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도령과 낭자하나]
W. 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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짼뽀(김재환X김ㅇㅇ)러들!!!!!!!!! 소리질러!!!!!!!!!!!!!!!!
짹뽀(박우진X김ㅇㅇ)러들!!!!!!!!! 소리질러!!!!!!!!!!!!!!!!
(.........본의 아니게 오늘 짼뽀/짹뽀 왕창왕창왕창 넣었어요...........)
53.
ㅇㅇ: 우와아아아- 여기 진짜 높구나-
민현: ...........ㅇ,응(흠칫)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ㅇㅇ: 오빠, 우리는 단체관람권 사면 안될까?
민현: ............(환장)
전망대로 향하는 프런트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옆구리를 파고들며 팔짱을 끼곤 부대끼는 ㅇㅇ가에 민현이는 환장할 노릇이였어요.
팝콘 각, 이였던 새벽녘에 ㅇㅇ에게서 느낀 그 성인남녀사이에서 느낄법한 야시꾸리한 감정이 아직도 가시지않은 민현이는
ㅇㅇ가 자신을 올려다볼때마다 침대 위에서의 ㅇㅇ가와 겹쳐보여 미칠 노릇이였고,
그래서인지 어떻게해서든 ㅇㅇ가와 조금 거리를 떨어뜨리고 걷고싶은데.
ㅇㅇ: 왜, 나 피해?!
............저 쪼꼬미를 어쩌면 좋을까요.............
팔짱을 조심스레 풀고는 대휘 옆으로 가 피신해있으려하면,
졸졸 좇아와서는 기분이 상했다는 듯이. 아니, 삐졌다는 듯이 말하는 ㅇㅇ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으로는 '네가 정녕 몰라서 그러는거냐.....' 라며 되묻고 싶은 민현이는
눈을 지긋이 감고선 복식호흡 두어번후에 알겠다며 ㅇㅇ가 곁으로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eat.황멸)
새벽녘 그 상황을 생중계로 관람한 성운이는 민현이의 상황도, ㅇㅇ의 상황도 모두 이해가 가서 둘의 투닥대는 모습이 넘나 꿀잼이였지만,
황멸과 김뽀찌의 삐짐이 심해지는걸 보자 스을쩍, 끼어들기를 시전해요.
성운: ㅋㅋㅋㅋㅋㅋㅋ김뽀찌, 이리와 오빠랑 가자-
역시 자타공인 워너원 센스쟁이, 눈치가 LTE급으로 빠른 성운이가 보다못한 나머지.
나서서 삐진 ㅇㅇ의 오른손에 깍지를 끼고 자신의 옆으로 데려와요.
민현이가 자신을 피한다며 투덜댈땐 언제고, 성운이 손이 따숩다며 깍지 꼭꼭 끼고 앞장서는 ㅇㅇ가.
삐진게 풀어진 모양인지 서둘러 앞장서는 ㅇㅇ가에,
성운이는 ㅇㅇ가 몰래 뒤를 살짝 돌아 민현이를 바라보며 빠르게 윙크를 하곤 "우리 넷인데, 무슨 단체관람이야- 그냥 개인으로 사," 라며
ㅇㅇ의 관심을 다른데로 끌었어요.
그리고, 순식간에 끈끈이ㅇㅇ로부터 해방된 민현이.
성운이의 도움으로 저 쪼꼬미를 떼어냈다는건 참 다행이면서도 고마운데.
ㅇㅇ: 구르미와 뽀찌의 깜짝 셀프캠!!!!!! 전망대로 라츠으으으꼬!!!!!
마음 한켠에는 왜, 아쉬운 감정이 남아있는 것같지요.....?
오늘 아침부터 자꾸만 오락가락하는 감정선에 민현이는
평소에도 느끼지 못했던 피곤함을 느끼며 뒷목의 혈자리를 꾸욱 누르며 스스로 다독거려요. '제발, 정신차리자.' 라며.
**
성운: !?!?!?! 형이 왜 여기 있어?!?!?!
성운: 아?!?! ㅇ,야 윤지성 아니야. ?!?!아, 아???! 맞나?!?!?!?
대휘: ......도플갱어야??!?!?!!
