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감귤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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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ㅠㅠㅠㅠ 솔직히 전번 썰은 진환이 끼가 좀 약했지?ㅠㅠㅠㅠ
점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깐 막 옆구리에 찬바람이 쎙쎙 부는거야ㅠㅠㅠㅠ
“야. 토요일 카페베* 1시까지가라”
“으허유어유ㅠㅠㅠㅠㅠ 사댱해ㅠㅠㅠㅠ”
“잘되면 맛있는거 사오셈ㅎㅎ”
하 정말 ㅠㅠㅠㅠ 내인생에 꽃이 피겠구나ㅠㅠㅠ하면서 친구가 시간이랑 장소 말해주는데 너무 사랑스러운거임 ㅠㅠㅠㅠㅠㅠㅠ
“헐 이 옷도 이쁜듯”
ㅋㅋㅋㅋㅋㅋ금요일 저녁부터 옷고르고 난리났었음ㅋㅋㅋㅋ 아무리봐도 다 괜찮은거야
“야 뭐함”
“너때문에 연습망침”
“형 누구? 00?”
“구주네 반말까고 난리야”
내가 오늘 기분이 아주 좋으니 친히 연락을 먼저함ㅎㅎㅎㅎ 김한빈한테 전화하니깐 얘가 숨을 헐떡이면서 연습망침 이러는데
막 김한빈이 투덜거리니깐 구준회가 누구냐고 막 묻는데 저자식은 멀리 있어도 반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응”
“오빠 힘들다”
“어쩔”
“간식 좀 사와. 돈 줄께”
ㅇ...솔직히 좀 설렜어... 김한빈이 진짜 힘든지 목소리 낮추고 오빠힘들다 하는데...
연습실로 갔는데 왠일로 노래소리가 안나오는거임.. 그래서 애들이 나부르고 지들끼리 갔나 싶어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문을 열었음ㅋㅋㅋㅋㅋ
“아 왔어?”
“오빠 저 세명은 누구예요?”
“서바이벌할 멤버들”
찌질이마냥 슬금슬금 윤형오빠에게 가니깐 날 본 오빠가 환히 웃으면서 반겨주는고임 ㅠㅠㅠㅠ
근데 갑자기 김한빈이 무섭게 나한테 오는거임 ㅠㅠㅠㅠㅠ 무섭자나ㅠㅠㅠ
“프링글스”
“여기”
“내가 너 돈 뜯냐? 오늘따라 쭈꾸리마냥 있어?”
너가 무서워서그랭ㅇ ....첨보는 세분이 멀뚱히 서서 나보는데 진짜 눈빛이 부담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이 과자먹더니 갑자기 나보고 묻는거임
“진환이 형 못만남?”
“못봤는데..? 오빠 어딧는데?”
“너 마중 나갔는데”
과자먹고 기분풀렸는지 살짝살짝 웃는 김한빈이였음..ㅋㅋㅋㅋㅋ 진환이 오빠가 마중나갔다는데 왜 나는 못만났는지..
고개를 갸웃이다가 지금 날씨가 추운걸 깨닫고 오빠한테 전화를 하기로했엌ㅋㅋㅋㅋ
“00아 언제 왔어...”
전화할려니깐 오빠가 온거임ㅋㅋㅋㅋㅋ그것도 힘없는 모습으롴ㅋㅋㅋㅋ
괜히 나때문인거 같아서 오빠옆에서 어깨주물러주면서 안마해줬거든ㅋㅋㅋㅋㅋ
“마중나오면 전화하지그랬어.”
“오는길에 손시려울까봐 못했어...”
“이어폰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시무룩하게 말하는데 그게 또 귀여운거임 ㅠㅠㅠㅠㅠ 그래서 오구오구하는 심정으로 오빠를 봤음ㅋㅋㅋ
근데 그 남소시켜준다는 여자애가 그거 김한빈한테 말했나봐..
“야 그래서 내일 몇시라고?”
뜬금포로 묻는데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모르겠다는 눈으로 뭘? 하고 보니깐
김한빈이 진환이 오빠 보면서 씩 웃다가 소개팅이라고 말한거임ㅋㅋㅋㅋㅋ
“너 소개팅함? 그남자 누군지 불쌍”
“누나 진짜예요?”
“뭐야 00아 진짜야?”
맨 처음은 다들 알다싶히 구준회임^^ 주네쨩^^ 아옼ㅋㅋㅋㅋㅋㅋ
남자가 불쌍하다고 혼자 웃는데 진짜 쟨 맨날 때리고 싶음ㅋㅋㅋㅋㅋㅋ 우리 동혁이가 좀 놀란 눈으로 나를 보는거이뮤ㅠㅠㅠ
뭐야 동혁아ㅠㅠㅠ 너도 구준회랑 같은 맘이니ㅠㅠ?
