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남징] 13명이서 꽁냥꽁냥대는 썰 11
부재 :) 조금 늦은 설날
1월 30일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음. 중국멤버들은
설날을 가족들과 지내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갔고 남은 한국멤버들도
고향집으로 돌아감. 그렇지만 징은 여전히 숙소에 남아있음
다른 멤버들이 가면서도 징보고 넌 집에 안가? 라고 물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으응 그래야죠 형은 잘 갔다와여! 하며
그저 얼버무리며 배웅을 해주기 바쁨. 그렇게 모든 멤버들이
숙소에서 나갈 때까지 남아있던 징은 다 가고 혼자 남자 한숨을 쉬고는
다시 밝게 웃으며 기지개를 피고는 숙소를 청소하기 시작해.
숙소청소를 끝내고 밖에 잠깐 나가 장을 보고 온 징은
맛난 요리를 하고 티비를 보며 혼자서 잘 놀기 시작해.
디비디도 빌려와서 보고 공카에 들어가서 글도 남기고 이것저것
하다가 심심해진 징은 침대에서 커다란 곰돌이 인형 (작년 징의 생일을 맞아
크리스가 선물) 을 껴안고는 뒹굴뒹굴거리다가 진짜 심심한지
이내 인형마저도 던지고는 침대에 앉아.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다
어쩔수없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숙소를 나서.
설연휴가 끝나고 일요일 다시 돌아온 비글 3인방과 잠시 들렸다는 세훈이
숙소로 들어서자 아무도 없는 모습에 잠시 갸우뚱하더니 세훈이
징도 고향에 갔나보네요 본 사람있어요? 하고 물어.
세 비글은 고개만 도리도리 젓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몸을 던져. 백현은 다시 거실로 나와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있는
세훈의 어깨에 기대면서 걔는 안 갈것처럼 굴더니 결국에는 갈거면서
라고 중얼거려. 그런데 방 안에서 종대가 어! 하고 소리쳐.
백현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종대가 징 휴대폰 여기 있는데?
걔 안 내려간거 아니야? 라고 그래. 백현이 이상하다는 듯 그럼 뭐야라면서
가지고 나와 보라고 해. 세 비글들과 신흥 비글이 모여앉아 머리를
맞대고 이게 무슨 뜻일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
핸드폰을 들고 있던 세훈은 깜짝 놀라서 워우후! 소치면서 핸드폰을
날리고 바로 맞은 편에 있던 찬열이 받자마자 놀라면서
옆에 있던 종대한테로 던지고 종대는 왜 자기한테 주나면서
찡찡대며 핸드폰을 들고 어쩔줄을 몰라해. 그때 그 넷의 위에서
지금 뭐해요? 하는 어이없는소리가 들리고 넷의 고개가 위로 향했다가
못 볼걸 봤다는 듯이 소리를 질러
밤새 연습실에서 이것저것 연습하다 깜빡 연습실에서 잔
징은 자정이 넘어서 깨고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놀라 급히 짐을
챙겨 연습실을 떠나. 자기가 왜 뛰는지도 모르고 그냥 뛰어서
숙소에 빠르게 도착한 징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머리 네개가 모여있는 것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 쪽으로 가 뭘하고 있는지를 봐.
자신의 핸드폰이 보이자 이형들이? 하는 생각이 든 징은
이걸 놀래켜 말아 하다 핸드폰이 울리자 알아서 놀라는 모습에
웃음을 참으면서 그 모습을 구경해. 종대형이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이 타이밍이군 하고 뭐해요 하고 물었는데 소리를 지르는
멤버들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같이 소리를 질러.
그리고는 한동안 정적이 이어져.
서로 바라만보고있다 징의 뭐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고요한 분위기가 와장창 깨지고 그제서야 입이 풀린듯
종대의 이 사람들이 나한테 무슨짓을 한 줄 아느냐는 찡찡거림과
백현의 너 안내려갔냐는 질문공세와 찬열의 너 핸드폰뭐냐,
세훈의 너 어디었었다가 왔냐 등등의 시끄러움을 듣고있던
징이 한 번더 소리를 질렀고 개마냥 왕왕왕 대고 있던
네명의 입이 착 달라붙었고 징이 자 한명씩 말해봐요
하고는 중재를 해 (잊지않고 반말하지 말라며 세훈의 머리를 때렸다는건 안비밀.)
