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J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젠 내가 고백을 해야할 것 같다고. 둘이서 고백할 타이밍, 할 말, 이러한 것들을 이야기하느라 여러 시간을 소비했다.하지만 섣불리 고백할 수가 없었다. 알잖아, 고백은 꽤 큰 용기가 필요하다.나는 용기가 부족했다.18.친척집에서 평소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인터넷 탐방을 하고 있었다. 물론 메신저도 켜놓은 상태였다.도로롱, 하고 누군가 접속했다고 알림이 왔는데 바로 그였다.쪽지를 보냈다.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나가야한다고 했다.급하게 붙잡았다. 그가 대답했다. 「할말있어?」할 말? 있지. 해야하나? 지금 할까?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인가? 수천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뒤에 있는 침대에서는 사촌오빠와 동생이 놀고있었다 .타이밍인데. 어떡하지? 확 보낼까? 근데 오빠가 보면 어쩌지? 뒤에서 다 보고있나? 글자가 보일까? 수천가지 생각이 들었다.......「아냐 그냥 심심해서」 / 「그래 미안 담에 놀아줄게ㅋㅋ」나는 용기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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