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지금 뭐하냐."
그사람이 연습실에 들어서자마자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어 본능적으로...살기위해?ㅎ...★
'어.. 형 왔어?' 하며 멋쩍게 웃던 김한빈도 나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고
휴.. 이사람이 들어온게 다행인지 아닌지ㅎ...^^
"아니 저기 그게..."
변명이라도 해볼까 해서 운을 띄우자, 그사람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김한빈 어깨를 툭 쳐.
어..어라?...
왜 서있어, 앉자. 하며 우리를 자리에 앉힌 그사람은 자기도 따라 앉더니 갑자기 내 얼굴 앞으로 손바닥을 보여줘.
...손바닥을 보여줘?
"....?"
"하이파이브-"
반대편 손으로 내 손을 잡아든 그사람은 내 손바닥에 자기 손바닥을 탁 치고는 다시 씨익 웃음
나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거죠?ㅎ...?
나만 황당하게 느낀게 아닌지 한빈이도 얼떨떨한 얼굴을 하고 있었음
"형.. 뭐해?"
"너가 전에 하려던 말이 내가 ㅇㅇ가 싫어한다는 얘기였지? 맞아. 나 얘 좀 싫어했어."
"진짜? 왜?"
"그건 비밀이고. 아무튼 전엔 그랬는데 이젠 좀 친해져보려고."
그러더니 내 손을 잡고 강제악수를 함
뭐야 이사람... 뭐가 진짜야..(혼란)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솔직히 좀 무서워서 아무도 눈치 못채게 하하하 웃으며 뒤로 슬금슬금 물러서는데 날 잡고있던 바비 손이 내 손을 끌어당겨서 다시 원위치로 만들어놔
오ㅎ썰매잼ㅎ
"ㅇㅇ야, 편하게 지원오빠라고 불러. 아, 아니면 바비도 괜찮고."
너 미국도 갔다왔었잖아.
씨익 웃으며 던지는 말에 깜짝 놀라 그사람 눈을 쳐다보니 언제부터 날 보고있었는지 그사람과 눈이 마주쳤어
순간 팔에 소름이...
"ㅇㅇ야, 너도 미국 갔었어? 바비형도 미국에서 살다왔는데!"
"어.. 어?... 나 짧게.. 한달정도..."
"그 정도면 기억도 안나려나? 거기 가서 뭐했는지 기억 나?"
한빈이의 물음에 그사람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대답하는데 갑작스런 그사람의 질문으로 인해 말문이 턱 막힘
ㅠㅠㅠㅠㅠㅠㅜ뭐야 취조당하는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어.. 가서....' 하며 뒤를 얼버무리는데 한빈이가 팔을 뻗어 바비를 제지함
이적이 부릅니다. 다행이다...★
"뭐야, 형. 지금 내 여자친구한테 작업해?"
"친해진다는 핑계로 자꾸 그러면.."
가만 안둔다! 하고 웃으면서 소리치는 한빈이한테 그사람이 '아무리 친해져봤자 난 너랑 제일 친해-' 하며 손장난을 쳐
그렇게 둘이 한참을 투닥거리는데 갑자기 울리는 한빈이의 휴대폰으로 인해 한빈이는 전화받으러 나가고, 연습실엔 나랑 그사람만 남았어
오ㅎㅎ...어색ㅎ...
할 말도, 그렇다고 할 일도 딱히 없어서 바닥 무늬나 들여다보며 '바닥에 기스가 참 많네?ㅎㅎ..' 따위의 말이나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사람이 먼저 '한빈이랑...' 하며 말을 꺼냈어
"마음 없는데 사귀는거면 빨리 그만둬."
"네?.."
"난 한빈이 상처받는거 보기 싫다."
"아..."
그 말을 끝으로 그사람은 연습실을 나갔어
혼자 남겨진 나는 그사람의 마지막 말을 곰곰히 곱씹어봄.
나도?
나도라면.. 바비도 나랑 한빈이의 연애로 인해 상처받는다는 말?
나는 엄청 싫어하니깐 나일리는 없고...
그렇다면....?
*
익인들... 아무래도 큰 일이 난 것 같아.
무슨 일이냐고? 혹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 알아?
아니아니, 싸움이 난 건 아니고.
고래 밀애에 내 등이 터질까봐 좀 두려워서ㅎ..
무슨 밀애냐고? 어...
아무래도 그사람이랑 한빈이랑 좀..
♥
이런 관계인 것 같아ㅎ..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
바비가 한빈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ㅠㅠㅠㅠ
말이 안된다고?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ㅠㅠㅠ
근데 전에 바비가 나한테 그랬어ㅠㅠ
한빈이랑 마음 없는데 사귀는거면 그만두라고, 한빈이도 상처받고 자기도 상처받는다고..ㅠ
그러니깐 내가 그 둘 밀애에 끼어든거지ㅠㅠ어휴 낄껴 ㅇㅇ야...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둘이 맨날 붙어다닐때부터 알아봤어ㅇㅇ..