민현: ㅇ, 아..... 오. 오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격 신인 아이돌이 몇일 못본 리더를 만났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이를 동시통역관으로 두고 전망대 입장권과 하트열쇠고리를 구매중이던 멤버들은
자신들의 등뒤로 무언가 덮쳐와서 뒤를 돌아보니, 거진 이틀동안 못본 지성이가 떡 하니있어 놀랐어요.
진심으로 놀랬다는게 느껴지는게, 도플갱어부터 시작해서 접근금지까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반응들이 너무 리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났던 모양인지 얼떨떨한 표정으로 지성이에게 다가가진 못하고 주춤거리는 황셍휘뽀.
일본에서 라면을 먹는 것이 소원이라며 얼떨떨한 황셍휘뽀를 달래주는 지성이에
제일 먼저 뽀르르 달려가 포옥하곤 지성이에게 안겨드는 ㅇㅇ가에요.
안아오는 우리 자타공인 워너원딸래미ㅇㅇ가에 윤맘모드로 돌아온 지성이는 ㅇㅇ가 등을토닥이며부둥부둥해주고,
윤맘과워너원딸래미ㅇㅇ의관계성도발리는데............더 발리는건.
ㅇㅇ: 뭐가 됐던, 일단 안겨.
.....................ㅇㅇ의 걸크러쉬적 발언...................
아까 황미년이 팔짱 안 껴준다고 삐진 애 맞습니까....................?
아까 하구름이 손깍지 껴주었다고 헬렐레- 하던 애 맞습니까...........?
밤들: (오열)............김ㅇㅇ어록에 추가해, 171222 워너원고 [뭐가 됐던, 일단 안겨.]
54.
MC: 2017 MBC 가요대제전! 그 화려한 서막을 열겠습니다!
............아냐.........ㅇ,열지마...........
연예인 대기실은 본 스테이지와 조금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생히 들려오는듯한 엠씨분들의 멘트와 엄청난 팬들의 열기에 조금은 움추러든 감이 없지않아 있는 ㅇㅇ가에요.
지금 ㅇㅇ가 서있는 이 곳은 워너원 대기실 안에서도 깊숙하고 외진 곳에있는 의상교체실.
스탭: (쾅쾅)김ㅇㅇ!!!!!!! ㅇㅇ야!!!!! 갈아입고있는거 맞아!?!?! 죽은거 아니지!?
ㅇㅇ: ...........ㅇ,입을게요........
의상교체실 밖에서는 여기가 가요대제전인지, 아님 시장바닥인지 모를 정도로 분주하고 복잡하며 정신이 없었고.
혹시나 ㅇㅇ가 의상을 갈아입다가 거품물고 죽은건 아닌지 3초에 한번씩 문을 두들기는 스탭분이세요.
.......간단히 의상만 교체하면 되는건데, 뭐 그리 호들갑이냐구요...........?
우리ㅇㅇ가에겐, 남들은 모르는 유별난 희귀병이 있어요.........
바로,
ㅇㅇ: ㅠㅠㅠㅠㅠㅠㅠ이건 너무하자나요ㅠㅠㅠㅠㅠㅠ아, 징쨔 못해먹겠네ㅠㅠㅠㅠㅠ
부농부농~ 핑크색 옷만 입으면 오열하는 병.............
김ㅇㅇ 본인피셜, 자신은 지훈이와는 다르게 분홍색 톤의 옷을 입으면 톤그로가 되어 얼굴이 흙빛이 된다는데.
그 말을 들은 많은 스탭분들과 워너블들, 그리고 우리 11도령들은 ㅇㅇ가 또 헛소리를 하는구나- 했어요.
피부가 워낙 하얀탓에 분홍색 의상을 입으면, 혈색도 돌아보여 더더더더욱 복숭아같고 깜찍쁘띠뽀짝한데 본인만 모르고있다구요..........(대환장)
부농부농한 스웨터에 하얀색 에이라인 치마를 입으니...............
재환: .............옷이 날개라더니...............
평소에 ㅇㅇ가와 친남매 모먼트를 보이던 재환이도 입을 틀어막으며 혼란스럽다는 눈빛을 보내요.
저를 보고서는 입을 틀어막는 오빠가 의심쩍은 ㅇㅇ는 "아이구야- 우리ㅇㅇ가 이쁘다- " 라며
또 뭘하려는지, 자신을 살살 구슬리는 스탭을 정색하고 바라봐요.
