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섭아, 우린 서로에게 해로웠나봐.'
'응..?왜그래..두준아..'
'그래서 항상 우린 아팠었나봐.'
'아니야..두준아..'
'이제 더 이상 니 눈가에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고싶지않아.'
'...'
'요섭아, 잘지내야해.'
너가 나를 떠나서 행복해 할 수 있다면 이건 좋은 일이야.
너가 눈물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이건 좋은 이별이야.
내가 널 놓아준걸 후회하지않게 꼭 행복해야해, 요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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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섭이와의 만남이 2년이 되던 해 우리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그런 커플이 되어있었다.
요섭이는 나와 만나는 날이면 꼭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때문에 요섭이의 두 눈가는 요즘들어 늘 빨개져있었다.
'후...그만하자...'
'뭘 그만해!! 이야기는 끝내야지!!!'
'그만하자고 양요섭!!!'
또 싸우고 말았다.
너가 나의 마지막 조각이길 바랬지만 넌 맞추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가 않았다.
이제는 진짜 요섭이와의 만남도 정리를 해야하나보다.
끝이 날카로워진 우리가 계속 함께 한다면 사랑이 아닌 상처 뿐이겠지.
서로의 행복을 위해 오늘 요섭이에게 이별을 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