그리고 요즘엔 성소수자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잖아?
내 주위에 없을거란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 이해하...자.... 이해 해보자...★
뭐? 이해고 나발이고 그사람 얘기나 더 해달라고?
워워- 알았다구-★(찡긋)
응 그래
요즘 우리 되게 잘지내
잘 지낸다기보다는 바비가 나한테 더이상 못살게 굴지않아
이상하지? 응 나도 이상해
이 상황이 적응이 잘 안된닼ㅋㅋㅋㅋㅋㅋ...
이미 연습생들 사이에선 나랑 한빈이, 그리고 바비 이렇게 셋이 절친이라고 소문이 자자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음ㅇㅇㅋㅋㅋㅋㅋㅋ
자꾸 그사람이 우리 둘을 데리고다니니깤ㅋㅋㅋㅋㅋ
밥을 먹으러 갈때도..
잠깐 휴식시간에도..
언제나... Always..★
아 혹시 이게 나랑 한빈이를 떼어놓으려고 하는건가?
그래 우리 둘만 두긴 싫어서일거야.
내가 바비여도 아마 내가 한빈이한테 무슨 짓 할까봐 매순간 맘 졸였을걸?
한빈이 너는... the love♥
아니 근데 이게 양사장님 귀에도 들어갔나봐
뭐가? 우리 셋이 짱친이라는게ㅋ... 강제베프츄카^^!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불려감ㅎ
"너희 셋이 요즘 그렇게 친하다며-"
"아... 네ㅎ.."
내 어색한 대답에 양사장님이 내 얼굴을 쓰윽 훑어보시더니 이내 '얼굴이 왜그래, 뭐 숨기는거 있냐?' 하고 물으심
ㅎ.. 제 얼굴을 숨기고 싶네요ㅎ!
표정관리도 못하는 얼굴따위... Go away..★
"ㄴ..네? 숨기는거라뇨.. 어,없죠. 그런거.. 하하.. 하..."
"그런데 왜 사내연애 한다는 얘기가 내 귀에 들어오냐?"
심장이 바닥으로 꺼진다는게 이런건가 싶었음
고공 500m 위에서 밑으로 심장을 던진 느낌?ㅎ
양사장님의 사내연애 발언에 우리 셋은 동작 그만 상태였어
셋 다 아무 말 안했지만 텔레파시로 생각이 통함
'와! *됐다!ㅎ'
마른침만 꼴깍 삼키며 양사장님의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는데 소리내어 숨을 내뱉으신 양사장님이 눈을 지그시 감으시곤 입을 떼셔.
"한빈아, 지원아."
"..네, 사장님."
"둘 중에 누구냐?"
오 주님
전 이 사이에서 어찌해야 할까요?
둘의 표정은 난처함의 끝이였고, 한빈이의 팔은 살짝 들썩거리며 들어올리기 일보직전이였어
아니 저 미*놈이 지금까지 연습해온 시간을 다 땅에 갖다버릴 생각인가..!
"저 안사귀어요! 제가 아니라 저 둘이...!"
황급히 내 입을 틀어막아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음
이미 물은 태평양만큼 엎질러졌다능^^!
나레기는 오늘도 사고를 칩니다ㅎㅎ...★☆
++ 아이고 줄 간격이 왜이리 넓을까요@_@... 모티로 하다보니 어려운게 너무 많네요..★ 임시저장을 해도 계속 글이 바뀌어요...ㅇㅅㅠ..
+++ 수정하려고 노트북으로 들어왔는데 여긴 또 괜찮네요ㅜㅜ뭐가뭔지...ㅇㅅㅠ 어지럽게 해드려서 죄송해요ㅠㅠ..
더보기 |
오랜만이예요 여러분ㅜㅜ가지가지입니다! 실기기간이 끝나자마자 우연한 기회로 파이널매치까지 다녀오니 정신이 없었어요@_@
너무 늦게와서 죄송해요ㅠㅠ... 다들 정말정말 보고싶었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답 못달아줘서 정말 미안해요ㅠㅠ.. 하지만 빠짐없이 모두 읽고있습니다!! 오늘은 이만큼만 하고 줄일게요!! 모두들 사랑하고 고마워요!♥
+아이콘도 조금만 더 힘내자 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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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사랑해요!!♥ 다 누구신지 기억하고있어요...♥ 자주 볼 때 마다 반갑기도 하고 매번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 비회원이신 분들도 신청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ㅠㅠ사랑합니다...♥
혹시나 제가 빼먹은 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ㅠㅠ뎨둉합니다 제가 요즘 정신이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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