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썰 01(부제:만인의 남자)

[EXO/백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썰 01(부제:만인의 남자) | 인스티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썰

만인의 남자

안녕ㅎㅎㅎㅎㅎㅎㅎㅎ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정말 오글거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적는 거니까 좀 이쁘게 봐줘..ㅎ

내가 여기다가 올릴 글은 이제..

음..현재 내 남자친구랑 내 이야기?

여기서 우리 강아지 자랑좀 하려궇ㅎㅎㅎ

뭐..싸운것도 있고 달달한것도 있고 그렇게 지루하지않게 재미있었던 썰 많이 많이 풀게!이쁘게 봐줘ㅎㅎ

일단 내 남친 이름은 변백현이야ㅋㅋㅋㅋ

성이 변씨ㅋㅋㅋㅋㅋ좀 특이하지?

응...그래서 내가 맨날 애칭을 변백 똥백 이런식으로 해

앞으로 자주자주 나올예정이니까 막 나와도 놀라지마!ㅎㅎ

그리고 나랑 백현이는 지금 현재 24살!

먹을만큼 먹었지?ㅋㅋㅋ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좀 유명한 cc얔ㅋㅋㅋㅋㅋ

나도 믿기지가 않네..어쩌다갘ㅋㅋㅋㅋㅋㅋ

또..음 똥백이랑 나랑은 3년?아니다 거의 이제 4년 사겼엏ㅎㅎ

어떻게 4년이나 이어왔을깤ㅋㅋㅋㅋ

16살 중3때부터 친구였고 어쩌다 보니까 잘됬네...

니네도 친구들 잘 사겨놔ㅎ(의심미)

시덥잖은 이야기 그만하고 오늘은 그냥 소소한 이야기?

하나 살포시 적고 사라질게ㅎ

백현이랑 나랑 4년을 가까이 사겼잖아?

근데 연애초기에는 내가 진짜 백현이 싫어했었어..ㅎ

지금 와서 보면..ㅎㅎ내가 미쳣구나 싶어

그렇게 초기에는 나는 백현이 연락도 거의 다 씹고 피하고 매일매일 백현이만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꼴이 되어버렸어

그때의 나는 죄책감따위 들지않았었음..미쳤었나봐 그땐

그런데 백현이가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아침도 챙겨주고 같은학교지만 과는 다르거든?

항상 백현이 수업이 먼저 끝났었는데 1시간,2시간 넘게도 나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가주고 그랬었어

그 과정에서 내가 조금씩 마음이 가기 시작했지

백현이는 매일매일 나한테 해주고 나는 항상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하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까 이게 너무 익숙해져버린거야

나는 백현이가 좋아지고 있는데 항상 덤덤하고 그냥 애정표현도 안하니까 이게..내가 표현을 못하겠는거야

그걸 깨달은 후부터 백현이를 아예 피해버렸어

연락은 그냥 아예 받지도 않고 수업끝나면 기다리고 있는 백현이 친구들이랑 같이 지나치고..

이렇게 위태위태한 기간이 한..1~2주 정도 갔었는데

변백현도 아는 내 절친 정수정이라고 있거든?걔랑 이야기하다보니까 하나하나 다 말하게된거야 수정이한테

그래서 그 날밤에 정수정한테 오질나게 맞았어

수정이 말은 니가 그렇게 애정표현도 못하고 그냥 변백현 발목잡고있는 여자친구면

그냥 깔끔하게 헤어지라고

정수정 자기가 객관적으로보나 주관적으로보나 변백현은 너한테 잡혀있을 그런사람은 아니라고 그랬음

그때 좀 쇼크먹었었지..번쩍 정신을 차린거야

진짜 되돌아보니까 변백현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차고 넘쳤었는데

요즘은 그냥 나 하나 때문에 그 사람들 다 뒷전으로 두고 나만 바라봐 주면서 그랬는데

내가 진짜 쓰레기인거 같기도하고ㅠㅠ

그 때 수정이랑 헤어지고 바로 변백현한테 문자했었어

[변백]

문자 보내자 마자 진짜 거짓말 안하고 10초뒤에 전화왔어

"여보세요."

"oo이?어어..무슨일있어?"

그렇게 백현이 목소리 듣는데 그때서야 나 진짜 바보같고

어떻게 사람한테 그럴수있는지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심하게 들어서 바로 사과하고 싶었는데

그건 백현이한테 사과하는 태도가 아닌거같아서..

목 메인 듣기 싫은 목소리로 백현이한테 시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 바보같은 새끼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뭐라는줄 알아?

"oo아, 지금 밤이라서 시내쪽 위험하니까 나오지말고,

내가 지금 니네집 쪽으로 갈테니까 전화하면 나와.알았지?"

그러고 나 대답도 못해주고 끊었다?ㅜㅠㅠㅠㅜㅠㅜ

저렇게 다정하고 착한 애인봤어?

봣냐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여기서 백현이 자랑 엄청 많이 할거야

우리 강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계속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샌다ㅠㅠㅠ미안해

아무튼 그렇게 전화끊고 한 10분?정도 지나서 변백전화와서 바로 내려감..ㅜㅠ

백현이 집이랑 우리집이랑 좀 먼데도ㅠㅠㅠㅠㅠ

내려가니까 애 코랑 귀랑 볼 다 얼어서 빨개져있었어

막 손에 입김 불면서 코 훌쩍거리는데 내가 보이자 마자 진짜..진짜 말도 안되게 이쁘게 웃어주는거야

그때 눈물샘 뽝 터져서 바로 백현이 안고 울었음...ㅋㅋㅋㅋ

좀 쪽팔리긴한데

고맙고 미안해서 그냥 막 흐르더라..ㅋㅋㅋㅋㅋㅋ

아이구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실 나도 니가 좋은데 내가 표현도 못하고 못되게 굴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거든?

발음 다 뭉개져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그 말들을

백현이가 다 안다는 듯이 나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나는 니가 나 좋아해주는거에 너무 고맙다면서 그랬었는데...

눈물이 멈출줄을 모르더라..와 나 진짜..말이 안나옴 다시 생각하니까 울컥한다

그렇게 백현이가 울지마라고 달래고 달래서 눈물은 멈췄지만

그 날까지 못되게 군게 생각이 나서 내가 백현이 손가락이랑 내 손가락 걸면서 내가 이때까지 니가 해준것만큼 잘해줄게

이러면서 백현이 볼에 뽀뽀하고 집에 왔을거야 아마..ㅋㅋㅋㅋㅎㅎㅎㅎ

부끄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그 날이후로 우리 대학교에서 유명한 cc가 되고

백현이 주변사람들도 다시 컴백하고

나도 덩달아 백현이 덕분에 발 넓어지고..

진짜 백현이 인맥 쩔어서 득 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이 이야기는 차차 해줄게~

진짜 착해 우리 똥강아짛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오랜만에 옛날생각하니까 먹먹하네~

다음은 어떤 일화를 써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