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벌이 블락비 홍일점 썰 02
W. A mour
한창 베리 굿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블락비, 이제는 내 하나뿐인 가족이 되어버려서
아주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는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오빠들이랑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였어
비트가 강한 훜이라서 사람들도 꽤나 우리를 좋게 봐주니 덩달아서 나도 기분이 좋더라.
아 참, 나는 숙소 멤버들과 같은 숙소에 머무르는 중
다들 알다 싶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난장판임. 숙녀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어.
그나마 숙소에서 제일 챙겨주는 오빠가 경오빠임. 그나마다 그나마. 오해하면 안돼. 잘 챙겨준다는게 아니야. 그나마. 제일
부산을 휘어잡던 롤폐인은 진짜 말 그대로 폐인.
늙은이 탤오빠는 표지훈이랑 오늘은 홍대 내일은 이태원 이런식으로 데이트 자주감
하루는 표지훈이 집에 있길래.
"헐? 오늘은 탤여친과 홍대 안 갔나봐?"
"말 걸지마.. 오늘 오빠 기분 다운이다."
"아 왜? 같이 안 가고 혼자갔어?"
"혼자 갔으면 쫒아갔지. 헬스장 갔음."
"아.. 그래 고독을 잘 씹고 있어. 심심하면 단백질보충제 먹던가."
저런 날도 있었음. 탤오빠 헬스장 간 날은 예민해서 아주 짜증 풕!!!!!!발!!!!!!!!
요즘은 맨날 헬스장가서 덕분에 나만 맨날 치임.
그럼 자기도 가던가. 그건 또 싫다넼ㅋㅋㅋ 운동 싫뎈ㅋㅋ 어쩌라는거야.. 휴..
베리 굿이 한창 활발 할때 개판 찍고 진짜 바빴는데, 하루 시간이 남아서 내가 학교를 갔는데
친구들도 다 알아서 그냥 편하게 친구처럼 대해서 난 편하고 좋지.
근데 질투 많은 애가 앞에서 지호오빠가, 지코가, 이러는데 팬들이 보는 그런 남친같은 모습을 자기 친구랑 말하면서 내 욕도 하고 그러는거야
쟤 블락비 홍일점이라고 나대고 다닌다. 뭐 이런 헛소문
난 신경 안쓰니까 옆에서 발끈하는 친구들 말리고 있었는데.
걔가 내 쪽으로 오더니,
"너 지호오빠랑도 자고 그러냐?"
"....ㅋㅋㅋㅋㅋㅋ? 기가 막혀서 웃기지도 않는다."
"너 소문이 자자하더라 뭐 날라리 라던지..."
"뭐, 그래서 그런 나를 우지호가 받아줄리가 없는데 내가 몸 팔았다는 거냐?"
"ㅋㅋㅋㅋㅋ인정하네? 우지호 거기는 크디?"
"너도 참 노답 인생이다."
내가 목소리 큰편은 아닌데 애들이 막 모이는거임 또 어떤 소문으로 퍼질려고.
그래서 내가 우지호한테 바로 전화를 검ㅋㅋㅋㅋㅋㅋ
"야, 우지호."
'야, 우지호? 막내야 쫒겨나고 싶지?'
"너 나랑 잤냐?"
'뭔 개소리, 약 먹었냐?"
"잤냐고.ㅋㅋㅋㅋ"
근데 우지호가 낌새를 눈치를 챈거야.
드럽게 눈치는 빨라요 우리 오빠들은ㅋㅋㅋㅋㅋㅋ
'스피커폰.'
"이미 스피커야. 말해."
'큼큼, 내가 얘랑 왜 자!!!!!! 미쳤다고!!!!!!! 잠버릇 고약해서 얘랑 잘 생각도 안한다.'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작업실. 끊어'
스피커폰이라 가뜩이나 큰데 목 가다듬더니 겁나 소리질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빵터지고 질투 많은 그 애는 얼굴 빨개져서 그대로 나감ㅋㅋㅋㅋㅋ
소리듣고 모인애들이 다 하는 말이. 와.. 역시 블락비네 이러고 그냥 감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내가 대답도 안 했는데, 지가 먼저 끊을 수가 있지?
오랜만에 탄산 좀 잔뜩 사가려했더니만.
그래도 예쁜 짓 했으니까 봐준다 내가.
아, 학교 끝나고 작업실ㄱ 이러고 톡보내니까. 오지말래서 바로 전화 걸었지
"아, 왜 탄산도 샀어."
'가이드 해달라 하려 했는데, 태일이형이 하고 갔어.'
"그래서?"
'안 와도 된다고, 힘들잖아. 학교는?'
"뭐 그럭저럭. 그냥 가면 안됨?"
'알겠다. 초코우유 세개밖에 없으니까 더 사오고,'
"진짜지."
'다음 앨범 작업하느라 바쁘니까. 경이나 불러와서 좀 놀다가 가.'
"알겠어, 오라버니. 끊어."
'어야, 막냉이'
그러고 경오빠한테 바로 오빠 지호오빠 작업실 콜? 하니까.
바로 콜, 어디? 묻는거임. 그래서 내가
학교 방금 끝났어. 라고 보냈더니.
10분도 안되서 데릴러옴.
그래서 신나게 작업하는 우지호 훼방 놓다가
숙소로 신나게 돌아왔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
반응 좋은 벌들 덕분에 한편 더 쓰고가.
댓글 다는 벌들, 신알신해주는 벌들 다 더 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