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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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독일로 촬영도 다녀오고
다녀온 직후에도 줄줄이 이어지는 스케줄 때문에
통 찍었던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쌓아 놓고만 있다가
오늘내일 겨우 쉬는날이 되어
너징은 맘 먹고 밀린 사진들을 모두 정리하려고
이른 저녁을 해치우고 사옥 작업실 컴퓨터 앞에 앉은 이후로
새벽1시가 다 되도록 죽치고 앉아서 작업중이었음
내내 마신 커피가 벌써 3잔이 넘어가고
4잔째 커피잔이 밑바닥을 보이고서야
너징이 현실로 돌아와 시간을 한번 쳐다보고 나서야
벌써 한밤중이 넘어감을 알아차림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어깨도 결리고 허리도 아파서 커피도 새로 타러 갈 겸
너징이 한숨 돌리며 의자에 몸을 기대어 위아래로 쭈욱-늘리며
의자가 뒤로 넘어 갈 정도로 크게 기지개를 켬
너징이 '으으으으으-'하고 앓는소리 내면서
고개를 뒤로 쭈욱 젖히고 기지개를 하는데
갑자기 너징 앞으로 사람얼굴이 쑤욱-하고 코 앞까지 다가옴
"으엌!!!!!!!!!!!!!"
너징이 아슬아슬하게 발로 의자 앞쪽을 띄워 균형을 잡고 있었는데
깜짝놀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쑤욱- 넘어감
그러자 너징 뒤에 서있던 사람이 마치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순발력 있게 의자 헤드를 딱 잡고는 들어올려 바로 세워줌
"오빠!!!!!! 아오!!!! 진짜 놀랐잖아!!!!!!!"
"ㅎㅎㅎㅎㅎ어쩜 매번 이렇게 놀라냐ㅎㅎㅎㅎ
그래도 나 들어오면서 노크했는데"
"아.....헤드폰 끼고 있어서 안 들렸나보다.........
아옼 진짜 대박 놀랐어....... 어휴 내심장이야......."
깜짝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너징을 보며
'미안미안'하면서 너징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는 민석이었음
"사진 작업 하고 있었어?"
민석이가 너징에게 물으며 너징 뒤로 서서 상체를 조금 숙이고는
한쪽 팔로는 너징을 품에 안듯이 너징 어깨를 감싸 마우스를 쥐고
다른쪽 팔로는 책상을 짚고는 자기 얼굴을 너징 옆으로 바짝 가져다 댐
"응응- 그동안 바빠서 통 못 했더니,
진짜 너무 많아서 여태 하느라 죽을 뻔했어.
근데 아직도 꽤 남아서 내일까지 계속 해야 할 것 같아"
"그랬어? 진짜 많긴 하다ㅎㅎㅎ
오, 이거 그때 호텔 앞에서 찍은 거야? 멋있네-"
"그치그치- 나도 보면서 완전 감탄했잖아ㅎㅎㅎ"
너징이 불편한 자세로 사진을 보는 민석이를 보더니
너징 어깨에 둘러있던 민석이 팔을 풀고 일어나서는
의자 뒤로 돌아가 민석이를 어깨를 잡고는 의자에 앉힘
그리고는 민석이 어깨를 탁탁 두드려줌
"연습하다 왔지? 불편하게 왜 이러고 봐, 앉아서 보시오"
너징이 민석이를 앉혀 놓고 옆에 서서 모니터를 보고 있었는데
민석이가 피식-하고는 너징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짓더니
너징 팔목을 확 당겨서 자기 무릎위로 앉힘
"엌???오.....오빠?왜왜? 나 괜....괜차나.......ㅎ......
오빠 앉으라고...... 나는 서 있을래"
"아니, 내가 우리징어 얼굴 올려다보기 힘들어서"
그러고는 한손으로는 여전히 마우스를 쥐고
다른 한손으로는 너징 손을 잡아 꼼지락 대면서 말함
"아니..... 나 무겁다고........ 불편하자나.........
그럼 내가 의자 가져다가 옆에 앉을께......"
