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안녕 또 왔어.. 안기다렸다고? 내가 쓰고싶어서 내가 기다렸으니깐 그렇다고 치자. 내가 뭐썼더라 아 첫만남 썼지 ㅋㅋㅋㅋㅋ 고럼 이제 고 담 썰을 풀도록 하겠어 저녁에 이상한 놈 만나고 늦게 자서 아침에 결국 지각했지 ㅋㅋㅋ.. 운동장 2바퀴 뛰었어.. 힘듦.. 2바퀴에 지치는 나약한 남자라고? 맞아. 난 나약했지. 어쨌든 유난히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창문부터 닫았어 이 놈이 언제부터 쳐다볼지 몰라서.. 난 벗고다니는데 좀 남사스럽잖아? ㅎㅅㅎ 하루에 쪄든 내 몸을 말끔히 씻치고 이불로 쏙 들어왔는데 겁나 개깜짝놀람. 창문에 톡 톡 톡 뭐가 떨어지는거야!! 4층인데!!!!! 도둑도 여기까진 안올라오는데!!! 겁나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창문 열었는데 "아어억!!!!!!" 미친 그 이상한 놈이 핸드폰 후레쉬 지 얼굴 밑에 대고 눈깔 뒤집고 쳐다보고있더라. 말했지 나 나약하다고 심장 터질뻔 진짜 겁나 무서워서 뒤로 나자빠짐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 진짜 못생겼다 십팔세 경수군." 아니 십팔세에 악센트 주는 이유는 뭐람? 따지려하는데 또 너무 긴장되서 말도 더듬게되더라 ㅋㅋ "무..뭐하는 ㅈ..짓이세여..!!" "무..뭐하는..지..짓이긴여..!" 개얄밉ㅋ 뛰쳐가서 뺨칠뻔ㅋ 지혼자 또 엄청 웃길래 째려보는데 옆집 아저씨 빡침ㅋㅋㅋㅋㅋ "야이새끼야!! 지금이 몇신데 거기서있냐!! 안닥칠래!!!" 개무서워서 난 창문아래로 몸 숨키고 그 이상한 놈은 꾸벅 죄송하다고 인사하는 소리나더라 ㅋㅋㅋ 통쾌하다 ㅋㅋㅋ 그러더니 직직 슬리퍼 끄는 소리나 들어갔나? 싶어서 고개 빼꼼 내밀고 옥상 쳐다보는데 이 개새끼가 밑에 숨어있다가 팍!! 올라오더라 두번놀라니깐 소리도 안나와서 숨만 겁나 들이킴ㅋㅋㅋㅋ 진짜 흐어어어! 소리남ㅋㅋㅋㅋ 그니깐 입막고 지혼자 웃더라 얄미워 개얄미워! "경수군." "아 왜요!" "쉿 아저씨 또 깨실라." 갑자기 젠틀한 척ㅋ 근데 또 목소리는 좋더라 .. 뼛속게이.. 아 나 게이인거 밝혀도 되나 아 그래 너희는 이해할거라 믿어^^ 뼛속게이 도경수는 목소리에 참 약한데 이상한놈 목소리가 나름 괜츈하더라 ㅋㅋㅋㅋ "오늘도 나체네?" "뭐.. 뭘 그렇게 맨날 나체가지고 그런담!?" "아 오빠가 꼴려서 그래." 제가 더 꼴릴거같네요 라고 말하려다가 꾹 참았지 난 참을성이 좋은 상남자 도굥수니깐ㅋ 근데 이시끼가 담배를 피기 시작하더라 나 담배 진짜 짱시룸! "담배꺼요." "왜?" "싫어하니깐요." "오빤 좋은데~" 아 뉘예뉘예 님 잘나셨어여 뉘예뉘예 발바닥으로 박수치려다 말았다ㅋㅋㅋ 어쨌든 인상 개찌푸리면서 노려보니깐 고개 수그리도라 근데 밤이잖아 밤은 어둡잖아 난 이씨끼 얼굴이 안보이는거야 얼굴 형은 좀 훈훈할거같은데!! 근데 저시끼는 달빛 받은 내 예쁜 얼굴을 잘 보고 있잖아!!! 억울하잖아!! 그래서 당당하게 얼굴 좀 보여줘요 하니깐 아까 봤잖아 이러더라 개뻔뻔해 그 귀신같은 얼굴을 무슨 사람얼굴로 보냐고 "아 보여줘요." "오빠 진짜 잘생겼어." "오빠는 무슨. 아 빨랑." "너 반한다." "이빨까지말구요." 어이없는지 담배 버리더니 핸드폰으로 쫙 지 얼굴 보여주더라 잘생겼더라^^ "잘생겼지." "잘..잘생기긴 개뿔.." 존심상해서 저케 말했는데 티났을거야^^ 겁나 난 잘생긴사람 개좋아하거든 근데 진짜 개개개개존잘ㅋ 왜 엑소 카이? 그래 걔 닮음ㅋㅋㅋㅋㅋ 세쿠시함ㅋㅋ 아니 갑자기 난 뭐 찬양하는중이야 어쨌든. 손 꾸물쩍 거리면서 혼자 얼굴 붉히는데 경수야 하고 부르더라 .. 아나 미친놈한테 설렐줄이야 ㅋㅋ "왜요." "오빠 이름도 안묻냐?" "누가 오빠래 진짜." "종인오빠 해봐." "꺼지세요." "김종인오빠~ 불러봐." 오빠소리 못들어서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나 겁나 집착하시네여 엿한번 날려주고 난 침대에 눴지. 내일도 지각하면 안되니깐 후. "자게?" "네. 그니깐 내려가세요." "너 자는 거 보고." "아 좀." "아 좀." "따라하지마세요." "따라하지마세요." 지혼자 또 낄낄거리면서 따라하는데 잘생겨서 봐준다;; 누우니깐 슬금슬금 잠들랑말랑 하는데 슬쩍 눈 떠서 옥상 보니깐 안내려가고 서있더라 아나 사람자는거 처음보나 겁나 구경하시네 싶어서 가라고 하니깐 ㅋㅋㅋㅋㅋ 후.. "우리 경수군 잠자는 거 보고 내려갈거야." 씨빨.... 조곤조곤 저렇게 말하는데 밤이라서 안그래도 기분 간질거리는데... 진짜 심장 쿵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렜다... 우리 경수군이래 ..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친했다구.. 부끄덥.. 기는 뭐래 소름끼친다로 정정할게. 그래도 틈틈히 눈 떠서 가나 안가나 보는데 진짜 안가더라 ㅋㅋㅋㅋ 내심 기분 좋아서 꿀잠잠ㅋㅋㅋㅋ 아침엔 물론 없었지만 솔까 밤이 기다려지기도함ㅋㅋㅋㅋㅋ 아나 오늘 숙제 개많아서 해야함.. 다음 썰은 수위좀... 있다.. 고 예고할게.. 그니깐.. 잘자라곸ㅋ 난 저새끼 올라오는거 기다려야하니깐. 후.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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