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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 인연의 시작

1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0

2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04

3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52

4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807

5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931

뒤풀이: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6

에필로그: https://www.instiz.net/writing2/97021




***



[HQ시뮬] Black Cabin _Ch.2 <1> | 인스티즈

수많은 우여곡절을 지나 어엿한 제작사로 자리 잡게 된 당신.

'좋아. 이젠 평범하게 살며 열심히 회사를 키워야지!'

앞으로의 평탄한 삶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려 합니다.




[HQ시뮬] Black Cabin _Ch.2 <1> | 인스티즈

그러나, 당신이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Evol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는 것을요.




[HQ시뮬] Black Cabin _Ch.2 <1> | 인스티즈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와

서서히 얽혀드는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은 그동안 모르고 있던 도시의 이면을 마주합니다.




[HQ시뮬] Black Cabin _Ch.2 <1> | 인스티즈


"우리는 어둠 속에서 빛을 지킨다."









:: Black Cabin ::

Chapter 2. 동경과 모순 (1)






.

.

.


당신은,

[HQ시뮬] Black Cabin _Ch.2 <1> | 인스티즈

이름: 아이하라 닝

나이: 24세

직업: 쿠로쿠모 제작사 대표

운5 두뇌4 체력3 스피드3 힘3









*이 시뮬레이션은 '하이큐'와 게임 '러브앤프로듀서'의 설정을 인용한 2차 창작물입니다.

*초능력+로맨스+일상물

*여닝 시뮬

*괄호 사용 자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이전111213

독자905
1
3개월 전
글쓴이
“응? 아, 미안해! 너무 가까웠네.”
"......"

사쿠사는 결벽증이 있었지 참! 조금 친해졌다고 너무 그에게 가깝게 붙어있었나 봅니다. 당신은 서둘러 몸을 뒤로 물리며 그에게 사과를 전합니다. 사쿠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3개월 전
독자906
끄덕)
3개월 전
독자907
ㅎㅎㅎ)
3개월 전
글쓴이
“가자.”
“응? 어디를?”
“늦었으니까 집까지 데려다줄게.”

그렇게 말한 사쿠사가 먼저 걸음을 돌려 대로변을 걷기 시작합니다. 별일이네… 얘가 집까지 데려다준다 하고. 뭘 잘못 먹었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분위기가 싸해질 게 뻔했기에 당신은 입을 다뭅니다. 앞서 걷는 그를 따라 당신도 걸음을 옮깁니다.

사쿠사 키요오미의 호감도 +5

3개월 전
독자908
하앟)
3개월 전
글쓴이
늦은 밤의 거리는 조용합니다. 이따금씩 도로를 지나가는 차 몇 대의 소음 외에는 두 사람의 걸음 소리만이 전부입니다. 고개를 들면 바람에 흔들리는 벚나무가 보입니다. 분홍빛의 꽃은 어느덧 거의 떨어지고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초록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이 섞인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며 스쳐 지나갑니다.

“벌써 벚꽃이 거의 져버렸네. 이제 진짜 여름이구나.”
“곧 5월이니까.”
“올해는 꽃구경도 못했는데… 뭔가 아쉽다.”

올해는 회사 파산을 막느라 정신이 없어 꽃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냈을 텐데. 져버리는 꽃을 보자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3개월 전
독자909
꽃구경....햐)
3개월 전
글쓴이
“사쿠사는 올해 꽃구경 했어?”
“아니.”
“왜? 너도 바빴어?”
“…그런 걸 뭐하러 해. 가만히 앉아서 꽃만 본다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 낭비는 질색이야.”

사쿠사는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합니다. 낭만이라는 걸 느끼지 못하는 걸 재미없는 성격이 참 사쿠사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1. 그와 함께 꽃구경을 하러 간다.
2. 저렇게까지 싫어하네. 관두자.

3개월 전
독자910
그렇게 나온다면 1)
3개월 전
독자911
1ㄱ?)
3개월 전
독자912
1
3개월 전
독자913
사쿠사반응보니까 격하게 가고싶어졌음)
3개월 전
글쓴이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 불쌍한 중생에게 꽃구경의 묘미를 보여주지 않으면, 오늘 밤 편히 잠들 수 없을 것을 직감합니다. 좋아. 결심을 한 당신이 비장한 얼굴로 그에게 말합니다..

“안되겠다. 우리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꽃구경 제대로 해야지!”
“뭐? 야 잠깐…”
“빨리! 이러다 꽃 다 지겠다.”

사쿠사의 손을 덥썩 붙잡은 당신이 반대편 길로 서둘러 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당황했던 사쿠사 는 결국 포기한 듯 당신의 걸음에 순순히 이끌려줍니다. 두 사람은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밤의 거리를 달려갑니다.

