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철벽 구사일생 썰
; 천상천하 유아독존 개싸가지 김태형 꼬시기
w. 뷔타운
EP. 4 여태껏 너무 초라하고 불쌍한 썰만 풀었던거 같아서 쉬어가는 의미에서 좀 많이 설렜던거 하나 얘기해줌 철벽은 그렇게 쳐대도 옆에 계속 따라다니니까 정은 붙었는지 가끔 챙겨주기도 함 연민 같은건가봐 더 정확하게는 어쩌면 인류애 ㅇㅇ 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걸 꼽으라면 김태형이랑 노래부르는거임 잘하는거라고는 없는 내가 제일 잘하는거, 노래 하나야 내가 태형이 옆을 차지하는 시간이 많은만큼 여자애들의 시기를 많이 받았음 아마 걔넨 내가 이렇게 많이 상처받고 있는줄도 몰랐을거임 그냥 김태형 옆에 있을 수 있다는게 부럽고 그게 김태형이랑 친한 전정국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절대 내 끈기와 근성이라고는 생각 안했을거 ... 아무튼 그래서 점심 시간만큼은 태형이가 아니라 내 자신한테 쓰기로 정해놓은 시간이라 항상 밴드부실에 가서 연습을 해 근데 하루는 밴드부실에 갔더니 여자애 3명이 있더라고 여주야 이제 연습하러 온거야? 기다렸잖아 다른 애들은 우리가 내보냈어 너랑 얘기 좀 하려고 하는데 뭔가 예감이 안좋은거 있잖슴 당연히 잘 알지도 못하는 애들이 나랑 할 말이 있다고 밴드부실까지 찾아왔는데 이상한 낌새를 못느끼는게 이상하지 내가 또 막 기죽고 그런 성격은 또 아니잖음? 움츠러들면 자존심 상하니까 일단 같이 노려봤음 ㅋㅋㅋ 허세만 늘어가지고 ㅋㅋ 노려보지마 그럼 네가 우리랑 싸우고싶은 것 같이 느껴지잖아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는데 기분이 나쁘잖아 누가봐도 나 겁주러 온거 뻔한 상황 ㅇㅇ .. 말하다보니까 드라마같은데 ㄹㅇ 현실이었음 나한텐 ㅠ 튼 근데 기분이 나쁜건 나쁜거고 무서운건 무서운거니까 물론 걔네가 무서웠던건 아닌데 좀 쫄긴 했음 드라마였다면 타이밍이 이른 감이 있지만 그 순간에 김태형이 문을 열고 기대 서서는
"내가 최근에 영화를 좀 즐겨봤거든. 아이언맨, 슈퍼맨 그딴 영웅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데. 악당은 스토리상 뚜드려맞든가,"
"아님 걔 머리 위에 올라가있는 손 떼고 꺼지든가."
진짜 그 당시의 두근거림은 말로 담아낼수 없음 최고조지 않았을까 와중에 대사가 너무 김태형다워서 귀엽기까지 했다고 ... 아이언맨이 뭐냐 아이언맨이 ... 진짜 귀엽고 멋있고 다 했다 동의? 어 보감 ~ 걔네 김태형 얼굴 한번보고 어버버거리더니 얼굴 빨개져서는 나가는데 그 꼴 보니까 걔네도 김태형한테 빠져서 콩깍지 제대로 씌인건 나랑 다를바 없더라 태형이 나한테 오더니 양 쪽 볼따구 손으로 잡고"다친덴, 없고?"
하는데 아 이때가 두근거림 최고조였나 ... 몰라 그냥 나 진짜 너무 행복했는데 한편으로는 찜찜한 부분도 있었지 나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단지 몇 개월간의 정이나 자기때문에 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정의감으로 나 때문에 여기까지 급하게 온건가 싶은 찜찜함 다만 행복함을 길게 누리고 싶어서 뒤로 물려뒀을뿐임 그냥 멍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면서 네가 엄청 빨리 와줬잖아 했는데 솔직히 그 말하고 또 착각하지 말라는 말 하면서 철벽칠줄 알고 후회했는데
"그럼 됐고. 다행이네, 안늦어서."
너무 벙져서 잘 못들었는데 저렇게 말했던거같음 .. 아 진짜 들었다놨다 김태형 최고되신다 ㅠㅠ # 내용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는 댓글이 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에피소드 형식이다 보니 그런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최대한 길게 써보려고 해볼게욧 ! 오늘은 우리 독자님들 연휴 끝나고 힘드실텐데 힐링 좀 하라구 철벽태형이 말고 다정태형이네요 항상 고맙고 댓글 항상 읽는데 너무 힘이 되네요 저도 다들 너무 사랑해요 ♡ [암호닉] 0207, 태찌태찌, 숮어, 꾸얍, 0226, 굥기, 알람, 오홍, 탄둥이, 소욤, 파핑, 뷔슉아, 양이, 밤밤, 오노, 요로시꾹, 유댕댕, 라면, 아린, 대구미남, 흑설탕, 팡터크, 귤주스, 단미(사랑스러운여자), 소신년이옵니단, 두부, 저는이만갑오개혁, 꾸기쀼쮸빠쮸, 이제약간, 꾸기쿠키, 나로, 정국아여기봐, 새벽별, 슈가와, 쏘우닥, 달보드레, 뷔티뷔티, 딸기우유, 라몬땅, 오빠아니자나여, 태형, 데이지, 빙구, 뀨아앙, 뷔뷔인형, 홉꽃, 뉸기찌, 롸아미, 뷔영이영, 0846, 초코빵, 이상형, 5반 25번, 새우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