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그소리 어느 한방향에서 나는게아닌 서라운드로 들리는듯한 괴상망측한소리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이병(귓병)인줄일았지만 아니었다. 그건 분명 남자의 목소리였기때문에. 난 그냥 조용히 살아가는 여자애였다. 동기와 싸우는일도 없고 모두 도란도란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남자들과는 담을쌓듯이 친해지지않았다. 그런데 그런나에게도 대쉬를하는 남자들은 숱하게 많았지만 미안하게도 내가 많이 거절했다. 그중에는 정말 잘나가는아이도, 잘생긴아이도, 물론 공부를 잘하는아이들과 선배들까지도 나에게 대쉬를 했다. 하지만 나는 남자들과는 거리가 멀어 다가가지 못했고, 그렇게 사이가 틀어졌다. 그런데 어느날. 잘생긴 남자아이가 입학을했다. 재수를해서 나보다 학년은 어리지만 나이는 5살이나 많았다. 하지만 그는 딱 봐도 호감형외모에 성격도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지나치게 집착을 하는것. 언제는 워머에 꽂혀서 여름에도 워머를 하고 다닐정도로 집착이 심한데 그런사람이지만 그 버릇까지 내가 받아 줄 수 있는 감정이 생길만큼 그를 나는 좋아했다. 어쩜 사랑한다는 감정까지 느꼈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대학 MT를 가던날 같은과 동기이던 그가 술에강할것같았지만 몇잔을 마시고 곯아떨어지더라. 나는 술은 원래못해서 한잔도 입에 가져다 대지도 않았다. 구석에 앉아서 그냥 할거없이 폰만하고있었는데 갑자기 그아이가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내 옆에 쓰러지듯이 앉아서 갑자기 뭐라고 중얼거렸다. 자세히 들어보니 "흐으믑~ 후으ㅡ~ 그뤄니카하~" 혀가 베베꼬인채 말을해서 그렇게 들렸나 모르지만 나에게는 분명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사람이있는데 그게 오징어인데..그런데~" 라고 했다. 순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얘가 뭔얘기를 하는건지 정신차리라면서 뺨도 때리고 했지만 결국엔 내허벅지에 누워서 잠을 자는 그였다. 저 끝에서는 선배들과 동기들이 술을 퍼마시듯이 마시며 큰소리를 냈지만 나에게는 내다리에 누워 자고있는 그의 숨소리밖에 들리지않았다. 그렇게 나도 결국 같이 자버렸다. 잠에서 깼는데 그는 여전히 그대로다. 뭐 어제 술을 많이마시긴하더라. 그래서 깨우긴 뭐하고 그래서 얼굴을봤는데 머리가 지저분해서 머리를 넘겨줬는데 헐 겁나잘생겼어 나도모르게 넘기던손을 멈추고 감상을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을 게슴츠레 뜨는게아닌가 그러더니 이내 활짝웃더니 " 잘잤어?" 라고 묻는다 근데 우린 신혼 아닌데 왜 신혼기분이나지? 미안 그때 너무 가슴떨렸어. 그래서 일단 일으켜세워주는데 다시 내 옆에 앉더니 하품을 한번하고 나를쳐다보는데 뭐라도 잡아먹을 기세였달까 그랬는데 갑자기 입술을 비집고들어오는 그였다. 그런데 원래는 안내주는게정상인데 나도모르게 입술을 내줬다. 바보같이. 그렇게 우리는 MT를 다녀오고 급속도로 어색해졌지만 이내 종인이의 고백으로 우리는 과에서 소문난 커플이 되었다. 그러기를 2년 우리는 알게모르게 헤어졌다. 일방적으로나의 소통이 없어졌다. 그렇게해서 1달. 지금 나는 엄청난고통에 시달리고있다 항상 의문의 스토커에게 문자가 온다. 옛날의 그의 말투와 똑같아 의심도했지만 쿨하게 넘겨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건 그냥 나만의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지금 난 엄청난 공포에 떨고있으며 지금당장 죽어버리고싶을정도의 고통을 느끼고있다. 차라리. 이게 끝났으면 좋겠다. 아까부터 소리가 멈추고 불안한기운이 엄습했다. 그 기운을따라 눈을 돌린순간, 보지 말아야할것을 보고말았다. 나를향해 뛰어오는 그의 모습. 마치 무언가에 미쳐버린듯 한가지만 쫓고있는 모습이었다. 난 너무 놀랐지만, 살고싶은 본능으로 뛰었다. 왜들었는지모르지만 그에게 미안했다. 미안한이유는 아마 사랑했던사람에게서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뛴지 얼마나 됐을까, 기운때문인지모르지만 넘어졌다. 마치 뒤에서 뛰어오는 그에게 보라는듯이. 그는 천천히내게 다가왔고, 귀에 속삭였다. '아가 여기있었네?' 그이후 바로 그누구도 상상할수 없을만큼의 구타를 당할줄 알았지만, 그는 날 일으켜 누구보다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말도없이 그냥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날쳐다보더니, 슬픔섞인 미소를 지었다. 곧 날 바닥에 주저앉히더니, 그대로 목을 졸랐다. 숨이 막혀오고 본능적으로 몸부림쳤지만, 그는 그냥 죽이기엔 너무 미안하다는듯이, 날 질식시켰다. 그리고는 익숙한솜씨로 썩.썩 쓰걱. 내 몸을 분리시켰다. 이제 영혼이 나가는 느낌을 겪었고, 난 지금 관에 누워있다. 몸의 배열은 물론 가지런하지않다. 지금 날 지켜보는 눈물중 거짓의 눈물이 몇개 섞여있는데, 놀랍게도 그. 김종인은 나를 바라보며 진실된 눈물을 흘리고있다. 저렇게도 진실된 눈물을 난 보기라도 한적이 있는가? The End 헐 저 5/3에 생일인데 조금 일찍 온것같네여...ㅠㅡㅠ BeaminG 탄신! 사실 생일축하달라고 온거에여.....ㅎ 그러면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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