사쿠사 키요오미의 호감도 +4

3개월 전
독자914
유죄가이)
3개월 전
독자915
분위기 쩌네)
3개월 전
글쓴이
.
.

3개월 전
글쓴이

(내용 없음)

3개월 전
글쓴이
.
.

“와~ 너무 좋다! 역시 여기 꽃은 남아있을 줄 알았다니까?”
“……”

당신이 사쿠사를 끌고 향한 곳은 공원의 벤치였습니다. 주변에 벚나무가 가득해 꽃을 편하고 가깝게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내 쪽의 벚꽃은 거의 떨어졌지만 다행히 이곳은 아직 꽃잎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3개월 전
독자916
ㅎㅎㅎㅎ)
3개월 전
독자917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3개월 전
독자918
하 브금 과몰입되)
3개월 전
글쓴이
“이 콘소메 과자도 너무 맛있다~ 맥주랑 잘 어울리네.”
“……”

꽃구경에서 빠지면 안되는 건 역시 간식! 두 사람 사이에는 편의점에서 산 캔맥주와 과자가 자리합니다. 물론 과자를 열심히 집어먹는 건 당신뿐이고 사쿠사는 손 하나 대지 않습니다. 자기를 억지로 끌고 온 게 불만인지 미간을 찡그리며 가만히 앞을 바라볼 뿐입니다.

그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요?
1. 자꾸 그렇게 인상 찡그리면 주름 생겨. 빨리 할아버지라도 되고 싶은 거야?
2. 과자 안 먹어? 내가 다 먹는다?
3. (자유지문)

3개월 전
독자919
1?)
3개월 전
독자920
자꾸 그렇게 인상 찡그리면 주름 생겨. 빨리 할아버지라도 되고 싶은 거야?.. 큼, 영감~ (할머니 소리내기))
3개월 전
독자921
자꾸 그렇게 인상 찡그리면 주름 생겨. 빨리 할아버지라도 되고 싶은 거야?.. 큼, 영감~ (할머니 목소리내기)
3개월 전
독자922
안말렸으니까 훌렁)
3개월 전
글쓴이
“자꾸 그렇게 인상 찡그리면 주름 생겨. 빨리 할아버지라도 되고 싶은 거야?.. 큼, 영감~”

목을 가다듬은 당신이 할머니 목소리를 내자 사쿠사의 미간도 점점 깊게 구겨지기 시작합니다. 얘가 미쳤나 싶은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
“과자나 먹어.”
“…넵.”

머쓱한 얼굴로 과자를 와그작 깨무는 당신입니다.

사쿠사 키요오미의 호감도 +4

3개월 전
독자923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개월 전
독자924
미간 고멘)
3개월 전
글쓴이
‘그보다… 옆에 켄지로 말고 다른 애가 있으니까 기분이 묘하네.’

당신은 캔 맥주를 홀짝이며 사쿠사의 옆 얼굴을 힐끔 바라봅니다. 원래 이곳은 시라부와 종종 오던 곳인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딘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잠시 침묵이 찾아옵니다.

먼저 입을 여는 사람은,
1. 사쿠사 키요오미
2. 아이하라 닝

3개월 전
독자925
ㅎㅎㅎㅎㅎ)
3개월 전
독자926
2?)
3개월 전
독자927
2
3개월 전
글쓴이
먼저 입을 연 건 당신이었습니다. 맥주를 홀짝이던 당신이 아, 소리를 내며 그를 돌아봅니다.

“장기 임무는 어땠어? 코모리 말로는 많이 위험했다고 들었는데.”
“그냥 평범했어. 위험했다는 건 코모리가 과장한 거고.”
“그렇구나… 아 있지. 그럼 임무할 때 군인이니까 총도 막 쏘고 그래?”
“어느정도는.”

매우 귀찮아 보이지만 호기심 가득한 당신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해주는 사쿠사입니다.

3개월 전
독자928
ㅎㅎㅎㅎ)
3개월 전
독자929
응ㅅ ㅏ랑ㅇ이야)
3개월 전
글쓴이
‘총을 다루는 사쿠사라… 뭔가 상상이 잘 안 가는 걸.’

지금까지 당신이 봐온 사쿠사는 잔잔한 재즈가 흘러나오는 카페 안에서, 쌉싸름한 원두향과 함께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었는데. 총을 쏘고 전투를 하는 모습은 영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나도 임무 현장에 가보고 싶다…”
“절대 안돼.”

당신의 중얼거림에 사쿠사가 칼같이 답합니다. 씨잉. 당신은 입술을 삐죽이며 그를 홱 돌아봅니다.

