"
"뭐어!!!!!! 뭐!!!!!!!!!!!!!!!!!!!!!!"
"어쭈!!!!!!!!!!!!!!!!!"
"뭐!!!!!!!!!!!!!!!!!!!!!!!!!!!!!!!!뭐!!!!!!!!뭐!!!!!!!!!!!!!!!!!!!!!"
둘이 시끄럽게 뭐뭐 하자 앞에 앉은 애들이 뒤를 쳐다보았고
곧 둘이 조용해졌다.
쉬는시간이 되었다. 쉬는시간이 꽤 길자 학교 건물 뒤에서
남자애들끼리 족구를 하고있기에
탄소가 급히 나가려고하자
광고가 탄소의 팔을 잡고 말했다.
"너 어디가?"
"족구 구경하러! 같이 가자!"
"야 너 윤기오빠랑 원래 처음에 친했었지?"
"윤기오빠..? 친한 건 아니었는데... 처음으로 대화해본 건 윤기오빠가 처음이야.."
"흐음.."
"왜?"
"그냥 나에게 그분께서 오셨거든.."
"어? 남소받았어!?"
"아니 그 그분말고 ㅡㅡ 임마!"
광고가 탄소의 팔을 툭- 쳤고
탄소는 응? 하고 두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오이는 에휴- 우리 호석씨가 족구 구경오라는데 가서 구경해야지~
하자마자 광고가 오이를 보고 말했다.
"너 호석이오빠랑 썸타냐?"
"헤에에에??????????미이이이이이쳤냐아아아!?!?!?!?!?!?!"
"존나 의심스러워 너희 ㅡㅡ."
"아니야!!!!!!!!미친년아!!"
"내가 언젠간 우리 과 비밀 다 파헤친다. "
"존나 기대할게요 언니.
가자! 허니! 야 김광고 너도 가자! 여기서 혼자 있을겨?"
"어어!! 너 그 겨!! 그것도 호석이오빠 말투!!"
"아!!!!!!!!!!!!! 우리 할머니도 겨겨 한다. 우리 할머니도 그럼 정호석 따라하는 거냐!?"
"수상한데."
"뭘 수상해 샹."
탄소가 족구장에 오자마자 다들 아아아! 커플 꺼져 !! 하고
장난으로 소리쳤고
2학년 오빠들도 몇명 나와서 하는 거 보니
탄소도 부담스러워 오이의 뒤로 숨었다.
근데...
"아.."
"어? 안녕."
2학년 부과대 이홍빈이었다.
"교재 갖고왔거든 내가 1학년 강의실에 갖다놔줄게."
"아.. 네!.."
광고랑 오이도 탄소와 홍빈 대화소리에 경계하며 보다가
곧 교재 소리에 바로 오이가 말했다.
"어! 저희도 주시면 안 돼요...? 저희 교재 없어서 맨날 혼나요 ㅠㅠㅠㅠ"
"저두요!!! 2학년 부과대오빠 맞죠!!!!!!!!!
잘생기셨씁니다!형님!"
"참.. 너무 속보이는 거 아니야? 내가 우리과 애들한테 한 번 물어봐볼게.
탄소 친구들인가보네?"
그 말에 광고랑 오이가 고개를 끄덕였고
부과대오빠가 그래- 일단 알겠어 하고 손을 흔들며 족구장으로 갔다.
그리고....
"야 저 오빠 잘생겼어...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오이의 말에 광고가 허- 하고 오이를 보다가
곧 다시 탄소를 보았다.
또 팔짱을 끼고서 말이다.
"왜애?"
"너...."
"응?"
"아니다 됐다 임마. 모르는 게 약일 수도!!"
광고가 탄소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오이도 자기도 해달라며 팔을 잡고 자신의 어깨 위로 걸쳤다.
그 와중에도 탄소가 핸드폰으로 정국이를 확대하고 찍어대자
오이랑 광고가 웃다가 오이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내가 언젠간 네 핸드폰 가져가서 초기화 시킨드."
평소와 같이 정국이 탄소 버스를 기다려준다
정국도 부산에 갔다가 일요일 저녁이 되어야 온다고 하자
탄소가 우울해있자
정국이 말했다.
"왜 또 입술 삐죽이야? 너도 집가면서~?"
"그냥.. 더 멀어지는 거잖아.. 부산이면 와아아안전 멀구.."
"다음주는 안갈 거야. 요번주는 엄마 생신이라서 가는 거거든."
"아 진짜!?"
"응."
"으아아.. 어쩔 수 없지! 으어 버스온다!"
"..."
정국이 일어서려는 탄소의 손을 잡고 다시 앉히자
탄소가 응? 했고
정국이 탄소의 입술에 쪽- 하자
바로 탄소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야아아아..!"
"사람 있으니까 이정도만.
얼른 가. 내리면 전화하구."
그 순간 탄소가 정국을 와락 안았고
정국이 어우- 머리카락으로 뺨떄리냐 하고 웃었다.
탄소가 헤어지기 싫다며 웅얼거리자
뭐가 그리 좋은지 정국은 또 웃어보인다.
"나 갈게에..."
"가아~~ 카톡해."
탄소ㅅㅣㅈㅓㅁ
일요일 저녁.. 그러니까 오늘 저녁.. 그러니까!! 2시간뒤면 자취방에 도착한다는
정국이 말에 솔직히 많이 고민했어
오늘 난 정국이 집에서 잘 거거든! 그리고.. 내일 현장실습가니까
같이 학교도 올라가고싶어!
그리고... 오늘은 마음을 먹었어
정국이랑 자고싶다고 말이야..
너무 야한가.. 아무튼...
