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박찬열은 마지막 십대ㅠㅠㅠ를 보내고 있는 중이야
요샌 수시쓴거 면접 보러 다니고 박찬열은 강제인서울.. 스카웃돼서 벌써 입학한냥 나대고 다님
아!그리구 박찬열은 2학년때부터 사범시작했어 이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
ㅋㅋㅋㅋㅋ 빨리 쓸게 궁금하지?
박찬열이랑 처음 만났을때 얘기해줄게ㅋㅋㅋㅎ
나는 파란만장하게 1학년을 보내고~ 그때 신입생 환영횐가?? 해서 신입생하고 2학년이 체육관에 모이는 행사가 있었거든
우린 이제 후배가 생겼으니까 ㅋㅋㅋㅋ 다들 들떠있었지 우리 학굔 특이하게 1학년땐 분반이고 2,3학년땐 합반이었어
솔직히 공학이라는 느낌을 못받고 살았지. 나름 여고같은 1년을 보내고?
합반 된다는 기대감이라거나 감흥이 딱히 없었던 거 같애 남자애들한테 관심도 없었고 잘 안꾸미고 다녔어 귀찮아서ㅋㅋㅋ
여튼 행사가 시작되고 같은 반이었던 애들이랑 또 붙어서 좋아가지고 떠들고있었는데
학교의 자랑이랍시고 특기 있는 선배들이 공연하는거 있잖아. 교장쌤 연설하구 댄스부 애들이나 밴드부들 공연하고~ 걍 지루했음
막 분위기 달아오르다가 신입생 애들도 우와..우와 거리다가 이제좀 지칠때쯤 이었는데
마지막 순서래 이제. 근데 갑자기 웅성웅성 하면서 시끄러워지더니 애들이 시조새처럼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라서 까치발들고 (참고로 나 호빗 슈빌) 뭐야?뭔데? 막 이러면서 무대를 봤는데
키 되게크고 눈도 크고 엄청 잘생긴 남자애가 서있는거야 태권돈지 유돈지 모르겠는데 하얀 도복을 입고있었어. 솔직히 시선강탈.. 존나 잘생겻잔아..
막 다리아파서 주저앉아있던 애들도 폰 던지고 쳐다봄.
"야..야 쟤누구야?"
막 실성한듯이 옆에애 팔꼬집으면서 물어봤더니 박찬열이래.
"박찬열이 누군데? 나왜 처음보는데?"
"아 몰라 쟤 그그 태권도하는 남자애"
??????????우리학교에 저렇게 잘생긴애가 있는것도 오늘알았는데 뜌룹 ㅇㅅㅇ 뭐하고산거지
박찬열인지 뭐시기 계속 관찰 중이였는데 시끄러운게 거슬렸는지 살짝 인상쓰더라구.
물리쌤이 사회봤는데 애들이 너무 소리질러서 ㅋㅋㅋㅋ당황해서 막 제지시키면서 드디어 마지막 순서라고 이러면서 소개를하는데
우리학교의 자랑이니 뭐니 하면서 칭찬 쩌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난 아는게 없어서 쭈구러져있는데
박찬열이 민망했는지 막 물리쌤 쳐다보면서 귀여운표정지었음
그리고 박찬열이 뭘했냐면
이렇게 날아서 막 저거 판때기 찬다음에 다시 360도 공중에 돌아서 무슨 박을 깨는 거였어
나중에 안건데 그 박을 살짝 차면 2014학년도 신입생을 환영합니다. 이거 현수막 나오는거였데 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찬열이 힘조절을 못해서 박을 뽝!!!!!!!!!!!!1이렇게찬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박이 통째로 날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야심차게 준비한 현수막은 날아가고 박찬열도 당황했는지 차고나서 당황했는지 머쓱해보였음
그때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박이 터지는 기분이 들어야돼는데 뭐가 굉장히 야무진 느낌이였대 ㅋㅋㅋ
그리고 박찬열이 끝나고 진심 박수갈채 쩔었음.. 걍 기립수준 애들 다 졸고 있었는데 마치 아침에 엄마가 이불걷고 창문연기분
그렇게 신입생들에게 신세계를 열어주고 나의 열님은 떠났음.. 몇반인지라도 알고싶었는데 나랑 같은반일리는 절대 없을테니까 놀란심장을 달래면서
배정받은 반에 들어왔음. 3반 이었어 2학년 3반
여담인데 이건 내실화고!!! 약간의 픽션을 합친 ㅎㅎ..
박찬열 강제대입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많이달아줘 힝 빨리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