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이나 이렇게 흔들리는 마음을 잡으려 애쓴다.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꺼라고 다 괜찮아질꺼라고
흔들리는 마음을 스스로 꼭 부여잡는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깊은 어둠이 내려왔다. 세상은 침묵속에서 잠이든다.
그 순간 그 시간 그때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꼭 부여잡은 작은 마음의 틈속에서 슬픔이 흘러나온다.
울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어찌하지 못한다는게
그래서 울수밖에 없다는게 나를 더 슬프게 만든다.
나의 마음은 왜 이토록 약한것일까.
한참이고 울었다. 이렇게 울꺼 그냥 참지말고 울껄.
어차피 울어야하는거면 그냥 참지말고 울껄.
울고싶을때 그냥 울껄.
고요한 어둠속에서 짙어지는 나의 슬픔으로 인해
나는 울음으로 나를 채운다.
아직도 나의 마음에 당신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