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에 누구보다 익숙하면서도 그걸 무척이나 두려워하는 리바이 병장님 느낌으루다가..
리바이가 처음 연정이란 걸 가지고 사랑하게 된 게 닝인데, 닝도 조사병단이라서 언제고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그래서 그걸 겉으로는 티 안 내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불안감이 표출됨. 그게 바로 접촉에 집착하는 거.
정확하게는 닝 손목이나 손 잡는 거에 집착하는 거다. 손에 닿는 체온으로 닝이 살아있는 걸 확인함과 동시에 무슨일이 생겨도 자기가 지켜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거지.
닝이 잠 잘때도 이 버릇은 마찬가지라서 둘이 같은 방 쓰는 거 보고싶음. 잘 때도 리바이는 닝 손목 꽉 붙잡고 자고, 본인이 서류작업 할 때도 닝 자는 침대 옆에서 닝 손이나 손목 붙잡고 하는 그런거.
닝이 자기 볼일 때문에 손 떼거나 어디 좀 가면 굉장히 예민해지고 마이너스적 기운 폴폴 풍기고 왜 떼냐고 추궁하고.
그러다 가끔 자기가 귀찮냐고, 인류 최강이라는 놈이 이래서 실망했냐고 미안하다면서 닝이 자기 싫어졌을까봐 눈치 보는 리바이요ㅠㅠ
근데 벽 안에서는 이래도 벽외조사 나가면 얄짤없이 떨어져 있어야 하니까 벽 바깥에서는 매 순간 두려워 하는 리바이 보고싶다. 티는 안 나는데 바깥에서 자기 부하들 죽으면 그들 하나 하나에 닝 얼굴이 오버랩 돼서 보이는 그런거ㅠㅠㅠㅠ
그래서 조사 끝나고 합류하면 가장 먼저 눈으로 닝 찾고, 벽 안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닝 꽉 껴안는 리바이.
그리고 벽 바깥에서 자기 없을 때 죽지 말라고 닝 훈련 엄청 빡씨게 시키는 병장님도^^ 어느정도로 빡세냐면 둘이 맨날 붙어있으니까 신병들 처음 보자마자 아 두분 사귀는가보다 하는데 리바이가 닝 훈련시키는 거 보면 뭐야 그냥 졸개처럼 부린거였나?(호달달) 이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