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개못생겼다."
왜 살아?ㅋㅋㅋ 이게 너징이 평소 듣는 말이야. 너징은 흔히 말하는 안여돼야. (사실 너징 이목구비 자체는 예쁨..근데 살에 파뭍혀서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너징은 성격도 소심하고..그러다 보니까 사람 만나는게 두려워서 밖에도 잘 안나가. 그래서 살은 더 찌지..
너징의 몸무게는 80kg정도야. 그리고 피부도 안좋고 막 몸에서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애들이 다 너징을 피해ㅠㅠㅠ
그래서 너징 친구 없스므니다...
그런데 이런 너징이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있어.
걔가 누구냐면 너징이랑 같은반 박찬열이야ㅇㅇ.. 하지만 찬열이는 예쁜 애들이랑만
사귀고 그러니까 너징은 당연히 고백도 못하고 뒤에서만 지켜봐.
그러다가...일이 터졌지..
너징이 넋놓고 찬열이를 쳐다보다가 어떤 남자애가
그걸 보고 너징을 놀린거야..
"야 오징어 너 박찬열 좋아하냐?ㅋㅋㅋ"
이걸 들은 찬열이는 저런 애가 자길 좋아한다 하니까 되게 기분 나빠했지..
그리고 너징은 찬열이 자기를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는걸 보고 괜히 아무 잘못도 없는데
고개를 숙여..그걸 본 남자애는 더 너징을 놀렸음.
"야 오징어 너 진짜 박찬열 좋아해?ㅋㅋㅋ"
"야!!!박찬열!!!우리반 안여돼가 너 좋아한단다~ㅋㅋ"
"야 오징어가 박찬열 좋아한다!!!대박이지?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온 반에 다 말하고 다녀ㅇㅇ..
이걸 들은 아이들은 너징을 뒤에서 욕하지..
쟤는 저렇게 못생겼으면서 양심도 없냐...
살다살다 저렇게 못생긴 애는 처음본다..
만약에 박찬열이 나였다면 죽고 싶겠다..막 이런식으로 너징을 욕해..
그리고 이걸들은 찬열이는 정말 기분이 나빠서 (찬열이는 성격이 좋지 못하므니다..) 너징한테 가서 욕을 하지ㅇㅇ..
야 너 진짜 나 좋아하냐? 그러면 맘 접어 못생긴년아
막 이런식으로 너징한테 욕을 하는거야...
그래서 너징 순간 울컥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뜀ㅠㅠㅠ
근데 그마저도 애들이 너징 보면서 욕함..
"아 쟤 살 출렁거리는것 봐ㅋㅋㅋ"
"교복 찢어지겠다~ㅋㅋ"
이렇게ㅠㅠ 이걸 들은 너징은 더 서러워서 화장실에 도착해서 안에 들어가서 울어..물론 소리는 안나게..
그러다가 어떤 일진 여자애들이 들어온거임...
일진 여자애들이 하는말이..
"야 너 그거 들었냐? 10반에 안여돼 있잖아 오징어ㅋㅋㅋ걔가 박찬열 좋아한데"
"헐 우리 차뇨리를? 미친거 아냐 걔? 양심없다 진짜ㅋㅋ"
"ㅋㅋㅋㅋ그래서 어떤 남자애가 오징어가 박찬열 좋아한다는거 말하고 다녔는데
박찬열이 그거 듣고 빡쳐서 오징어한테 욕 존나 했다ㅋㅋㅋㅋ개웃겼엌ㅋㅋㅋ"
"야 근데 내가 박찬열이었음 죽고싶었겠다. 하필 좋아하는 여자애가 존나 못생겼잖앜ㅋㅋㅋㅋㅋ"
"ㅇㅇ내말이ㅋㅋㅋㅋ"
이 말을 들은 너징은 더 서러워서 웁니다..물론 조용히..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너징은 조퇴를 함..
그리고 너징은 집에와서 겁나 움ㅠㅠㅠㅠ
나는 왜 이렇게 생겼지...나는 왜이렇게 뚱뚱할까...
이렇게ㅠㅠ이렇게 울던 너징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됨ㅇㅇ..
다이어트 전용 다이어리를 꺼내놓고 (산지 6년째..하지만 한장도 안씀)
너징은 식단표를 짬.. 아니 밤에 야식 안먹으면 배고픈데...
아...ㅇr...Aㅏ....그렇게 1시간만에 포기..
그렇게 너징은 내일 다시 학교에 감ㅇㅇ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뒤에 있던 남자애들이 너징보고 겁나 욕함.
"아 씨발!!내 앞에 오징어 있어!!"
겁나 크게 소리지름...무안해진 너징은 빨리 반으로 올라감.
그렇게 반으로 올라왔는데 반에....일진 여자애들과 박찬열이 있었음.