정국이한텐 간다고 말도 안하고
먼저 샤워를 하기로했어
노래를 부르면서 샤워하는데
동생이 자기 똥마렵다고 나오라는데 뭔들 다 기분이 좋았어
그리고 긴장도 조금 됐고...
아예 속옷까지 세트로 챙긴 내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몰래 정국이 빌라 앞으로 도착했어
그리고 벨을 누르니 정국이가 놀래서 문을 열어줬어
"뭐야..?"
"나 오늘 여기서 잘 거야!"
"…에?"
"외박하려구."
내 말에 정국이가 갑자기 찾아온 내가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흘렸어.
들어서자마자 방 불을 끄고
가방을 내려놓고 정국이한테 무작정 키스를 했어
허리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자
정국이도 이젠 놀란기색없이 내 허리를 안았어
그리고 네이버에서 봤던대로!!
정국이 허벅지 안쪽을 딱 쓸었는데
정국이가 갑자기 입술을 떼더니 날 쳐다봤어
"왜왜왜."
"이제 안무서워!"
"..."
"너랑 자려구!"
"갑자기..?"
"응! 갑자기!!"
"그.. 아니야. 난.."
"내가 하고싶어!.."
"..."
"넌 나 안좋아해?"
"무슨 갑자기.."
"좋아하면 할 수 있는 거잖아! 난 하고싶어!
그래서.."
"..."
"속옷도 세트로 입고 왔단 말이야.."
"..."
아예 맘을 놓기로 했어
난 정국이 좋아하니까
무서운 게 없어.
정국이 믿으니까.
침대 위로 벌러덩 누워서 두팔을 하늘위로 뻗자
정국이가 마른세수를 한 번 하더니 내 위로 올라타 입을 맞췄어
그리고 내 옷 안으로 들어오는 손에
조금은 놀랐지만 티내지않고 정국이 얼굴 이곳 저곳에 뽀뽀를 했어.
누군가가 내 몸을 만지는 것도, 만지려는 것도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은 긴장했는데
정국이가 부드럽게 행동해주니 마음이 편해졌어.
"그..그거는?"
"응?"
"그거..그..거...그거!...콘..."
"콘..."
"그거!.."
"콘돔?"
"아! 그걸 왜 말해애!! 야아..!"
"참나.. 지 할말 다 해놓고 웬 부끄러운척?"
손을 뻗어 웬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정국이를 보니
저게 그거누가 싶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근데... 너 왜 그거 가지고있어..?"
"아, 이거 아까 태형이형이 주던데?"
"어?"
"자기 쓸일 없다고..."
"아... 그래..?"
"진짜."
"응?"
"진짜 괜찮아?"
"응!..이미 만질 거 다 만져놓고 뭘 괜찮녜..."
"싫으면 말해."
"응."
내 말에 웃더니
다시 나에게 입을 맞추는 정국이에 두눈을 감았어.
애들이야기-
광고는 자취방에 누워서는 과자를 먹다가
곧 탄소의 카톡에 허어얼!! 하고 소리쳤고
자던 오이가 같이 소리쳤다.
"미친 왜 소리를 질러!!!"
"야... 탄소 오늘 전정국 집에서 자나봐.."
"야 걔네가 잠만 자지 뭘 하겄냐... 기대도 안해~"
"미친년아. 카톡 봐."
"뭐."
오이가 뭔데.. 하고 주섬주섬 핸드폰을 주워 봤을까..
"야... 얘는 이래도 진도 못뺴.."
[너희 말대로 속옷 세트로 입었어!!!!!]
"근데 김탄소 진짜 졸라 귀엽지않냐.. 입으란다고 입었다고 알려줰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얜 사랑둥이같아..."
"김오이 너 레즈냐.."
"아니..?"
"야.. 근데 이 소심쟁이 두명이 어떻게 진도를 빼려나~~ 개궁금하네."
"인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똑똑- 소리가 들려와 오이가 누구세요- 했고
밖에서 말하길
"엽떡배달이요~"
"안시켰는데요~~"
"누가 계산 이미 하셨습니다~"
"헐?"
그 말에 오이가 흥분하며 문을 열었을까
"예~ 구란데말입니다~~ 또 속았지말입니다~~"
"아!!!!!!!!!!정호석 병시나!!!!!!!!!!!!!!!!!!"
광고는 이 일이 익숙한지 코를 파며 단톡 내용을 또 보았다.
김탄소 다 컸네~ 다 컸어.
전정국이 나쁜 애가 아닌 건 확실해서 걱정은 덜 되네.
"야 뭔데 먼저 술마시자고 부르냐?"
"그냥 저 혼자 술마시는 거 구경 좀 해달라구요."
윤기가 소주잔을 혼자 채우려고하자
석진이 소주병을 뺏어 채워주었고
윤기는 이미 마셨는지 조금 많이 취해있었다.
"야 너 과대라는 새끼가 내일 속아프다고 안나오면 안 되지.
적당히 마셔라."
"형."
"뭐."
"나 진짜 못된새낀가봐요."
"뭐래 이 새끼는.. 워이~ 이제 그만~ 이것만 마셔.,"
"아.."
"뭐 이리 쳐마셨어 임마! 야야. 정신 정신~! 훠이."
"나 진짜 개 씨발새끼다... 병신새끼."
"야 술취하면 원래 다 개씨발새끼고 병신새끼야.
그러니까 그만 마셔."
아우- 하고 마른세수를 하는 윤기에
석진은 이런 모습을 처음보는지라 당황해서는
에라이! 하고 자신의 소주잔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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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릴렉스 컴따운.. 여러분 다음편은!!!!!!!!!!
실습현장!!!가는 거예요호우~!
엠티처럼 지루한편 아니고!!! 재밌는 내용 넣을테니
기대해주세요!!!!!!!!!
2018_5월6일_ 오후 9시51분 파불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