3개월 전
독자930
ㅎㅎㅎㅎ)
3개월 전
글쓴이
“왜 안 되는데?”
“거기가 어디라고 가. 전장이 애들 놀이터도 아니고.”
“나 얌전하게 숨어서 지켜볼 수 있어. 아마 다른 대원들은 나 있는 줄도 모를 걸?”
“좀 전에도 넘어질 뻔한 주제에 퍽이나 잘하겠네.”
“그, 그건 정말 실수였거든…?!”

너처럼 조심성이 없는 녀석은 가자마자 죽을 게 뻔하다고 답하는 사쿠사입니다. 그래요 너 잘났다! 나도 안가! 그에게 혀를 내민 당신은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열을 가라 앉힙니다.

3개월 전
독자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개월 전
글쓴이
그때, 살랑살랑 흩날리던 꽃잎 한장이 당신의 무릎 위로 떨어집니다. 고개를 들면 바람에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보입니다. 우와. 입가에 가득 미소를 띄운 당신이 그에게 말합니다.

“그거 알아?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대.”
“터무니없는 미신이네.”
“아니거든? 일단 직접 잡아보고 말하셔.”

자리에서 일어난 당신은 앞으로 몇 걸음 걸어나가 벚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섭니다. 그리고는 팔을 휘휘 저으며 떨어지는 꽃잎을 잡기 위해 애를 써봅니다.

3개월 전
독자932
ㅎㅎㅎㅎㅎㅎㅎ)
3개월 전
글쓴이
...또 쓸데없는 짓을.

사쿠사는 한숨을 쉬며 당신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원래는 잠깐 얼굴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꽃구경을 하자며 멋대로 끌고 가질 않나. 임무 현장을 보고 싶다고 떼를 쓰질 않나. 또 지금은 꽃잎 같은 걸 잡겠다며 방방 뛰기까지 합니다.

저렇게 생각없이 멋대로 구는 건 질색인데. 금방 거절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끌려 다니는지 모를 일입니다.

3개월 전
독자933
ㅎㅎㅎㅎㅎㅎ)
3개월 전
글쓴이
“아, 잡았다!”

당신의 큰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습니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드디어 잡아낸 것입니다. 손바닥 가운데에 놓인 연분홍색의 앙증맞은 꽃잎을 보자 저절로 입가가 올라갑니다.

“어때 사쿠사? 오늘 나랑 구경 나오길 잘했지?”
“……”

당신은 활짝 웃으며 사쿠사를 돌아봅니다. 눈처럼 무수히 흩날리는 벚꽃잎과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꽃나무들, 그리고 그 아래에서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미소 짓는 당신이 그의 눈에 차례로 담기게 됩니다.

3개월 전
독자934
워씨 자다 일어났다)
3개월 전
독자935
학)
3개월 전
독자936
분명 달리고 있었는데.... 눈 뜨니까 지금)
3개월 전
독자937
끝나기 전에 일어났으니 럭키닝
3개월 전
독자938
럭키비닝이잖아~
3개월 전
글쓴이
‘어떠니 키요오미. 밤에 보는 벚꽃도 참 예쁘지?’
“……”

당신을 멍하니 바라보던 사쿠사는 아주 오래전, 누군가가 해주었던 순간을 무심코 떠올리게 됩니다. 밤하늘 아래 무수히 펼쳐져있던 벚꽃 나무, 그 아래에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던 긴 흑발 머리의 여성. 그 그리운 목소리와 장면들은 그의 눈동자를 한순간 흔들리게 만듭니다.

3개월 전
독자939
헐)
3개월 전
독자940
히히히히)
3개월 전
글쓴이
“사쿠사?”

왜 대답이 없지? 고개를 갸웃거린 당신이 그를 다시 한번 부릅니다. 그제야 정신이 든 사쿠사는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주변 풍경을 가만히 눈에 담으며 천천히 입을 벌립니다.

“…나쁘진 않아.”

.
.

사쿠사 키요오미의 호감도 +15

3개월 전
독자94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개월 전
독자942
ㅎㅎㅎㅎㅎ헿)
3개월 전
글쓴이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_<
3개월 전
독자943
안 돼............
3개월 전
독자944
밀린 거 보고 올게요...........
3개월 전
글쓴이
뒤풀이 할 닝들 있나용?
3개월 전
독자945
네네)
3개월 전
독자946
저요오
3개월 전
독자947
흐아)
3개월 전
글쓴이
조아 방으로 넘어갑시다!
3개월 전
독자948
센하!)
3개월 전
독자949
갸아아악악
3개월 전
글쓴이
닝하!! 좋은 밤입니당🤭
3개월 전
글쓴이
새글을 후딱 파올게요
3개월 전
독자950
갹 네!!)
3개월 전
독자951
쫀밤이네용ㅠㅠㅠ)
3개월 전
독자952
꺄악
3개월 전
글쓴이
https://www.instiz.net/writing2/97082?page=1&category=8

2편으로 들어오시죠

3개월 전
이전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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