윤형이오빠도 좀 놀랐는지 나보고 묻는데 다들 왤케 관심이 마나요ㅠㅠㅠㅠ?
이와중에 말한마디도 안하는 진환이 오빠가 왜그러나 싶어서 오빠를 봤는데 진짜 처음 보는 무표정인거야ㅠㅠㅠㅠ
“오빠 어디 아파요??”
걱정되서 오빠를 봤는데 가만히 있던 김진환이 갑자기 시간이랑 장소를 묻는거야...
그래서 좀 쫄은 맘으로 알려줬짘ㅋㅋㅋㅋㅋ알려주니깐 뭔가 생각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거야 그거 마저 씹귀ㅠㅠㅠㅠㅠ
암튼 그날은 좀 삭막하게 헤어졌음..ㅇㅅㅇ..
그러고 담날에 좀 꿍한 기분으로 소개팅자리에 나갔지ㅋㅋㅋㅋㅋ
“안녕”
“응 안녕(수줍수줍)”
소개팅자리에 가니깐 평범한 남자애가 있더라ㅋㅋㅋㅋㅋㅋ 뭔가 기대한게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ㅋㅋㅋ
그래도 성격이 좋아서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누가 내옆에 앉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냐는 식으로 봤는데 김지원이 내앞에 남자애를 보는거임ㅋㅋㅋㅋㅋ
“00아, 아무리봐도 김진환이 더 났다”
“응?”
남자애를 보면서 특유의 미소를 짓더니 내어깨에 지 팔 두르면서 헛소리를 짓껄이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새끼가 돌았나라는 눈으로 보는데 갑자기 그 남자애 옆에 김한빈이 앉는거임ㅋㅋㅋㅋㅋㅋ단체로 돌았나 싶어서 계속 보는데 김한빈잌ㅋㅋㅋㅋ
“야. 내가 쟤보다 더 이쁜애로 소개시켜줄께. 그러니깐 얘 우리가 데려간다”
약하셨어요?ㅎㅎㅎㅎㅎ 김한빈이 저말하니깐 김지원이 내 팔 잡아서 일으켜세우는거임ㅋㅋㅋㅋㅋㅋ
아니 내 인생의 골기퍼같은 자식들...ㅋㅋㅋㅋㅋ 진짜 나 끌고 카페에 나오는데 나보고 영화관으로 가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
“영화관가보면 알꺼ㅇㅇ”
“00아 잘놀아!!”
그러고 지들은 지들끼리 가는데 난 길을 잃었다...ㄸㄹㄹ★
갈때없어서 그냥 속는셈 치고 영화관으로 갔음ㅋㅋㅋㅋ 기대한게아냨ㅋㅋㅋㅋㅋㅋ 궁금했을 뿌니얔ㅋㅋㅋㅋㅋㅋ
“쫑쫑아”
세상에 마상에 제앞에 있는 분이 김진환이 맞나요?? 겁나 귀엽고 귀여운 생명체에 눈을 어디에 둬야되는짘ㅋㅋㅋㅋㅋ
나보자마자 깡충깡충거리면서 오는데 토끼같아ㅎㅎㅎㅎㅎ 귀야웤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이랑 김지원이 안 데리고 올까봐 걱정했어”
“오빠있는줄 알았으면 바로 왔을텐데!”
진짜 우물쭈물하면서 말하는거 왤케 귀여운지 진짜 괴롭히고 싶게 생겼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차카니깐 오빠 보면서 있는줄 알았으면 바로 왔을꺼라고 하니깐 해맑게 웃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진짜 토끼같아ㅠㅠㅠㅠ
“소개팅 기대했나봐.”
“응?”
“나볼땐 한번도 치마 안입었으면서”
하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소개팅 이야기 꺼내길래 고개들어서 봤는데 치마보면서 좀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거임 ㅠㅠㅠㅠㅠ
그래서 우물쭈물 오빠 보니깐 오빠가
“춥겠다”
말하면서 자기 자켓을 내 허리에 둘러주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밖에서 이렇게 가까이 스킨쉽하고 웃으면 내 심장이 펄떡 뛰어요ㅠㅠㅠㅠ
“둘이서는 첫데이트네”
막 웃으면서 내 손 뙇 잡고 말하는데 아 정말 이 오빠는 행동하나하나가 사랑스럽습니다ㅠㅠㅠㅠ
내가 오빠를 못보고 있으니깐 오빠가 다시 말하는거임
“너도 나처럼 지금 설랬으면 좋겠다”
이상한데서 끊긴 했지만 다음회에 뵈요...
그리고 포인트 5올렸어요ㅠㅠㅠㅠㅠ
덧글 매일 달아주시는 분들 사랑합니다ㅠㅠ
♥암호닉♥
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