ㅇㅇ의 촉에 딱, 들어맞게 스탭분이 부농 스웨터에 이어 가져오신 물건은.
큐티깜찍쁘띠빠띠한 머리띠.
얇은 플라스틱 머리띠인데, 그것마저도 싫다며 징징대던 ㅇㅇ는 카감님의 "특별무대 5분후에 무대 들어갈게요-" 라는 말에
울며 겨자먹기로 제 머리에 머리띠를 냅다 꽂았고, 재환이는 큰일 났다는 듯이 ㅇㅇ를 바라봐요.
재환: ㅇㅇ야, ㄴ.나 진짜 큰일났어.
ㅇㅇ: ...........? ㅇ,왜?
재환: ....무대하다가 너 예뻐서 ㅅ,심쿵올것같아.
ㅇㅇ: 와중에 개그가 나오냐.(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남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쿵할 것같다며 자신의 가슴 한켠을 부여잡는 재환이에 ㅇㅇ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색하며 돌직구를 날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MBC 가요대제전 특별무대에 서게된 우리짼뽀,
특별무대에 같이 오를 타그룹 멤버는 세븐틴 도겸님과 여자친구 유주님.(올 한해 우리ㅇㅇ는 감히 친목해보지도 못할 선배님들과 여럿 무대를 서네요.)
그리고 같이 꾸밀 특별무대의 노래는 하트시그널이라는 두근두근- 콩닥콩닥- 알콩달콩한 노래에요.
노래를 받자마자, 우리끼리 무슨 연애감정이냐며 오열하던 짼뽀는
어느새 자연스레 연인처럼 서로의 어깨에 고개도 받치고 손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어요.
뭐, 워낙에 스킨쉽을 좋아하는 ㅇㅇ라....별 걱정도 안 들었다만....
(재환: 그 감정이랑, 노래의 감정선이랑 같습니까?!?!? ㅇㅇ: 우애와 정분은 엄연히 다른 말이에요!)
유주님과 도겸님이 본 스테이지에서 1절을 끝내면,
공연장 천장에 설치된 6M 높이의 공중그네에서 2절을 이어나가야하는 우리짼뽀..........
아파트 2층높이라는 아찔한 상황이지만, 데뷔한지 1년도 안된 삐약삐약 신인병아리....
무슨 권력이 있겠습니까.....
그저 말없이 공중그네에 몸을 실었는데, 2층 높이가 그닥 높지 않을 줄 알았던 우리 짼뽀.............
ㅇㅇ: ........오빠, 우리 단체 장염 걸렸다할까.
재환: ㅋ,콜레라. 콜레라 걸렸다 해.
ㅋㅋㅋㅋㅋㅋㅋㅋ급성감염드립을 치며 내뺄 궁리나 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떻게 준비한 무대냐며, 깊게 심호흡을 하며 하늘에서 내려진 동앗줄인 마냥 한손에 공중그네의 줄을 꼭 붙드는 짼뽀에요.
짼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농 스웨터와 하늘 스웨터를 맞춰입고 사랑스럽게 연인포즈를 지어보이는 짼뽀에 현장 워너블들은 광광, 오열중이에요.
밤들: ㅠㅠㅠ솜사탕같아 짼뽀ㅠㅠ아가들아ㅠㅠ씹덕이자나ㅠㅠㅠㅠㅠ우리 또 아파트 부시게 만들거야??ㅠㅠㅠㅠㅠ
**
MC: 이 날만을 기다려온 두 쌍의 팀이 있는데요- 2017년도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합니다!
MC분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관객석과 본 스테이지는 암전이 되었고,
동그란 헤드라이트는 도겸님과 유주님을 비춰 무대의 시작을 알렸어요. 그리고,
재환: ......ㄸ,뚝!!! 우리ㅇㅇ가 누가 울렸냐! 뚝!
...............난리난 공중그네...............
분명 무대 시작전, 잘만 올라갔던 공중그네인데
하필 암전1분전에 눈물수독꼭지가 터진 ㅇㅇ가에 재환이는 미칠 노릇이였어요.
분명 ㅇㅇ가 본인말로 고소공포증이 없다고 했는데?!?!? 뭐가 서러워서 저리 우는 건지.....?
