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여러분, 오늘도
나 진짜 누워서 짜증나가지고 눈 떴는데 완전 의외인 사람이 나를 깨운거임. 그래서 존나 벌떡 일어나서 거짓말 안치고
이렇게 대답함. 지금 생각해도 개찐따같다,,,
"아,여주. 맞지? 교무실 갔는데 태일쌤이 너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나를 깨운건 수아 였고 아파서 누워있던 내가 갑자기 일어나서 인지 나재민 이제노가 배려해준답시고 멀리 있다가 슬금슬금 우리쪽으로 걸어와서는 왜? 한다.
아, 하고 설명하려는 순간 수아가 아, 태일쌤이 여주를 불러오라고 하셔서. 안녕 너는 제노지? 너는 재민이고. 만나서 반가워 현수아야 ㅎㅎ 라며 나 대신 말을 했다.
짧게 수아와 반가워, 라며 인사를 하고는 내가 너 아프니까 대신 갔다 올게 이제노랑 여기 있어. 라며 교실 밖을 나서는 나재민 뒷모습 ,,머 오늘따라 좀 멋있다고 해줄게 재민아 절대로 고마워서 그런거 아니고^^
"근데 여주야 어디 아파?"
아 별건 아니고,
"응, 여주 많이 아픈데. 왜?"
아니 이사람들이 아까부터 왜 자꾸 제 말을 뚝뚝 끊어 먹고 그러세요,,저도 말 할 줄 아는데...게다가 제노잼 왜 정색 중,,,?
게다가 말하면서 내 이마 꾸욱 누르길래 그냥 그대로 누워버림.. 어? 아,,난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말 걸었는데 지금은 아프니까 내가 양보 해야겠네ㅎㅎ,,, 여주야 나중에 또 보자. 라는 수아 말에 겨우 응,,하고 대답 했다. 이유는 그냥 쳐다보는 이제노 눈빛에 살벌하게,,뜯겨가지고..예,,아니 절대 쫀건 아니고 그냥 아래서 보니까 무섭더라고, 그렇더라고.
근데 나재민한테 고마워 한 내가 병,,신이지...교무실로 간지 5분도 안된거 같은데 교실문을 그냥 부실듯이 열어 젖히더니 야 김여주 ! 하면서 잔뜩,,까지는 아니고 성을 내며 오는 나재민.
"아, 왜이래 왜 또 뭐야 뭔데"
"너때문에 내가 임시반장 됐잖아"
아니 아파서 안그래도 억울한데 왜 짜증까지 내고 그러새요... 그게 외 재 탓 임 니 까 얘 ???
"원래 너 반장 시키려고 부른건데 내가 대신 가서 그냥 나 당첨이래 미친."
그것 참 잘 되었다 풉풉. 괜히 갔다가는 내가 임시 반장 할뻔 했네 휴^^,,, 근데 괜히 나재민이 오바 하길래 뭔 일 났나 싶어서 일어났는데 다시 또 누워야 되잖아,,아오
겨우 다시 누가 또 다시 치는거임 시팔 쉬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여주야 속은 어때? 약 말고 이것도 좀 먹어"
정재현이 누구한테 받아왔는지 쌍화탕 받아와서는 건네준다. 근데 나 이거 맛없어서 싫어하는데. 하니까 그래도 먹어. 하면서 언제 들어왔는지 이동혁이 정재현한테서 쌍화탕 가져가서는 뚜껑 열고는 강제로 입에 넣을라는거 얌전히 네^^,,하고 내손으로 저걸 원샷함. 으 진짜 개 맛없어.
"으, 김여주 표정 봐 왜저래?"
우리 인준이가 잘하는건요 일단 시비걸기고, 두번째도 시비걸기 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잘하는건 주먹다짐이죠. 쌍화탕도 먹고 약도 먹어서 힘도 나는데 너의 아이스크림이 내것이 되어야겠다 인준아. 그렇게 황인준이랑 일어나서 싸우고 있는데 김여주 아프다면서 멀쩡해보이는데? 하면서 문쌤 들어오니까 ㄹㅇ 반 갑분싸,,에 나한테 시선 다 쏠려서 진짜 귀 뜨거워서 그 위에 후라이 해도 될 것 같았음.
