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글쓰는미대생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글쓰는미대생 전체글ll조회 621l

 

 

 

 

 

 

 

바비아이

 

시골

 

 

 

 

 

 

 

W. 글쓰는미대생

 

 

 

 

 

 

 

 

 

 

 

한달 전 갑자기 잡힌 수술 탓에 부랴부랴 휴학계를 내고

 

수술을 마친 한빈은 요양차 다음 학기 때까지

 

어렸을 적 자신을 맡아 주셨던 외할머니 댁으로 내려왔다.

 

 

흔히 명절이면 내려가는 시골마을이라 제 또래는 물론 어린아이들도 없을 꺼라는 것을 알았기에

 

복학 할 때까지 조용히 공부나 하면서 지낼 생각으로 책을 한보따리 짊어지고 마을입구에 도착했다.

 

 

갖가지 짐을 가지고 입구에 서 기다리기를 십분째,

 

저 멀리 경운기를 끌고 오는 할아버지가 보였다.

 

한빈은 반가운 마음에 손을 들어 흔들었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시는 할아버지 뒤로

 

한빈 또래의 한 남자가 마치 원래 알고 지냈던 사이 처럼

 

할아버지보다 더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경운기가 가까워지자 경운기에서 뛰어내려

 

어리둥절한 채로 그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 주던 한빈에게

 

달려온 남자는 한빈을 다짜고짜 와락 껴앉았다.

 

 뒤이어 경운기 시동을 끄고 둘에게 다가온 할아버지는

 

껄껄거리며 웃으셨고

 

한빈은 그남자를 떼어 놓고는 할아버지를 보고는 물었다.

 

 

 

-안녕하셨어요, 할아버지.

 

근데 이사람, 누구길래.

 

 

 

그 남자는 아랑곳 않고 한빈을 보며 싱글벙글 웃었고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그래, 아가. 몸은 괜찮고?

 

야가 니 아프다케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나?

 

 

 

 

한빈은 할아버지와 남자를 번갈아 쳐다보다 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저를요? 왜? 누군데?

 

 

 

할아버지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 야 기억안나나? 니 여 살때 맨날 같이 붙어다니던 놈.

 

니 가고 나서 어학연순가 뭔가 간다캤다가 거 눌러 붙어서 작년인가 즈그 과수원 물려받는다고 여 들어왔제.

 

 

 

 

할아버지의 말이 끝나자 생각하는 듯 인상을 찌푸린 한빈은

 

어릴적 같이 붙어 다니던 동네 친구가 생각나 그 남자를 보며 물었다.

 

 

 

 

-어, 그럼 니가 김지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제 기억나나보네.

 

 

 

 

한빈은 고개를 마주 끄덕이며 웃었다.

 

 

 

 

-와, 진짜 오랜만이다.

 

 

 

 

지원은 손을 뻗어 한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가 너 아프다그래서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한빈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뭐, 그냥 좀. 이제 수술도 끝났고 말이 요양이지 그냥 놀러 온거지,뭐.

 

 

 

지원은 고개를 끄덕이고 눈이 안보일 정도로 웃으며 말했다.

 

 

 

 

-다행이네. 내가 맨날 나한테 장가오라 그랬는데 아프면 안되잖아, 그치?

 

 

 

한빈은 지원의 말에 얼굴이 붉어져 헛기침을 하며 짐을 옮기자며 말을 돌렸다.

 

지원은 소리내어 크게 웃으며 한빈의 머리를 다시 한번 쓰다듬고는 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되게 귀엽다.

 

 

 

 

 

 

 

 

 

 

 

 

 

 

 

 

글쓰는미대생입니다

세번째로 이렇게 또 독방에서 커플링과 단어를 받아서 조각글을 써요!

즉흥적으로 쓰는거라 많이 어색하고 형편없을지라도 그냥 심심풀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독자1
으아ㅠㅠㅠㅠ신청했던 삥인데 와 진짜 좋아여ㅜㅜㅜㅜㅠㅠ김지원 능글능글ㅠㅠㅠㅠㅠ얼굴 붉히는 한빈이도 겁귀ㅠㅠㅠㅠ
9년 전
글쓰는미대생
맘에 들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당 ♡
9년 전
독자2
되게 귀엽다....
9년 전
글쓰는미대생
감사합니당♡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아이콘 [teamb/준혁] 새벽 바람 낡은 운동화 반짝임6 글쓰는미대생 10.19 01:34
아이콘 [teamb/바비아이] 학교8 글쓰는미대생 10.19 01:13
아이콘 [teamb/준혁] 꽃 꿈 눈 겨울2 글쓰는미대생 10.19 01:00
아이콘 [teamb/바비아이] 시골4 글쓰는미대생 10.19 00:35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623 글쓰는미대생 10.18 23:33
아이콘 [teamb/준혁] 이불 액자8 글쓰는미대생 10.12 05:37
아이콘 [teamb/준빈] 캠퍼스 글쓰는미대생 10.12 05:17
아이콘 [teamb/준혁] 안경6 글쓰는미대생 10.12 05:04
아이콘 [teamb/준혁] 수돗가6 글쓰는미대생 10.12 04:43
아이콘 [teamb/바비아이] 사탕 글쓰는미대생 10.12 04:25
아이콘 [teamb/빈환] 첫사랑6 글쓰는미대생 10.12 04:02
아이콘 [teamb/준혁] 작업실6 글쓰는미대생 10.12 03:40
아이콘 [teamb/빈밥] 자전거2 글쓰는미대생 10.09 20:16
아이콘 [teamb/빈환] 컵 침대4 글쓰는미대생 10.09 20:06
아이콘 [teamb/빈환] 공휴일3 글쓰는미대생 10.09 20:03
아이콘 [teamb/준혁] 넥타이9 글쓰는미대생 10.09 20:00
아이콘 [teamb/준혁] 회색가디건7 글쓰는미대생 10.09 19:57
아이콘 [teamb/바비아이] 의사 당직7 글쓰는미대생 10.09 19:54
아이콘 [teamb/준혁] 둥글레차 식어버렸다 볼펜8 글쓰는미대생 10.09 19:47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518 글쓰는미대생 10.09 02:00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425 글쓰는미대생 10.05 01:44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319 글쓰는미대생 09.28 01:11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212 글쓰는미대생 09.13 01:38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117 글쓰는미대생 09.10 23:38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2013 글쓰는미대생 08.07 01:33
아이콘 secondary planet 글쓰는미대생이예요3 글쓰는미대생 08.02 01:03
아이콘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913 글쓰는미대생 06.04 02:53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