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담배 펴?" 민석은 이불위에 누운채로 종인을 돌아보았다. 앗차. 얼마전 동기들과 맞춰입은 과잠 주머니 깊숙이 넣어든 담배가 종인의 손에 들려있었다. 민석은 두껍게 굳은 얼굴속으로 깜짝 놀라선 이불속의 손을 두어번 튕겼다. 그리곤 이내 티나지 않은 얼굴로 태연히 말했다. 아니. "찬열이형거야. 형 과잠 과방에 두고다니는데, 자기껀줄 알았나보지." "진짜?" "진짜야." 어쨌든 민석은 담배를 피웠지만 (종인 몰래.) , 종인의 요상스런 얼굴에 기분이 나쁜것은 사실이었다. 구겨져도 저렇게 구겨지나. 다신 보고싶지 않은 얼굴이었다. "내일 꼭 돌려줘." "응." "빨리 자." 안그래도 그러려고 했어. 민석은 이불속에서 다리 한짝을 척하니 꺼내놓았다. 하도 베서 눌린 곰인형을 제 머리쪽으로 당기곤, 돌아누웠다. 종인은 마루의 불을 끄곤 끽끽대는 계단을 밟곤 2층으로 올라갔다. - "왜 안왔어?" 민석은 능숙한 한국어를 건네는 루한을 건너보았다. 등지듯 시선이 떠난 책상위로 팔랑이는 종이가 툭하니 던져졌다. "어제." "..." "안 왔잖아." 민석은 종이를 펴들며 시선을 돌렸다. 자느라. 대충 대답을 밀어놓자 의자를 북 끌며 일어난 루한이 바싹 다가왔다. "A그룹,B그룹." "뭐?" "나는 피아노니까 A." 너는 비올라니까 B. 이거 피아노치면서 노래 불러야 돼. 루한의 말에 민석은 악보를 눈으로 읽기 시작했다. "왜 안왔어?" "잤다니까." "거짓말." 소리없이 제 자리로 가 앉은 루한은 제게 시선을 두고있지 않았다. 거짓말. 정곡을 찌른 말에 민석은 제 오른편의 루한을 돌아보다가, 이내 시선을 돌렸다. 거짓말. 그래, 거짓말. "너 잠 못자잖아." "..." 민석은 더는 못들어주겠다는듯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다 핸드폰에 꼽았다. 둥글게 얽힌 이어폰이 채 풀리지 않은 이어폰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우울한 노래가 가득한 제 핸드폰의 재생목록에서 반복해서 듣던 노래를 다시 재생시켰다. 주머니에, 담배곽이 있었다. 어젯밤 종인이 끄집어냈던 그 담배가. + 이게 뭐냐면요 음대물+근친물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랑..민석이는 레알 친가족이구요 종인이가 더 형...ㅋㅋㅋㅋㅋ큐 민석이는 비올라전공이고 루한은 피아노전공입니당 ...아무튼 음대물이에요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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