재환이는 초조해하면서도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댔고,
장담컨대 대수능 이후로 이리 머리를 굴려본적이없던 재환이는
이내 이해했다는듯이 ㅇㅇ의 눈물로 젖은 볼따구를 제 스웨터 소매로 슥슥 문질러 닦아줘요.
재환: 아직 안왔잖아. 아직 우리는 함께잖아.
재환: 헤어질 날이 정해져있지만, 우리 지금은 함께 있잖아.
노래는 점점 1절의 클라이막스로 접어들고,
재환이의 두마디에 점점 눈물샘이 말라가는 ㅇㅇ가에요.
여름의 시작과 겨울의 끝,
이제 또 다시 4계절을 보내면 소중한 이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주책맞게 눈물이 차오른 ㅇㅇ가였고,
재환이는 씁쓸하지만 이해한다는듯 토닥여줘요.
지금 짼뽀상황에는 BGM이 나야나 피아노버전이 깔려야하는데, 대신 깔린 하트시그널.......
본인도 주책맞다고 생각이 든 모양인지, 코를 킁킁거리며 히힛- 웃어보이는 ㅇㅇ가에 재환이는 안도의 한숨을 몰아내쉬었고
1절이 끝나자마자 헤드라이트는 짼뽀가 앉아있는 2층 공중그네에 밝게 비춰줘요.
ㅇㅇ: 조급히 서두르지 않을거에요-
재환: 기다릴께요-
ㅇㅇ: 너에게 한걸음 한걸음씩만-
재환: 다가와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꼭 대화하듯이 한마디 한마디 주고받으며 노래하는데ㅠㅠㅠㅠ
ㅠㅠㅠ너무 쏘스윗하자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때문에 촉촉해진 ㅇㅇ가 눈을 보자마자, 재환이는 안쓰러웠던 모양인지 발게진 ㅇㅇ의 눈 주변을 슥슥 문질러주었는데.
짼뽀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인생 다살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하는 짼뽀 공중그네1열 짼뽀러들..................(계탔네요......)
평소에 짼뽀가 추구하는 현실남매 모먼트적, 형제美 낭낭하던 것과는 달리
현실 연인모먼트적, 아련한 인소 주인공들처럼 서로를 대하는 짼뽀에 짼뽀러들은 따라 울먹이는 중이에요.
재환: 내게 인사해줘 MY Dream-
ㅇㅇ: 내게 고백해줘-
ㅇㅇ: You My Dream-
서로가 서로의 꿈이자 별이라는걸 보여준, 정말 말그대로 특별(한)무대였네요.
55.
재환이는 상의만 워너원 무대의상인 제복으로 갈아입으면 되지만,
ㅇㅇ는 치마를 입은탓에 갈아입을 의상이 많았어요.
게다가 엉엉 울어서 메이크업을 고쳐야 하는데,
와중에 11시 50분이라며- 곧 12시가 될거라며-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뛰쳐나온 ㅇㅇ가..............
의상은 그렇다치고, 메이크업만이라도 고치자며 스탭분께서는 분장용 팩트를 가져오며 ㅇㅇ의 볼따구에 두들두들하는데,
고새를 못참고 안절부절하는 ㅇㅇ가에요.
도대체, 뭘하려고.....................?
서둘러서 올라온 본 스테이지에서는 MC분들과 인터뷰하는 지훈이가 보였고,
그 뒤에서 공감한다는듯이 고개만 끄덕이며 듣고있는 우진이가 보였어요.
죄송합니다 한 오백번쯤하면서 우진이 옆으로 꾸역꾸역간 ㅇㅇ를 아는지 모르는지,
우진이는 가요대제전의 대형스크린에 띄워진 10초 카운트 다운이나 봐요.
그러고선, 누군가 자신의 팔을 자꾸 잡아당기는 탓에 옆을 돌아보면.
ㅇㅇ: ........흐지나..........(울먹)
아까 특별무대의 의상을 교체하지도 않은채, 제 옆에서 울먹거리는 누나가 보였고,
우진: ............? 누나 ㅇ,울었어요?(방언터짐)
공중그네의 사정을 알리가 없는 우진이는 눈가가 촉촉한 ㅇㅇ가에 놀랐다는듯이 버벅대요.