"그리고, 아침부터 자꾸 우리반에 발 들이는 너네 둘은 교무실 가있어라"
라며 슬금슬금 나가던 황인준, 이동혁 불러서 교무실로 보내는 문쌤 나이스. 덕분에 황인준 아이스크림 내것인,,줄 알았는데 너 배 아프잖아, 안돼. 하면서 그냥 먹어버리는 나재민....이 개새끼야.......와중에 안경문쌤은 멋있고...? 정재현도 있는데,,역시 학생회장의 힘...
06.
문쌤 얼굴 한번 보여주시고는 칠판에 ' 5,6,7 교시는 동아리 활동. 각자 동아리 교실로 이동할 것.' 하고 간단하게 쓰고 나가신다. 내 동아리는 패션 동아린데, 나중에 옷 디자인 해서 축제 때 입혀서는 패션쇼 함. 그러니까 1학기엔 존,,나 널널하다 이거지요. 나재민,이제노 너네 동아리 정확하게 뭔데?
"나 교육동아리"
"나 현대무용"
아니 이제노가 현대무용인건 이해가 가는데 나재민 뭔 교육동아리...?
"왜, 그 표정 뭔데."
내 표정에서 다 티가 났는지 물어보는 나재민에 솔직히 대답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너무 진지해보여서 그냥 넘어가주기로 함ㅎㅎ
그렇게 예비종 치고 몇반인지 확인 하는데 황인준네 반이어서 같이 올라가려고 교무실로 나서는데 따라오는 정재현. 아, 맞다 얘도 나랑 같은 동아리였지. 학생회장 이미지때문에 까먹고 있었네.
"우리 동아리 부장님 어디가? 2학년 7반은 그쪽 아닌데"
"아, 황인준하고 이동혁네 반이잖아 걔네 교무실에 있으면 같이 가려고 !"
그래 가자 그럼, 하면서 같이 걸어가는데 복도에 있는 사람들이랑 아이컨택 해버리는거임. 근데 알고보니까 나랑 아이컨택 Xxxxx 내 옆에 있는 정재현 감상이었음. 하긴, 정재현이 가만히 있어도 튀는 얼굴인데 학생회장 까지 하니까 얼마나 보고 싶겠어,,,게다가 2교무실 잠깐 들른 3학년 언니들도 쳐다보게 만드는 정재현 옆에서 걸어가니까 나 약간 기 죽는 거 같기도...
"여주야, 저기 이동혁 하고 황인준 봐봐"
해서 정재현이 가르키는 곳 보는데 문쌤 앞에서 손 공손히 모으고 쩔쩔 매는 황인준 웃기고요 이동혁은 혼자 웃음참기챌린지 하세요? 황인준 모습보고 웃음 참느라 난리났다.
"연애는 나가서 하고 좀 비켜줄래? 내가 들어가기엔 좁아 보이지 않니 얘들아"
갑자기 훅 들어오는 목소리에 놀라서 뒤돌아보니까 그 유명하신 킹갓제너럴 태용쌤,,, 이 쌤이 왜 유명하냐면 수업시간마다 항상 10분 일찍 끝내주는데도 진도 다 나가고 나머지 40분동안 사람을 끄는 묘한 집중력으로 무려 경제가 재미있고 쉽다 라는 말을 나오게 하신 분이며 칠판인데도 글씨 잘 쓰고 노트 정리 잘하시기로 유명하신 분이 누추한 저희 때문에 교무실을 들어가시지 못하신다면 당장이라도 비켜서 레드카펫이라도 깔아드려야 하는데 카펫은 무,,리...근데 쌤 방금 실언하신거에요 연애라니요. 누가요. 저랑, 얘랑요? 아닌데..저 입 하나여도 진짜 백번 말할 수 있는데,,아닌데...
그렇게 자리 피해드리는 동안 이동혁하고 황인준 싹 사라졌다. 결국엔 그냥 나가는데 뒤에서 영호쌤이 정재현 부르는 소리에 정재현이 먼저 7반에 가있으라고 해서 나왔는데 저 익숙한 뒷통수들 ㅎㅎ,,,나간지 얼마 안됬구나 너희?
