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공개가 우려되어 회원공개. 밤에 게임하고있는데 갑자기 생각남. 쓰니 소개를 하자면 노을이라고 불러주어요. 이름 초성이 ㄴㅇ임. 쓰니는 겁이 없고 대담한 편임. 근데 깜짝깜짝 잘 놀램. 그리고 향냄새 짱 싫어함. 또 귀신...은 나는 안보임. 쓰니 친구가 봄. 쓰니 친구는 여호로 불러주세요. 별명이 맛난거 잘준다고 여호와의 예수였음. 이중에 걔 이름 초성 ㅇㅎ따서 여호. 본격적인 썰 전에. 내가 지금으로부터 3년전 중학생 입학했을때임. 그 시절 감안해주길 바람. 아 참고로 여자. 편하게 음슴체를 쓰나 반말이 튀어나갈지도 모름. 1. 여호와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 둘 끼리 알고계시던 사이였음. 그래서 여호랑 빨리 친해짐. 항상 곁에 있었으니 싸우기도 했지만 정이 엄청 빨리듬. 그 당시 여호의 실명은 여호 이모(이 분이 무당)이 지어주셨음. (이름덕인지 여호는 자잘한 상처는 있어도 큰 사고가 있어도 다치지 않음. 이건 다음에 쓰고싶을때.) 여호 이모는 나도 한번밖에 뵈질 못함. 그에 비해 여호는 나 놔두고 엄청 많이감. 이모 집도 ㄱㅎ로 ㅇㅅ에서 한참 먼 데 지혼자 버스탈 정도; 여호는 그만큼 이모를 많이 따름. 아마 같은 분위기라 그럴거같음. 하여튼 여호는 갔다 왔다 하면 향내를 풀풀 풍기거나 이모님한테서 종이쪼가리를 많이 받아오심. 부적이라고 했는데 우리한테도 겁내 많이 줌. 현재 남아있는건 내 방 서랍 안 쪽 한 장뿐임. 우리집 리모델링하며 붙인거 다 뜯김. 엄마아빠 천주교라 내가 따로 떼서 저장해놓자했는데 씹음. 하여튼 내 방 책상서랍 쪽 하나밖에 안남음. 근데 이 부적이라는게 참 신기함. 부적을 떼고 리모델링을 한 3개월 후? 외할아버지가 파상풍으로 입원하셨었는데 돌아가심. 그 외에도 우리집 물고기 전염병 걸려서 다 죽거나 잘 돌아가던 보일러가 고장나거나. 등등 조금 이상현상 발생. 부적을 떼서 그런걸까? 아니면 우리집 탓일까? 2. 이 일화는 많아봤자 7살?때. 여호는 어릴때부터 귀신을 봄. 여호네 집 앞 강의 수심은 여름에 불어서 한참 높음. 게다가 회오리라고 중간중간 구멍에서 물빠지듯 돌아가는 모양의 물살이 있음. 매우 위험함. 난 그 때 옆초 ㅇㅈ초에서 죽은 애 소문도 들음. 하여튼 여호랑 그런 강을 구경하며 운동기구에 매달려 놀고있었음. 근데 여호가 갑자기 강을 향해 달려가는거임. 난 당황해서 따라갔슴. 근데 여호가 강보고 자꾸 어떤 오빠가 서있다는거임. 난 아무것도 안보임. 초코우유같은 흙탕물만 보였음. 근데 여호가 저 오빠 추울거 같다고 여호 엄마보고 이불 가져달랬음. 난 그말 전하러 여호집에 갔음. 근데 내가 여호 엄마를 모시고 강 근처를 가자, 여호가 없었음. 여호가 강에 들어간거임. 여호 엄마는 뒤집어지려고 하시고 나는 그냥 당황함. 119에 전화해서 일단 구급차를 부름. 여호가 회오리 주변에 있는걸로 판단하고 강물 둑을 막아서 물살을 진정시킴. 그 당시만 해도 소방대원 아저씨들이 살아있는건 기적이랬음. (회오리가 물살이 쎄서 어린아이가 견딜수 있는 수압이 아니랬음) 근데 여호가 강에서 발견됨. 물론 멀쩡하게 살아있는체로. 소방관 아저씨들도 놀라고 여호 엄마도 놀랬음. 나는 그냥 그랬는듯....어릴때라 죽는단것에 대한 무서움도 개념도 없었을듯. 근데 여호가 신기한 점이 강의 깊이도 여호 키보다 높고 물살도 수압도 쎈 곳으로 걸어들어갔다는 거, 그리고 물을 하나도 먹지를 않았다는 거임. 내 기억엔 여호의 온 몸이 젖어있었음. 근데 여호는 물 하나 먹지 않았다는거임. 혹시몰라 여호한테 여러가지 하셨는데 다 정상이랬음. 여호한테 무슨일 있냐고 다들 물어봤는데(물론 나도) 아무말도 안해 줬던걸로 기억. 왠진 모름. 그리고 무슨일 있었는지는 결국 아무도 모르게됨. 썰이 길어짐ㅋㅋㅋㅋㅌ 뭐지 별거 없었는데.... 하여튼 여호는 신기한 아이고 귀신을 안믿는 사람한테 믿으라고 권유하고 싶을정도로 이상한 일이 정말 많음. 진짜 많음. 하여튼 긴 썰 읽느라 수고. 나도 옛날일 기억나서 좋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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