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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내용은 망작인데 ㅜㅜ..그래도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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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말에 치를 떨던 준면을 겨우 달래어, 잠을 재웠다. 경수는 준면에 대한 것에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정을 겨우 쌓고 준면의 믿음을 얻고서 외국행을 해버렸으니, 준면의 맘이 닫히지 않을 걸 오히려 감사해야할 따름이였다.
'타오,'
'네, 형.'
'김민석 이라고 알아?'
'김..?민석?'
'응'
'김민석이라, 그 김민석 얘기하나?'
'왜, 뭔데?'
'자기 동생 강간하고 여자들 강간하다가 걸려서 중국으로 온새끼'
'…뭐?'
'그 동생 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남자 애예요. 그 당시 머리는 붉은 빛이였고.'
'…..'
'그 동생도 실종 된걸로 아는데.'
사회에 대한 일과 법적 일과는 연관이 있는 타오의 덕에 정보를 캐내는일은 쉬웠다. 다만 그 정보가 있어서 좋은건 아니였다. 아 그래서 중국을 가기 싫어했던거였구나…..
가령, 준면이 확실히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준면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더 괴로웠다.
"준면아, 우리 미국가자"
곤히 잠든 준면의 손을 맞잡았다. 꼬옥 손이 잡혀왔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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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가는날, 드디어 오늘이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소식은 듣지 못했다. 준면을 데리고 나온 이후 연락은 끊겼다. 의외로 간단히 준면을 읻은 듯 싶었다.
준면을 업어, 미리 티켓팅한 표와 여권을 준비한뒤 캐리어를 끌었다.
대리석위에 도로로 굴러가는 바퀴는 신난 느낌이였다. 준면은 잠이 든것인지, 곤히 경수의 등에 기대어 있었다.
"준면, 화장실갈래?"
"아,니.."
그럼, 여기 있어. 바로 나올테니까.
응…..
화장실 바로앞에 배치되어있는 의젱 준면을 앉히고 담요를 덮어준뒤 화장실로 들어갔다. 손을 씻고서, 밖으로 나갔을땐 준면은 없었다.
심장, 아니 모든 장기들이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의자엔 쪽지 하나가 남겨져있었다.
『사람 3명이 9명을 이길수 있을 것 같아?』
무슨, 소리지..? 3명은 레이, 타오, 나 자신을 뜻하는 듯 싶었다.
그런데 9명이라니, 설마.
그들에게 전활 걸었다.
백현
찬열
세훈
종인
모두들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급하게 레이에게 전활 걸었다. 금세 레이가 전활 받았다.
준면..준면이가 사라졌어.
'알아요'
안다니? 니가, 어떻게 알아
'내가 데려갔으니까? 그게 답아닐까요, 도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