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오늘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멘탈 정리도 좀 할겸!
내일은 웃으면서 보아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한 번 써보겠습니다!!!(((구라)))
아꼈던 작이라 많이 아깝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 ㅠ_ㅠ
한 번 마음 꽉 잡고 .. 허무함 달래고! 32편부터 쓸게용..
그리고ㄱ- 전편 못보신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아서..
전편에선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한 번 짧게 간추려볼게요.
"떡볶이를 먹고? 그 다음은 케이크를 먹으러 가는 거야. 요즘은 단짠이 대세라잖아. 단 거 먹고, 짠 거 먹고."
"단짠?"
"그렇게라도 기분 풀어주라고. 을이가 저렇게 하루종일 풀 죽어 있는 건 처음이라 우리도 눈치 보이거든."
"……."
"난 집에 과외 선생님이 오셔서 먼저 가야 돼. 간다. 연락 해."
"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네. 전정국 저 자식이 맨날 사고를 치는 것도 아니고.
처음으로 사고 친 건데. 저렇게 독하게 벌을 주냐.. 어제는 또 푸쉬업 800번 했다며."
무너지지않고 끝까지 버티는 정국이 코치는 정국을 이상하다는듯 계속 보게 됩니다.
한편 을이는 윤기와 지수랑 같이 하교를 하게 됩니다.
지수와 을 둘에게 떡볶이와 슬러쉬를 사주게 되고, 지수가 윤기에게 묻습니다.
"혹시 3학년들.. 사이에선 저희 욕 안해요?"
"웬 욕."
"그러니까.. 저희 체육대회 때. 방송.. 있잖아요."
"안 해. 욕.. 김청하라는 애 알지? 을이랑 안다고 하던데. 걔가 임나연 걔 완전 여우라고~ 일부러 다리 건 거 못봤냐고~
귀에 딱지가 앉게 말을 하고 다녀서. 3학년 애들은 다 너희 욕 안해. 걱정 마."
윤기가 그 말을 하자 을이는 조금 기분이 풀린듯 웃게 됩니다.
그 모습에 윤기는 또 기분이 좋아지구요.
집에 온 을이는 침대에 엎드려서 한참을 있게 돼요.
혹시 몰라서 핸드폰을 꺼내 보면 기다리던 정국이 아닌
[을아!! 엄마가 반찬 싸주셨는데. 저녁 너희 집에서 먹어도 돼?><
- 지수-]
[야 노을! 혹시 너 주민번호로 게임 아이디 하나 만들어도 되냐? 뿌
- 태형 -]
[기분은 좀 괜찮아졌어? 주변에서 안좋게 얘기 하는 애들은 신경 쓰지 마.
그 애들은 결국 나중에 다 죄 받게 돼.
- 지민-]
셋에게서 온 문자만 올 뿐이죠.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가 올 시간이 되어 을이 나가려고 하자
비가 조금씩 내리게 됩니다.
우산을 챙겨 나왔을까. 정국에게 문자가 옵니다.
[대문 앞에 떡볶이랑 케이크 놓고 갈게.
- 정국 -]
정국에게선 온 문자에 을이는 대문을 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다가
또 오는 정국의 문자에 대문을 천천히 열게 됩니다.
[미안해. 내일은 같이 집에 가자
- 정국- ]
문을 연 을이는 우산을 쓰고있지 않은 정국을 올려다보게 됩니다.
서로 바라보기만 하다가, 을이 정국에게 우산을 건내줍니다.
그리고 대문 앞에 놓인 검은 봉지를 들고선 등 돌리고 말합니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