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내보내주신거예요?"
봉춘의 맞물린 입술은 열릴줄을 몰랐다. 변명이라도 해주길 바랬다.
"적어도 5분정도는 나올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제가 무엇때문에 그렇게까지 했는데...."
나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몇일 전 늦은 밤, 내게 전화를 한 봉춘은 나를 호텔로 불러냈었다. 이번에 분량을 챙기고싶으면 얌전히 자신의 밑에 깔리라고, 그렇게 따뜻함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눈빛으로 말했었다. 거절할 수 없었다. 내가 나오기만을 기다릴 반찮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어쩔수 없었다. 그날 밤, 나는 거칠기만 하고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마봉춘의 밑에서 아프게 울었었다.
봉춘이 울고있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뭐라고 중얼거렸다. 너무 작게 말해서 나는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네?"
눈물을 팔로 훔쳐닦으며 마봉춘에게 되물었다. 마봉춘이 나에게 다가와 내 어깨를 세게 붙잡았다. 입술이 몇번 움직이더니 마봉춘의 입에서 놀랄만한 말이 쏟아져나왔다.
"일부러 안내보냈어. 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난 널 노출시키기 싫었어. 그 많은 사람들이 너를 보는게 싫어."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나는 놀라서 되물었다. 마봉춘의 눈이 반짝이면서 토끼똥같은 눈물이 떨어졌다.
"이 바보야! 널 사랑한다고!!!!"
당황스러움에 어쩔줄 몰랐다. 그냥 멍하니 봉춘을 바라보는것밖에는 할수있는 일이 없었다. 봉춘이...나를 사랑한다고?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기분이었다.
빵쳐!!우웡!!!나반찮 빵쳤어!!!우워어어!!!!야메로!!!이런 편집은 모 야메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