특별무대에서 재환이 형이랑 싸웠나싶어 ㅇㅇ에게 슬쩍 물어보려했지만,
MC: 2018,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렸습니다아-
오늘따라 도움1도 안되는 시설물들1111111111(곧 있으면 2가 나옵니다)
우진이가 말을 잇기도 전에 가요대제전 대형스크린에서 보신각 종을 비췄고, 곧 타종소리가 들렸어요.
타종소리가 한번 나자마자 ㅇㅇ는 다시 왈칵 눈물이 났고 눈물이 나는 그 와중에서도 할말은 많은지.....
우진이를 절 바라보게끔 잡아당기곤 뭐라 옹알거려요.
우진이는 ㅇㅇ가 절 보며 우는게 당황스러우면서도
분홍색 스웨터에 머리띠가 겁나게 찰떡인 ㅇㅇ가 너무 예뻐서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혼란이왔고,
우진이를 보며 삐죽삐죽 울던 ㅇㅇ가.
끝내 울음을 먹으면서 뭐라 옹알거리는걸 또박또박 말하려 노력하는데.
ㅇㅇ: 흐지나ㅠㅠㅠㅠ
우진: 왜요, 또 왜 울고그래-
ㅇㅇ: 우리ㅠㅠㅠ흐지니ㅠㅠㅠㅠ이제 미자아냐ㅠㅠㅠ
우진: ...............평생 미자일 수는 없자나요
ㅇㅇ: 아냐ㅠㅠㅠㅠ너 평생 고3해ㅠㅠㅠㅠㅠ우리 흐지니ㅠㅠㅠㅠㅠ왜 미자 아냐ㅠㅠㅠ
우진: 이게 욕이야 칭찬이야................
어쨌든 자꾸 자신을 붙잡고 서럽다는듯이 조금씩 눈물을 보이는 ㅇㅇ가에
눈물콧물을 챙겨온 휴지로 조심조심 닦아주는 미자.....성인 우진이에요.
ㅇㅇ: 미자 흐진이, 잘가고. 성인 흐진이, 반가워.
우진: ...........................
ㅇㅇ: 미자 흐지나ㅠㅠㅠㅠㅠㅠ내가 많이 좋아했고, 널 다신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많이 좋아했어ㅠㅠㅠ
.............................롸..?
지금 이거 고백인건가요....................?
우진이가 휴지로 조심조심 닦아준게 무용지물이 된것이, 또 눈물을 보이며 삐죽삐죽 우는 ㅇㅇ가에요.......
이쯤되면 자그마한 댐 수준인 김ㅇㅇ.
ㅇㅇ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어리벙벙하다가도 실실 웃음이 나오는 우진이.
박우진, 자신이 생각해봐도 지금 ㅇㅇ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감수성에 북받쳐 홧김에 나오는 말일뿐이고,
평소에도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멤버들에게 심심하면 1일1고백을 하고다녔던터라 대수롭지않게 넘겨야하는데.......
......괜히 의미를 부여하게되는 우진이에요.
우진: 성인 우진이도 좋아해줄거에요?
ㅇㅇ: ........................읭...?(울음뚝)
우진: 많이 좋아해줘요.
ㅇㅇ: ㅇ,응........당연하지.
자신을 보며 실없이 웃던 우진이가 눈을 마주치더니 많이 좋아해달라며 말하니,
ㅇㅇ는 뭐에 홀린듯 말까지 더듬으며 고개를 끄덕여요.
우진: 누나, 나도 좋.........
오늘따라 도움1도 안되는 시설물들22222222222
우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VCR에 보신각 타종행사를 비춰주었던 화면은 금새 서울시청으로 전환되어 대형불꽃놀이 행사를 보여주었고...(슈발)
하늘에 수놓여진 화려한 불꽃에 금새 밝아진 ㅇㅇ는 웃으며 불꽃을 바라보고있어요.
끝끝내 말을 끝맺지 못했지만, 우진이는
우진: 올해 운, 다 썼네.
남들은 알리가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불꽃놀이를 바라보는 ㅇㅇ의 모습을 제 시선에 오롯이 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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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베오레 명예성인 박우진/윙깅깜찍뽀짝 박지훈 성인된걸 축하해!]
[워너원 고 마지막회 뒷부분은 텍파에서 봅시다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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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