"아 뭐야 설마 기다렸냐?"
"워, 착각도 어느 정도가 있지 그건 심했다 동혁아"
"근데 너 왜 우리 따라와?'
"너네 반 가는 중"
"우리반 오염 돼 오지마."
그래? 인준아 너때문에 이미 우리반은 화생방이다 그럼. 이 한마디에 싹 다물거면서 왜 나대냐고요^^,,, 이동혁은 축구동아리 일거고 황인준은 동아리나 제대로 하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천체과학동아리란 소리에 워,,한마디 나왔다. 거기 들어가기 존나 빡세다는데, 쟬 왜 뽑았지.
"근데 그건 왜?"
"아 5,6,7교시 동아리 활동으로 바뀌었거든. 난 너네반."
으, 하면서 싫은티 팍팍 내는 황인준,,아니 왜 네가 싫어하세요? 어이없어 책상에 잔뜩 낙서 하고 올까보다;;
07.
"그래서 동아리 홍보는 다음주 부터 시작이고, 어떻게 홍보 할건지, 그리고 올해의 대충 계획을 세워야 해. 일단 한명씩 우리 동아리 들어오려면 필요한거나 우리 동아리 장점 말해봐"
그림 실력이 향상된다, 잡지를 자주 봐야한다, 그림을 못그려도 된다, 면접이 쉽다..등 많은 허접한 의견이 나왔지만 뭐 어쩌겠어요,,그래도 말해주는데 적어줘야지 뭐..
그 다음에 이제 홍보 조 를 정하려고 하는데 말 하기도 전에 김빠지네 진짜. 다들 1학년땐 그렇게 집중 잘했으면서 이제 2학년이라고 집중 안하는거야 뭐야...
약간 기분 안좋아져서 한숨 쉬니까 엎드려서 장점 받아 적던 정재현 내 눈치 슬쩍 보더니 말 꺼낸다.
"얘들아 빨리 하고 끝내자, 10분만 딱 집중"
정재현 말에 다들 떠들던 걸 멈추고 대충 원하는 저녁때 되는 애랑 안되는 애 나눠서 홍보 돌기로 했다. 나랑 정재현은 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 둘 다 하기로 했다. 사실 정재현은 점심조였는데 부장인 나는 저녁 시간에도 해야 할 것 같길래 정재현 꼬셔서 같이 점심 저녁 하기로 함 ㅎㅎㅎㅎㅎ 아 근데 와중에 다이어리 반에 두고 와서 내려갔는데 나재민 있는 교육동아리가 204에서 하고 있어서 쉬는시간 종 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쉬는시간 까지는 너무 오래걸려서 그냥 조용히 문 열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그렇게 큰지 전 처음 알았잖아요 ^^,,,
"어? 여주야, 동아리 시간 아니야? 왜 왔어?"
라며 굳이,, 말 붙여주는 예쁜 수아야,,괜찮아,..나에게 그런 관심은 지나쳐...
"아 미안, 두고 간게 있어서 찾고 바로 나갈게 나 신경 쓰지말고 계속 해 하던거"
내 자리 가서 다이어리 찾으려는데 왜 제 자리에 굳이 나재민? 근데 얘 지금 일부러 이러는건가 ㅎㅎ 방해하려고 의자를 당긴거지 지금?
명줄 당겨주기 전에 빨랑 치워라, 하니까 갑자기 웃는 나재민. 진짜 왜저래? ㅆㅏ이코야 뭐야.
"아 김여주 미쳤냐 뭔 드립이야"
근데 재민아 지금 웃을 때가 아닌거 같은데,,,나도 여기 있을 타이밍이 아닌거 같아..누가,,들어오셨거든...
/미리 써놔서 바로 들고오는 교복시티,,,저 요새 이거 아니면 하는 일 하나 밖에 없ㅇ어여 ㅎ헤헤 그건 바로 we go up 뮤비 보기 랄까 그정도ㅎㅎ,,,, 이번 글도 여러분의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항상 감사드려요/
/암호닉, 피드백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