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외로웠다. 평소와 별다를 것 없이 해가 뜨고 지는 하루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외로웠다. 눈을 떴는데 2시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외로운 그녀의 집에는 TV가 항시 켜 있었다. 집에 자신이 아닌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그녀의 조그만 발악이었다. 매일 듣는 TV의 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차올랐다.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안에서든 밖에서든. 오, 그녀만을 제외하고. 누군가 있었으면 했다. 많은 걸 바라지 않았다. 그녀는 외로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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