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작까입니다!
음 오늘은 추후에 업로드 될 글 들의 한 구절 씩을 들고와봤슴미다 헤헤
누구 글일지 한번 맞혀보세요~~
그럼 곧 만나용
1.
너를 보면 청량, 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은빛 꼬리나, 수면으로 올라갈 때, 네 얼굴을 축축하게 감싸는 검은 머리 따위가 그랬다. 나는 널 동경했다. 은색 꼬리가 갖고 싶었고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싶었다
2.
네 옆에 있으면 세상을 가진 것 같았는데, 네 옆에는 내가 있고, 내 옆엔 네가 있는. 그런 세상. 소박하지만 그런 세상을 꿈 꿨다. 너와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너가 좋았고, 네가 있는 세상을 사랑했다. 그런데,
3.
늘 익숙하던 플래시 세례였는데 오늘은 좀 남다른 느낌이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여서일까, 경기장 밖으로 나서는 발걸음이 깃털마냥 가벼웠다. 야 태용이형 프로포즈 했대~ 재현이 형이 발을 쿵쿵 구르며 내 어깨를 꽉 그러쥐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엉엉 울고 있을 널 가만히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