여자애들과 박찬열이 얘기 하고 있었는데 너징이 반으로 들어오니까 일진 여자애들이
겁나 너징한테 눈치주고 욕하고 그럼...
그래서 너징은 갈곳도 없으면서 반을 나옴...
그렇게 그냥 갈데 없어서 화장실 칸막이에 들어가서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너징이 있던 칸막이로 물이 쏟아짐.
무슨 일인가 했더니..심심했던 일진 여자애들이 (다른반) 너징이 화장실 들어간거 보고
너징 있던 칸막이로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뿌린거였음ㅠㅠㅠㅠ
그거 맞은 너징은 서러워서 울다가 반으로 들어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려..했으나
선생님이 들어오고 맘ㅠㅠ
그래서 선생님이랑 애들 모두 너징한테 눈치주고 욕하고 수근거리고 그랬음..
너징은 이 분위기를 참을수 없어서 아픈척 하고 또 조퇴함.
사실 너징한텐 친언니가 한명 있었음.
근데 친언니는 (사실 너징도 예쁜데 살쪄서 그런거잖아요..?안경때문에 뭍히고 그래서 친언닌 겁나 예쁨) 너징과 진짜
다르게 예뻐. 그래서 친언니 오장어는 너징이 아파하는걸 보고..그리고 왕따당하는것 같아서 징어를 도와주기로 함.
바로 너징을 살빼게 하는 것이었음. 근데 너징이 장도 겁나 크고 항상 밤마다 뭘 먹어서
그걸 끊기는 굉.장.히 힘들었음. 그래서 오장어는 곧 겨울방학 이니까 그 시기에 너징을 도와주기로 함..
"야 오징어 너 예뻐지고 싶다했지? 그러면 이 언니를 따르렴"
"아 뭐야...언니 따르면 더 망할것 같아"
"죽을래? 닥치고 예뻐지고 싶음 조용히 내가 하라는대로 해라 알겠지?"
..이렇게 장어는 너징을 협박함.
그렇게 너징은 213번째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지.
"아..언니..설마 하루에 이것만 먹고 버티란 거야?"
"ㅇㅇ"
"정말..?"
"ㅇㅇ"
"레아루..?"
"ㅇㅇ"
장어가 써준 식단표는..아침엔 사과 점심엔 바나나와 방울토마토 저녁엔 군고구마와 요구르트였음..
원래 많이 먹고 간식도 챙겨먹던 너징은 이 식단표에 적응하지 못함ㅠㅠ
그래도 계속 하다보니까 익숙해져서 10일째 되는 날에는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음.
이렇게 너징은 식단만 바꿨는데도 3kg이 빠졌어. 기분이 좋은 너징은 다이어트욕구가 솟구치지.
그렇게..다이어트 20일째..너징은 10kg이 빠졌어.
그렇게 많이 먹고 한번도 안움직였던 사람이 식단도 바꾸고 운동도 하게되니까
정말 많이 빠지게 됬어. 그렇게 하루 이틀 닷새 보름 한달 두달...이렇게 지나게 되니까...
와..이거 오징어 맞아????얘 전신성형 함???이럴 소리가 나올 정도로 존!나!게! 예뻐짐.
안경 벗고 렌즈도 끼고 예쁜옷도 입고 교복도 새로 맞추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개학날이 다가왔어. (대충 방학이 길었다고 칩시다!)
너징은 전날 밤 굉장히 두근두근설레해서 잠을 설쳤어.
과연 애들이 날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이런 생각도 해보고..
그러다가 찬열이 생각이 나서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고..
그렇게 너징은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학교에 가게 돼.
너징은 길거리를 걷다가 사람들이 모~두~ 쳐다볼정도로 완전 예뻤어.
그래서 학생들도 등굣길에 번호를 딸 정도?ㅋㅋㅋ
징어는 난생처음 번호를 세번 따여봄. 정말 신기한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너징은 반으로 올라감.
근데 너징을 보자마자 반 애들이 '쟤 누구야?' '전학생이야????우리반에 전학생 옴???' '존나 예쁘다'
이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해. 너징은 예쁘니까 애들이 다 관심가져주네...더러운 외모지상주의 시발! 이렇게 생각하고
자리에 앉아. 반 애들은 그자리가 안여돼 자리인걸 알고 놀라지..
그럼 설마 쟤가 그 안여돼??????????????????????????
이렇게 반 아이들은 멘붕.
그런데 너징은 이제 찬열이를 안좋아하고 3학년 준면선배를 좋아하게 되..
그렇게 둘은 썸을 타다가 사귀게 되지.
이 사실을 접한 찬열이는 ㅂㄷㅂㄷ..
그렇게 너징은 예뻐지고 준면선배와 사귀게 되었답니다 끝~~~~~~~~~^^
은 아니고 다음에 다시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