너징이 당혹스런 표정으로 민석이를 보면서 말하는데도
민석이는 단호하게 쓰읍-하고 인상을 쓰고 쳐다 보더니
너징이 '아잇참-'하면서 난처한 표정을 짓자
그제서야 다시 살풋이 웃어보이고는 화면을 들여다봄
둘이 그렇게 앉아서 꽁냥대며 사진을 쳐다보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말하는 도중에 너징이 '하아아유-'하고 입을 가리면서 하품을 하자
민석이가 살짝 웃더니 너징을 일으켜 세운뒤
자기도 일어나서는 다시 너징을 의자에 앉힘
그리고는 상체를 숙여 너징 눈에 고인 눈물을
손끝으로 슥-닦아 주고는 반달눈을 하면서 다시 웃음
"우리애기 피곤하구나, 오빠가 가서 뭐라도 가져올께. 잠깐 여기 있어"
"응?같이가"
"됐어. 오빠 금방 갔다올께. 잠깐 쉬고 있어"
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작업실을 나감
너징은 그렇게 나가는 민석이를 보면서 다시 크게 기지개를 킴
한 10분쯤 지나고 나서 민석이가 한 손에는 커피잔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과자가 담긴 접시를 들고
입에는 또 다른 커피잔을 물고는 다시 작업실로 돌아옴
한아름 들고 와서 너징에게 좀 받아 달라 하려고 했더니
어느새 너징이 한손에는 마우스를 쥐고
고개는 한쪽으로 푸욱 꺾인 채로 꾸벅꾸벅 졸고 있었음
민석이는 조용히 책상 위에 가져온 것들을 먼저 내려놓음
그리고 옆에 있던 의자를 가지고 와서 너징 옆에 딱 붙여 앉고는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 같은 너징의 머리를
한손으로 살짝 감싸서 자신의 어깨 쪽으로 기대게 함
그리고는 자신의 고개도 너징 머리에 기대고는
눈을 감고 후훗-하고는 살짝 미소지음
슬며시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 놓여 있던 거울에
징어와 민석이의 모습이 비춰져 있었음
"진짜 이걸 어떡하냐"
민석이가 지긋히 거울 속에 비친 너징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슬쩍 돌려서는 너징의 입술에 쪽-하고 입맞춤
그런 사실을 알리없는 너징은 많이 피곤했는지
민석이 품에 더 파고 들면서 새근새근 잘도 잠
한 1시간쯤 흘렀을까, 민석이도 슬며시 잠이 드려는데
때마침 민석이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림
너징이 깜짝 놀라서 팟-하고 몸을 세우고 일어남
민석이도 살짝 놀랐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전화를 받음
"네에, 가요가"
너징이 아직 사태 파악 안 된 멍한 상태로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함
민석이가 전화를 마치고는 너징을 따라 하품하며
자기도 졸린 눈으로 너징을 바라봄
"으으..... 나 잔거야오빠? 에이......깨우지......나 많이 잤어?
미아안.........또 오빠한테 기대고 있어서 나 안 깨운거구나......."
"아냐, 많이 못 잤어. 미안- 갑자기 울려서 놀랬지"
너징의 볼을 양손으로 감싸고 부비며 민석이가 말함
"아냐아냐 안놀랬어"
"시간 많이 늦었는데 오늘은 이만 하는게 어때.
내일도 쉬니까, 내일하자. 응?"
"우음.......응.........하암- 그래야겠다.......
낼 아침에 일찍 회사 와야지............."
"오빠 내일 아침에 일찍 회사 올껀데, 아침에 전화 해줄까?"
"응?그래?음.......응, 해줘........나 근데 받을 수 있을까"
"오빠가 받을 때까지 계속 해줄께ㅎㅎ"
반쯤 풀린 눈으로 느릿느릿 말하는 너징을 보면서
민석이가 귀엽다는듯이 웃어 보이고는 너징을 일으켜 세움
"퇴근하자- 우리징어-"
"네에에에"
그렇게 민석이가 너징의 손을 잡아 이끌고 나와
사이좋게 퇴근하는 너징과 민석이었음
사옥 앞에 매니저 오빠가 차를 끌고 와서 대기 중이었는데
혼자 가겠다는 너징의 말에도
민석이가 완강하게 데려다 주겠다고 고집해서
결국 너징 집 앞까지 함께 차를 타고 감
덕분에 너징은 편하게 도착해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다음날 민석이의 전화가 올 때까지
그대로 쭈욱-실신하듯 딥슬립을 취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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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왜이렇게 오랜만인것같죠ㅠㅠ......... 아오랜만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여.......... 최소2일1업댓을 목표로하고있는데!!!!!!!!!!!! 제가 이번주 일요일에 중요한 시험이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특별편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늦어지고있네여ㅠㅠㅠㅠㅠㅠㅠ 조금만 더 기다려주쎄여.........ㅠㅠㅠㅠㅠㅠㅠㅠ 일요일업댓과 함께 꼭 특별편 메일링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입니다나의독자님들............................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