징이 한명씩 한명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도중 다시 징의 휴대폰이 울렸고 무심코 찬열은 그 전화를 받으려고 함
징은 세훈의 말을 들어주고 있느라 몰랐고.
찬열이 전화를 받자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차분히 세훈을 우쭈쭈해주고 있던 징은 그 목소리를 듣자맞
바로 고개를 돌려 찬열의 손에서 폰을 빼앗고는 바로 닫아버림.
찬열이 놀라 징을 쳐다보자 징이 왜 남의 전화를 받냐며 막 화를 냄.
원래 화를 잘 안내고 항상 웃고있던 징이라 이런 모습은 처음이여서
모두들 놀라 그 자리에서 일시정지함. 징도 화를 내고 나서
상황파악을 하고선 자기도 당황했는지 아.. 미안해요 이러고는
전화 좀 받고올게요 하고 나가버려.
그렇게 징이 나가버린후, 다른 멤버들이 속속히 도착하고
찬열이 수호를 붙잡고 형형 하고는 하소연을 시작해.
징이 화를 냄 이라는 소문이 부풀리고 부풀려져 징이
숙소로 돌아온 네명에게 그동안 쌓아두고 있던 감정을 폭팔, 역정냄
이라고 바뀌어져 있어. 징이 고개를 숙이고 숙소를 들어오자
쇼파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8명이 징을 눈이 뚫어져라 응시해.
신발을 벗고 숙소로 들어서던 징은 불같은 12명의 시선을 받고는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해.
종인이 징을 거실 가운데로 데려오고 징을 빙 둘러앉은
8명은 아무말하지않고 징을 노려보기만 하고 징은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하며 멤버들과 시선을 맞추고 있어. 한참을 그러다
수호가 대표로 어이 강아지 상황을 설명해봐
라며 바닥을 탁탁 쳐. 징이 뭐.. 뭘 설명해요? 하자
백현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 아까의 상황을 설명해보라고
말해. 징이 그게 뭐지 하고는 머리를 굴리자 찬열이
너너너 아까 나한테 화내고 갔잖아 그래.
그제서야 이해가 된 징이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어야지 하고는
받으면 안돼는 전화였는데 받아서 나도모르게
그렇게 말이 튀어나갔어요 많이 화났어요? 미안해요-
하고는 애교섞이게 말하자 패기넘치게 말했던 찬열은 어그래하며
바로 수그러 들어.
그걸 듣고 있던 종인은 거기서 끝나? 단순히 그렇게만 말한거에요?
하며 태클을 걸고 징이 응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였는데
라고 말하자 준면이 우리가 들은 건 그게 아니였는데 해.
징이 그럼 또 뭐가있어라며 세훈과 비글 삼인방을 봐.
그 네 사람은 고개를 돌리고 징의 눈길을 피해. 징이 빨리 말해보라고하자
종인이 그때그때화를 내지 왜 쌓아뒀던걸 한꺼번에 애먼 사람한테
풀어요 하고 경수가 맞아맞아 그러는 거 아니야
하고 맞장구를 쳐. 징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네사람한테 해명을
요구하지만 집요하게 시선을 피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네명은
징을 더 열심히 추궁해.
징이 자기는 결백하다며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자
괜히 징만 달달 볶고 있던 넷은 괜히 머쓱해져. 그리곤
니들때문이라며 세훈과 비글들을 간지럽히는 둥 괴롭혀.
네명은 도망치기 바쁘고 징은 경수와 함께 그것을 구경하며
왠만한 디너쇼보다 재밌다며 간신까지 가져와서
관람하고 있어. 그렇게 시끌벅쩍한 연휴가 지나.
+) 쎼한 느낌헤 대한 힌트☆ |
간만에 돌아왔네요. 혹시 저를 잊으셨나요 흑흑 손을 치료하고 왔습니다. 아파죽는줄알았어요ㅠ 쎄한 느낌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힌트를 주자면 5화인가.. 그쯤에 나와있을겁니다! 이제 개학도 하고 다시 새로운 해를 달려야 하네요ㅠ 모두 평탄한 한 해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